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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金大中칼럼] `탄핵` 이후 에 대해서

조선 [金大中칼럼] '탄핵' 이후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김대중 이사기자는



" 노무현 대통령이 끝내 탄핵으로 물러나는 경우는 그것대로 여러 문제점을 남기겠지만, 그가 대통령직에 복귀하는 경우에도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탄핵'을 화두로 한 김대중 칼럼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확대재생산 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 대부분이 반대하고 여론주도층 들조차 반대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문제에 대해서 김대중 기자는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 탄핵소추결정이 당연하다는 것으로 김대중 이사기자는 접근하고 있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그것은 그가 비록 살아남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이미 치명적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처로 인한 분노·자괴감·수치심이 과연 어떤 형태로 우리 사회에 낙진(落塵)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국회의 탄핵소추결정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대상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 바로 김대중 이사기자와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가 우호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이다. 반면에 정치적으로 가장 커다란 수확을 거둔 것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이다. 그러한 노무현 대통령이 김 기자의 주장대로 분노·자괴감·수치심에 떨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라는 폭거를 통해 국민적 지지기반을 상실한 수구정치집단의 분노·자괴감·수치심으로 해서 한국사회에 다가올 부정적인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 코앞에 다가온 4월 총선에서 부당한 탁핵소추를 강행한 정치집단에 대한 국민들의 표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세상은 지금 거대한 변화의 기류속에 있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무엇보다 이번 탄핵사태를 통해 노 대통령은 친노(親盧) 반노(反盧) 모두에게 상당한 ‘기피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과 친노 세력은 요즘 표정 관리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된 뒤 사태는 반전돼 여권은 희색이 만면한 상태다. 이제는 4월 총선에서 그들 독자적인 힘으로 개헌선을 확보하는 데까지 욕심을 보이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탄핵사태를 통해서 형성된 징치적 지형내지 구조는 김대중 이사기자의 주장대로 친노(親盧) 반노(反盧) 로 돼 있는 것이 아니다. 부당한 탄핵소추를 강행한 수구정치집단에 대한 전 국민적인 비토의 목소리로 여론이 거대하게 하나의 파형을 이루며 고착화 돼 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정국구도를 김대중 이사기자는 친노(親盧) 반노(反盧) 의 정략적 구도로 왜곡하고 호도하며 몰고 가고 있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가 친노(親盧) 반노의 구도로 몰고 가려는 이면의 의미를 분석해 보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30 % 대를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을 다가올 총선 구도 속에서 친노(親盧) 반노(反盧) 의 대립구도와 접목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다. 그래서 탄핵소추를 강행 처리한 한나라당에 대한 전 국민적인 비토의 흐름을 친노(親盧) 반노(反盧) 의 정국구도로 바꾸려는 의도가 있는 듯 하다.









