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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도올 김용옥 “탄핵”발언 내용 2탄『나는 자살하고 싶었다』



004년 3월17일 MBC 오후 3시 녹화장에서 발췌한 내용

녹음이라서 여건상 불확실한 말이 있으니 그렇게 아시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2004년 3월 22일 오후 11시 MBC에서 방영합니다. “우리는 누구인가”

아무래도 민감한 사항이나 부적절한 부분은 편집 되겠죠....

제목은 임의적으로 지은 것이니 오해 없기를 “자살할 심정”이었다고 하셨는데 좀 자극적이기 위해 ......이해해 주세요. 그래야 많이 읽어보지요.











녹화 들어가기 전



사실은 내가 요새 몸이 좀 불편합니다. 과로로 그래서 그런지 입안이 헐고 신열이 있고 건강 좀 안 좋은데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 사내 방송을 들으시는 MBC 여러분께 분명한 말씀을 집고 넘어 가야 하겠습니다. 강의는 어디까지나 사상가의 강의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사상가에 사상을 듣고 싶어하기를 원해서 하는 프로이고 그렇게 해서 MBC와 저와 사이에서 뜻 있는 계약이 이루어졌고 거기에 따라서 여태까지 기본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 프로를 진행하면서 끊임없이 저에게 외부적인 압력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안 했으면 좋겠다. 하는 요구가 끊임없이 있어 왔고. 제가 그것을 가급적이면 서로 상의를 하면서 프로에 수용을 하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뭐 프로를 만드는 사람들과 기본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PD도 전부 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방영하려고 그러고 그러나 끊임없이 이 프로에 관해서 여러 가지 자꾸만 논의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저는 사상가로써 현실적인 오늘에 현실적인 문제를 논의하지 아니 하고 과거문제를 논의한다는 것은 그건 의미가 없어요. 국민들이 원하지도 않고.



지난번 프로그램도 탄핵에 관한 문제를 완전히 빼달라. 지난번 프로에서 만약 탄핵의 대한 부분을 완전히 제외 시켰더라면 그것이 뭔 생명력 있는 강의가 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제가 그것은 도저히 할 수 없다. 그럼 저는 강의를 그만 두는 거고 그렇게는 할 수 없다 그런 거고 그것이 나갔던 것인데. MBC측에서도 이것이 PD을 통해서만 얘기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MBC노조, 사장님 이르기까지 MBC 전체에서 이 프로에 대한 확실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고 저는 더 이상 이런 강의식으로는 이 프로를 진행 할 수 없습니다.



(청중들 박수)그러나 제가 MBC노조측과 대결적인 언급을 하는 건 아니에요. MBC도 제 입장을 알고 있습니다. 공중파라는 게 공공성이 있기 때문에 한 부로 치우치면 안되거든요. 근데 최소한 제 발언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사상가의 발언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설사 조금 무리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공동 책임을 지어 가면서 뭔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에서 풀어나가야지 . 근본적으로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제동을 걸면서 이런 얘기는 하지 말라. 이것은 빼자. 그렇게 되면은 저는 타협하는데는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메시지를 다른 방향으로 전달 할 수 있는데. 제 본인이 어떻게 MBC입장을 전부 반영한다 할지라도 그 다음에 강의를 할 수 있는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제가 무엇보다 아주 구체적인 문제입니다. 제가 하는 강의에 대해서 회의를 하게 되고 흥미를 잃어버리기 되면은 저는 이 강의 할 의무도 없고 할 수가 없어요.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이 강의가 문제가 되는데 사내로 방송이나 간다는 하는 게 아니고. 제가 사내 있는 여러분들에게 제 주변에 있는 PD들을 괴롭히지 말고 저한테 직접 앞으로 저는 앞으로 이 프로를 하게 되면은 원래 6월 말까지 하거든요. 어떠한 일이던지 약속은 지킴입니다. 그러다 이 프로를 도저히 진행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은 잘 타협을 해서 요번 개편 때 제 프로를 없애던지 그렇지 않으면 저는 끝까지 이 프로가 끝나는 날까지 한시점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시점이라는 이 시점을 떠나서는 이 강의를 할 수 없습니다. 그건 제 양심에 어긋나는 거고 그리고 최소한 이 강의가 원만하게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면 이 강의가 MBC에 가져다 주는 결실에 대해서 그래도 서로 부담을 나눠야 합니다. 그런데 옛날 얘기만 하고 재미있게만 하고 그러면서 시청률도 ... 그런데 당신은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말고 이 강의만 재미있게 해 달라 이렇게는 안 되는 것 아니냐.(청중 박수..청중 한 분이 “옮습니다”)



