정말 좋은 다큐멘터리더군요. 제 선입견과는 달리
정말 활기차고 유머와 위트도 있는 그런 다큐였습니다
2시간이 약간 넘는 동안 눈한번 떼지 못하고 봤습니다.
거기엔 미국 스스로를 아주 적나라하게 까발리면서
비꼬는 장면이 짧게 지나갔는데 그 장면에
(물론 이 다큐는 진행되는 동안 내내 그랬지만)
대한민국 노근리학살이나 독재정권을 옹호하면서 광주학살을
묵인한 장면도 들어갔으면 우리에게 보다더 가까이 미국의
본질이 다가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그런데 그 다큐를 보면서 맘이 아픈게 우리나라가 지금의
미국을 너무 따라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폭력적이 돼가고 어떤 공포나 두려움등이
일부언론과 정치세력에 의해서 여전히 조장돼 이용되고
(어제 다큐에도 나왔듯 부시정권과 미언론도 그렇지만, 이미 우리들은
지난 수십년간 국민의 눈을 가리고 국민의 입을 가리고 국민의
이성적인 판단을 막고자 독재정권과 그 똘마니 언론들 아래에서
그런 공포와 두려움속에서 벌벌 떨며 지내왔지만)
거기에 아무런 비판의식없이 동조하는 사람들, 특히 오랜동안
그런 시대속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그것을 철썩같이 진리로
믿고있는 나이드신 어른들,,,
그리고 날이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저소득과 일반시민들을
위한 사회복지정책에대한 허술함과 무관심등 그에따른 필연적인
흉악범죄의 증가와 자살증가 가정해체현상등 보울링 포 콜럼바인은
총이라는 매개만 빼놓고보면 미국다큐가 아닌 우리 현실을 다룬
다큐라고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거기에서 미국과 너무나도 구별돼 나오는 캐나다를 닮아가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