(홍재희) ====== 그러한 김대중 이사기자의 의도는 탄핵소추에 반대하는 국민여론이 70 %를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 절대적으로 한나라당과 조선일보 그리고 김대중 이사기자에게 유리한 국면일수 없기 때문에 국면전환을 꾀할 필요성이 김대중 이사기자에게는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30% 대의 낮은 지지율과 친노(親盧) 반노(反盧) 의 대립구도를 접목시켜 총선에서 탄핵정국을 주도해 상실한 정치적인 힘을 다시 복원시키려는 저의가 깔려 있는 듯하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노 대통령이 일상 정치의 전면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그는 동정을 사게 됐고, 더 나아가 그것이 총선 상황에 유리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노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니까 말 실수할 기회가 없어졌고, 따라서 여권이 일하기가 편해졌다는 말도 들린다. 그래서 일부 야당 인사들은 여권이 이런 상황을 4월 총선까지 끌고 가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의도적으로 늦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탄핵정국을 정치적인 힘의 유불리를 저울질하며 철저하게 정파 적 접근을 하고 있는 김대중 이사기자는 탄핵정국을 통해서 조성되고 있는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해서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김대중 이사기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 시기를 여권이 영향력을 행사해 바꿀수 있는 듯이 왜곡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호도하고 있다. 헌재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상식적으로 김대중 기자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한 야당 인사는, 따라서 이왕 노 대통령이 복귀할 바에야 빨리 복귀해서 또다시 그의 말솜씨(?)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노 대통령이 안 보이는 것이 여권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기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트집잡고 있다. 김기자는 대통령이 성실하게 국정업무를 수행하는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마치 말실수만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능력과 자질이 없는 대통령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대중 이사기자가 인용하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유령인물들이다. 그러한 가공의 유령인물들을 동원해 대통령을 현실정치에서 필요 없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부연한다면 무책임한 칼럼을 쓰고 있다는 얘기이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결국 노 대통령은 대통령 업무와 권한을 되찾게 된다 해도 이미 ‘그 이전의 노무현’이 아니다. 그의 권위는 크게 떨어질 것이고, 그의 이미지는 크게 손상될 것이다. 그의 ‘말 실수’는 국민들은 물론 그의 세력조차 항상 조마조마하게 할 것이고, 때로는 그것이 비약돼 정치적 술수와 음모로 이해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한번 국회의 탄핵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권위와 신뢰에는 큰 흠이 남게 됐고, 그것이 경제와 국방 외교에 미치는 효과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기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국회의 탄핵소추로 권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고 바로 국회 그 자체인 것이다. 지금 그러한 현실을 목격하고 있다. 각종여론조사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는 탄핵소추에 대한 밑바닥민심의 소재는 노무현 대통령의 실추된 위상을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려운 국가적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작금의 현실을 외면하고 오직 총선에서의 승리라는 정파적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해 탄핵소추라는 수단을 동원해 부패 이미지 때문에 떨어진 지지도를 만회하고자 시도한 수구정치집단의 탄핵정국에 대한 전 국민적 반대의 여론 때문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권위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본다. 김대중 이사기자는 현실을 거꾸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탄핵정국을 통해 형성된 수구정치집단에 대한 전 국민적 거부반응은 총선을 통해서 정의로운 표의 심판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김기자의 주장과는 달리 현 수구정당의 위상과 권위는 추락할 수밖에 없고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이다.











(홍재희) ======== 긴대중 이사기자는



" 둘째 ‘탄핵’ 이후 우리 사회는 더욱 심한 대립과 갈등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상처 입은 정치인의 난폭한 몸부림 같은 것으로 인해 그 균열의 폭과 분열의 깊이는 더해갈 것이다. 총선 결과 열린우리당이 제1당의 위치를 넘어 과반수를 차지할 경우 여권의 오만과 독주가 상처 입은 대통령의 분노 내지 복수심과 결합하게 될 때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들 것이며, 또 다른 각도에서 다양성을 거부한 채 변화와 개혁이란 이름 아래 반대자를 숙청하는 분위기와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탄핵’ 정국은 헌재의 판결을 통해서 법적으로 결말이 나겠지만 정치적으로도 총선을 통해서 전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강행 처리한 난폭한 정치인들의 집합체인 수구정치집단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한표의 정의로운 행사를 통해 청산해 나갈 것이다. 그러한 총선민심의 적극적인 투표행위는 김대중 이사기자가 주장하고 있는 정치인의 난폭한 몸부림 같은 것으로 인해 그 균열의 폭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집단을 도태시킬 것이기 때문에 김대중 기자가 주장하고 있는 사회적 불안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본다.