그래서 지난번 강의와 관련해서 오늘은 탄핵 정국을 우리가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를 확실한 제 견해를 발표할 수 있게 하고. 이것을 MBC측에서 저는 유치하게 어떤 당파적인 발언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도 철저한 컨멘센스가 있는 사람이고 . 여기서 어떤 말을 하려고 그러냐 하면은 제가 편집 과정에서 자른 부분을 확실하게 자르고 MBC에 누가 없는 방향에서 편집을 할 테인가. 그걸 보시고 사내에서 사장임직원이하 PD를 통해서 절대 저에게 할 말 하지 마시고 어떤 한 방식으로든지 MBC노조 모든 사람들이 공천회를 열든지 오늘도 확대간부 회의가 열린다고 하니까 거기서 정확하게 논의를 해서 도저히 도올 김용옥의 강의는 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거기에 대해 순수히 따르겠습니다.



오늘은 확실하게 이 탄핵정국을 어떻게 이해 할 것인가 문제에 대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정확한 제 입장을 필하겠습니다. (청중 박수 )절대 MBC에서도 오해를 하지 마시고 저는 MBC가 처한 난처한 입장도 알고 있고 그래서 이러한 것을 우리가 앞으로 슬기 있게 공통 대처 할 것인지 안전빵으로 가자.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죠. 안전빵으로 강의를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게 사내에서 명료한 입장을 저에게 전달해 주시면 그에 따라서 타협 할 것은 타협하고 점잔 하게 가급적이면 점잔 하게 말하고 이렇게 해서 ...그러나 우리 역사는 중대한 시대에 있고 사상가로써는 그야말로 자살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점에 제가 옛날 얘기나 하고 헛소리를 할 수 없는 거고....그러니까 오늘은 지금부터 다시 강의를 시작 할 테니까 여러분들은 가급적이면 오늘 재미있게 들으세요.(청중 박수) .....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 가급적이면 모든 문제가 원망이 이해가 돼 가지고 앞으로 제가 계약한 6월말까지 좋은 강의가 되고 국민들에게 좋은 강의가 되기를 바랍니다.



녹화시작



사실은 제가 조금 몸이 불편합니다. 입안이 헐어 가지고 입안도 부어있고 신열이 좀 있고 그래서 몸이 걱정스러운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나라가 지금 병이 들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사람들이 아프면은 아~야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병든 사태에서 여러분들에게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죠? (박수)



지난번 제가 탄핵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그것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 같고 그런데 우선 그 탄핵이라고 하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여러 가지 테레비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 부끄럽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해외 동포들도 우리나라 어떻게 이렇게 부끄러운 나라가 되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 나라가 이 지경이 왔는데 부끄럽다. 제발 국민 여러분 탄핵정국에 대해서 부끄럽다는 얘기는 하지 마세요, 이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우리역사의 발전입니다.



이것은 무슨 얘기냐 하면은 제가 어릴 때 우리 집에서 우리 집안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었기 때문에 그 어릴 때 애들이 많아 잖아요. 방이 커달라게 있잖아요. 몇 날 노는데 목사님이랑 전도사 왔고 잔뜩 갑자기 우리 신방을 잘 와요. 그러면 우리 어머니가 급하니까 빨리빨리 우리가 어지러운 후~호르륵 밀어 넣어...안방 저 구석에다가 놓고 매주 뜨는 것처럼 담요 하는 살짝 덮어나요. 그리고 신방에서 예배를 보거든요. 그게 정말 어릴 때 생각에 이게 깨끗한 것입니까? 분명히 말하지 만은 터질 때 터져야 되고 그걸 덮어놓고 안보인 것보다는 배겨놓고 보는 게 더 훌륭한 역사입니다. (청중들 큰박수)그래서 우리 역사는 부끄럽게 아무것도 없어요. 부끄럽게 아무것도 없고, 지금 자랑스러운 역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리고 국민은 분노는 할지언정 절대 동요하지 않습니다.(일제히 큰박수)



