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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은 모두 옳았으나 모두가 잘못 가고 있었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윌리엄 수사가 혼돈의 시대를 살면서 이렇게


말한다.





"가는 길은 모두 옳았으나 모두가 잘못 가고 있었다"





대선자금 의혹에, 새만금 논쟁에, 그리고


일상의 자잘한 구석에 이르기까지


타인에 대한 경멸 속에 자신만이 옳다며,


정직하다며 고함을 지르는 사람들에게 월리엄 수사의


이런 나즉한 음성을 들려주고 싶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