(홍재희) ====== 김기자는 한나라당에 대한 선거운동을 하는 듯한 칼럼의 논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 현실화되지도 않은 노무현 대통령의 분노 내지 복수심 운운하며 열린 우리당이 제1당의 위치를 넘어 과반수를 차지할 경우 여권의 오만과 독주와 결합했을 때 한국사회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김기자의 주장은 곧 집권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수구정치집단의 정치인들을 유권자들에게 선택하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홍재희) ====== 엄밀하게 접근해보면 오만과 독선은 한나라당이 행하고 있다. 상식과 국민들의 마음과 동떨어진 탄핵소추강행을 한 것은 오만과 독선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냉전 정치적 쿠데타라고 볼수 있다. 김기자는 변화와 개혁에 대해 반대자를 숙청하는 것으로 폄하하며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세력들이 주류가 되는 사회를 냉전 수구적인 김대중 이사기자는 공포의 분위기로 받아들이면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는



" 어차피 우리 사회는 벌써 두 동강이 났다. 이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는 타협과 화해의 기수가 절실한 시점에 우리는 분화(分化)현상을 심화하고, 그것으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지도자들이 득세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갈등 구조를 친노·반노의 차원을 넘어 죽느냐 사느냐, 죽이느냐 죽임을 당하느냐의 이분법적 선택으로까지 몰고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탄핵소추정국을 통해서 드러난 명확한 사실은 김대중 이사기자의 주장과 달리 우리 사회가 두 동강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탄핵소추를 부추긴 조선일보와 이를 강행한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하늘을 찌를듯하다. 여론조사 또한 김대중 이사기자가 몸담고 있는 조선일보가 부추기고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탄핵소추에 대해서 전 국민의 70%가 넘는 대다수 민심이 이미 탄핵반대의 입장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홍재희) ====== 이것은 곧 조선일보가 부추기고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탄핵소추에 대해 한국사회가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며 냉전수구정치집단의 쿠데타적 탄핵을 반대하고 있는 것을 실사구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하나의 큰 흐름은 김대중 이사기자의 주장대로 우리 사회가 두동강이 난 것이 아니라 하나로 결집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 이사기자가 몸담고 있는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이라는 국민들의 민심으로부터 멀어진 극소수 냉전수구정치의 '잔당들' 만이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역류시키려는 부질없는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분석이 될수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지금 이 상황을 김대중 이사기자는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과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가 죽느냐 사느냐, 죽이느냐 죽임을 당하느냐의 이분법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으로 인식하고 있다. 반면에 대다수 국민들은 썩은 정치를 청산하고 부패한 정치와 결탁해 지금까지 수구적 기득권을 유지해온 냉전수구족벌언론들을 개혁할 힘을 충전시키고 있다고 본다. 지금 대다수 국민들은 죽느냐 사느냐, 죽이느냐 죽임을 당하느냐의 이분법적 선택으로까지 몰고가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니다. 변화와 개혁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오늘의 걱정은 이런 상황이 이번 탄핵 사태로 절정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 큰 걱정은 우리 앞에 놓여있다. 탄핵사태는 그 결과에 상관 없이 우리 국민의 일상사, 일상적 생활과 판단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제부터 우리는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없는 정치’가 얼마나 무모하고 불안한 것인가를 겪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상처 입은 대통령’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해나갈 것인가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김대중 칼럼의 내용은 철저하게 친노(親盧) 반노(反盧)의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워서 다가올 총선에서 활용하기 위한 의도가 다분히 내포돼 있다. 그러한 전제 하에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의 김대중 이사기자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철저한 비판과 의도적인 비토를 통해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없는 정치’의 불안정한 국면을 추론하도록 독자들을 유도하는 논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처 입은 대통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이러한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서 다가올 총선에서 불신임해야한다는 의미가 행간에 짙게 깔려 있다.







(홍재희) ====== 그러한 김대중 기자의 주장은 탄핵소추를 통해 거세게 일고 있는 수구야당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동시에 노무현대통령과 집권세력들에게 쏠리고 있는 여론의 향방에 따라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정치적인 재신임을 마지막 순간까지 막아보려는 김대중 이사기자의 처절함이 짙게 배인 칼럼은 그러나 힘을 발휘 할수 없다.