대통령이 유고 시라고 할지라도 우리 경제질서는 모두 안정돼 있고 우리 사회 모든 질서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제도적으로 합리화되어 있다는 증거이고 이러한 모든 것은 저에게는 부끄럽다기 보다는 자랑스러움으로 다가옵니다. (박수)오로지 부끄러운 것은 탄핵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탄핵을 했다는 것이겠죠. (청중 큰박수)



많은 사람들이 제 지난 시간에 총선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서 도올 김용옥이 또 정치적 발언을 했다. 얘기를 하고 뿐만 아니라 지금 방송사들에 대해서 이 탄핵정국에 대해서 일제 보도하지 말라. 다 법적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을 말 하느냐 하는데 우리나라 헌법 대한민국헌법 제1장 총강 제1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두 번째는 뭐라고 해냐 하면은

2)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권력은 이 나라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만 나옵니다. (이 부분에서 힘있게 외침!!청중 긴 박수) 그러하다면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은 국력의 주체인 국민을 대의 할 뿐.....그러면은 탄핵발의 전에 국민들 여론은 탄핵반대가 60%가 넘었어요. 그러면 국민들이 모든 사람들이 원해서 원론적인 문제입니다. 이것은 당파적인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 모든 사람들이 원해서 대통령이 지금 잘못하고 있습니다. 이걸 탄핵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 일 적에 그것을 대의를 한다고 탄핵한다는 것은 정당하는 것이나 국민이 탄핵을 원치 않는데 그것을 대의 한다는 사람들이 탄핵을 강행한다는 것은 국민이 원치 않는 탄핵을 강행하는 것은 벌써 대의정치에 민주질서의 기본을 망각하는 것이다(청중 열렬히 박수)



그리고 대한민국은 ..지금 무슨 정치 발언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헌법적인 원론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중심제 국가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의 유사태로 되었다고 하는 것은 어떠한 천지지변보다도 더 엄중한 사태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헌재가 재판을 하고 있던 없던 간에 국민들은 당연히 관심이 가지게 되고 여기에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하는 것은 너무도 정당한 것입니다. 만약에 집안에서 아버지가 갑자기 없어졌다. 그러면 경찰에 신고하고 법적으로 할 때니 가만히 있어라. (청중들 비웃는다...깔깔...) 말이 됩니까?(청중들 큰박수)바로 내가 이런 말을 하면은 방송에서 당신 이런 말은 하면은 총선에 파장을 미치기 때문에 그런 말을 일방적으로 하면 안 된다. 라고 말 하지만은 총선에 미칠 파장을 염려하는 그 사람들이야말로 총선을 겨냥하여 탄핵사태를 주도한 장본인들입니다.(청중 큰박수)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소수입니다. 국민으로 볼 때는 소수의 의견을 반영하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강자요, 입법권력에 있어서는 다수입니다. 단순한 그러한 사실에 있어서는 엄청난 언론을 자기들 마음대로 (?)을 할 수 있는 코드가 맞는 언론을 방대하게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에 다른 시각에서도 보려고 하는 이 방송사들에 방송내용까지 그들이 항의하고(?)(청중 큰 박수) 저도 현직 언론인이고 제가 직접 언론을 비호하지 않겠으나 한국언론은 막강해요. 그들의 막강한 힘은 모두 지금 탄핵한 자들과 결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막강한 언론의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왜 방송사에서 이런 방송 나가는 것에 대해서 가지고 (?)이것은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것이고 우선 아까 얘기했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정치적 발언이 아닙니다.