(홍재희) ====== 김대중 이사기자의 주장이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대다수국민들의 도도한 흐름을 역류시키기에는 한마디로 역부족이다. 김대중 이사기자는 이제 냉전 수구적인 구체제의 두손들고 변화와 개혁의 열린 광장으로 나와 자수해서 광명을 찾아라? 대한민국 사회는 속죄하는 김대중 이사기자를 용서할 정도로 포용력과 관용이 꿀처럼 흐르는 사회로 이미 진입하고 있다. '탄핵' 이후 지난 20일 광화문과 시청앞을 밝힌 촛불이 의미하는 것을 김대중 이사기자는 잘 읽어야한다.





[金大中칼럼] '탄핵' 이후(조선일보 )









노무현 대통령이 끝내 탄핵으로 물러나는 경우는 그것대로 여러 문제점을 남기겠지만, 그가 대통령직에 복귀하는 경우에도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그가 비록 살아남더라도 정치적으로는 이미 치명적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처로 인한 분노·자괴감·수치심이 과연 어떤 형태로 우리 사회에 낙진(落塵)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이번 탄핵사태를 통해 노 대통령은 친노(親盧) 반노(反盧) 모두에게 상당한 ‘기피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당과 친노 세력은 요즘 표정 관리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된 뒤 사태는 반전돼 여권은 희색이 만면한 상태다. 이제는 4월 총선에서 그들 독자적인 힘으로 개헌선을 확보하는 데까지 욕심을 보이고 있다.



노 대통령이 일상 정치의 전면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그는 동정을 사게 됐고, 더 나아가 그것이 총선 상황에 유리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노 대통령이 나서지 않으니까 말 실수할 기회가 없어졌고, 따라서 여권이 일하기가 편해졌다는 말도 들린다. 그래서 일부 야당 인사들은 여권이 이런 상황을 4월 총선까지 끌고 가기 위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의도적으로 늦추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야당 인사는, 따라서 이왕 노 대통령이 복귀할 바에야 빨리 복귀해서 또다시 그의 말솜씨(?)를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다시 말해 노 대통령이 안 보이는 것이 여권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노 대통령은 대통령 업무와 권한을 되찾게 된다 해도 이미 ‘그 이전의 노무현’이 아니다. 그의 권위는 크게 떨어질 것이고, 그의 이미지는 크게 손상될 것이다. 그의 ‘말 실수’는 국민들은 물론 그의 세력조차 항상 조마조마하게 할 것이고, 때로는 그것이 비약돼 정치적 술수와 음모로 이해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한번 국회의 탄핵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권위와 신뢰에는 큰 흠이 남게 됐고, 그것이 경제와 국방 외교에 미치는 효과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둘째 ‘탄핵’ 이후 우리 사회는 더욱 심한 대립과 갈등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상처 입은 정치인의 난폭한 몸부림 같은 것으로 인해 그 균열의 폭과 분열의 깊이는 더해갈 것이다. 총선 결과 열린우리당이 제1당의 위치를 넘어 과반수를 차지할 경우 여권의 오만과 독주가 상처 입은 대통령의 분노 내지 복수심과 결합하게 될 때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져들 것이며, 또 다른 각도에서 다양성을 거부한 채 변화와 개혁이란 이름 아래 반대자를 숙청하는 분위기와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어차피 우리 사회는 벌써 두 동강이 났다. 이 대립과 갈등을 봉합하는 타협과 화해의 기수가 절실한 시점에 우리는 분화(分化)현상을 심화하고, 그것으로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지도자들이 득세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갈등 구조를 친노·반노의 차원을 넘어 죽느냐 사느냐, 죽이느냐 죽임을 당하느냐의 이분법적 선택으로까지 몰고가는 상황에 이르렀다.



오늘의 걱정은 이런 상황이 이번 탄핵 사태로 절정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 큰 걱정은 우리 앞에 놓여있다. 탄핵사태는 그 결과에 상관 없이 우리 국민의 일상사, 일상적 생활과 판단 영역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제부터 우리는 ‘대통령다운 대통령이 없는 정치’가 얼마나 무모하고 불안한 것인가를 겪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상처 입은 대통령’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해나갈 것인가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 입력 : 2004.03.19 18:16 56' / 수정 : 2004.03.21 18:31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