정치적 발언이 아니고 단지 하나에 이 시대을 산 사상가로서의 발언입니다. 사상가라는 사람들은 항상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어요. 그래서 생각을 넓고 깊게 해요. 그러기 때문에 보세요. 항상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예로부터 사상가들을 우리 역사에서는 선비라고 불렀습니다. 근데 선비 “士”라는게 그게 아주 발전된 갑골학에서는 파 자라는걸 좋아하지 않고 자형대로 원래대로 밝히고 있습니다만 제 어릴 때는 선비“士”라는 것은 열중에 한 명이다 그거요. 무슨 얘기냐 하면은 열에 민중을 떠받치고 있는 하나가 선비들이고 이 사람들은 이 열에 대중을 군중으로부터 폭양(?) 있으면 우산으로 쳐서 맞기도 하고 이 사람들에 생각을 반영도 하고 그러면서 제가 말씀 드리고자는 하는 것은 사상가 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절대적인 발언이 아니라 하나의 여러분들이 나라는 거울을 비쳐서 여러분들을 한번 비쳐 보는 거울적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사상가들은 현세적 관심에 서만 오늘에 사태를 전체적인 역사적인 맥락에서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느냐. 어떻게 조명해야 하는 것을 역사적으로 보고 역사적인 전체적인 시각에서 볼 적에 우리나라 문제는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얘기할 뿐이지 그것이 정치적 발언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오늘도 이어져있는 모든 현실도 언면한 역사적인 우리 사상사에 일부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청중들 박수)



우선 우리가 여태까지 정도전이라는 사람을 통해서 조선건국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조선왕조건국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 하면은 사상적으로는 저번에 말씀 드렸지마는 사상적으로는 불교에서 유교로 변하는 과정이었죠. 그러니까 뭐냐하면은 정치적 변화라는 것은 사상적 변화 없이는 정치적 변화가 무의미합니다. 아무리 혁명이 일어나도 그 혁명이 다스리자들 새끼들만 바꾼(?)가라치우는 있는 것을 우리가 혁명이라고 그르지는 않는다 말이어요. 그러잖아요. 그러니깐 우리가 항상 혁명이라고 하는 것은 사상적 패러다임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고려에서 조선왕조로 가는 게 뭐예요.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갔다는 과정이죠. 그리고 그래서 유교로 간 과정이 그 패러다임이 지난 시간에 봤지만은 많이 사상가의 노력에 의해서 조선왕조가 지탱이 되는데 유교라는 패러다임 그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제가 말씀 드리는 대로 이 유교적인 패러다임 변화는 자 보세요. 우선 인간을 종교로부터 도덕으로 탈출 시켰습니다. 그러니깐 종교적 권위에 복속해서 무슨 누구에 종교적 지도자에 의해서 해탈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 도덕적 질서를 통해서 상식적인 인간으로써 상식적인 판단에 의해서 우리 도덕적 질서를 위해서 살자. 그것이 교육으로 가능하다. 이것은 무슨 인류 역사를 논하기 전에 근대에서 자꾸만 신학문을 부정하는 것도 우리의 근대성 논의가 썩어빠진 논리라 그거야. 벌써 이런 유학.....(중략).....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도 수 없는 압력을 만나. 뭐냐 하면은 정도전을 잘 얘기해 줄 적에는 봉화 정씨가 좋아라 하고 조금이라도 삐지는 얘기를 하면은 싹 돌아서고 그리고.....(중략)....



지금 우리 사회에 깔려있는 소위 말하는 족벌,학연, 지연 모든 이 문제가 이런데서 절박하게 느끼는데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말이죠 여태까지 제가 국민학교 동창회 한번도 나간 적 없고 고려대를 나왔지만 고려대 동문회 한번도 나간 적 없고 내가 천안 사람이지만 천안 향우회 한번 나간 적 없고 내가 광산 김씨지만 광산 김씨 종친에 가 본 적도 없고 광산 김씨 족보에는 이름을 올려 본적도 없고 광산 김씨 족보에는 제 이름이 빠져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버드대학 나와 다고 해서 하버드클럽에 나가 본 적이 없고 우리 보성학교에서 나보다 와 달라고 해도 나가본 적이 없고 지금 천안 고향에서 나보고 와서 강의 좀 해 달라고 하는데 한번도 간 적이 없어요. 단 한번도 왜 여러분 그게 쉬운 일 인줄 아십니까? 얼마나 내가 이렇게 살면은 이것이 얼마 욕을 먹는 줄 알어요? 그러나 오늘 도올 김용옥이 여기 서기까지는 이러한 피눈물나는 우리 사회에 아주 뼈저린 죄악에 대한 아주 깊은 반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살러 온 거요. (큰 박수).....(중략).....



우리 역사는 더 이상 문벌주의 , 학벌, 뭐 이런 것이 탁월한 사람들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도 근원적인 붕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붕괴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눈치를 못 채고 아직도 과거 조선 왕조의 과거체제로 모든 것이 발탁 됐어 던 그런 관료체제가 아직도 굴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피눈물나게 과외해서 내자씩 서울대학 보내라고 하는 거요. 서울법대 나오고 그리고 뭐 해 가지고 권력을 잡는다.



왜..지금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개인에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문벌집안에 집안이 제대로 된 집에 며느리가 덜석 들어왔어. 원하지 않았는데 우리 아들하고 결혼 해버렸다고. 그런데 그 며느리가 집안 볼 것 없고 학벌 없고 뭐 검정 뭐 했다고 그러고 엉..(이때 청중들이 눈치를 치듯..웃는다)인물도 별것 없고, 돈도 없어요. 그러다가 똘똘하고 말 잘하고 (청중들 크게 웃음)얼마나 보기 싫겠어요? (청중들 큰박수..깔깔...)여러분들 말이어요 이 자리 여러분들 상당히 시집살이 했을 거예요. 그런데 오늘 늙어 가지고 나도 우리 마누라도 시집살이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정확하게 생각해 보세요, 저 어마어마한 시어머니의 권력이 뭔가?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아들 하나 갖고 있다는 것예요.(청중들 웃으면서...박수)



이것은 우리가 정말 처절하게 반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난번에 말씀 드려 듯이 이 선거라는 제도가 묘해요. 50대50에서 한쪽만 하나 이기면 되는 거야. 선거라는 게...진 사람들이 자기들 졌다고 생각 하겠어요? 한 표만 이겨도 되는 거야. 그러니까 51에 대해서 당한 49가 얼마나 원통하고 분노 저주에 세월을 보내겠습니까. (청중들 큰박수) 아주 적나라한 인간에 현실을 내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있는 거예요. 우리 사회에 문제에 본질이 어디 있나. 이 문제의 본질이라는 것은 전혀 터무니 없는 데에 있는 거예요. 전혀 터무니없어요. 논리에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보세요. 사단칠정론을 지금까지 강의하지 않았습니까. ....(중략).....



조선유학에 이론적으로 철학적으로 생각하면은 조선유학에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인간을 감정에 (?) 조선유학이 추구하려고 했던 것은 뭐냐하면은 감정적으로 발란스된 인간이에요. 감정적으로 과불급에 치우치지 않는 인간의 도덕으로서 실현하는 사람 이것이야말로 선비가 되어야 하고 사대부가 되어야 하고 그것이 민중에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래야 우리 민족이 질서를 지키고 양심 있는 질서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청중 박수)...(중략)....



리즌(Reason)이란 뭔줄 아세요? 한마디로 리즌이란게 뭔 줄 아세요? 아주 단적으로 기억해 주세요. 리즌이라고 하는 것은 수학적 대가리라고 말해요. 1+1=2이라고 하는 여기서부터 고등수학이 발전하죠. 이것은 희랍인으로부터 희랍인들이 고등수학을 만들기 시작해 가지고 이러한 수학이라고 하는 것은 연역적 사유를 특징으로 갖는 거예요.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해서 수학이라고 하는 것은 뭐예요? 1+1이 2죠. 이게 시간과 공간에 따라서 변해 안 변해? 서울에 가서 하면 2가 되고 부산에 가서 하면 3이 되고 어제하면 둘이 됐다가 오늘 하면 셋이 돼나? 1+1이 2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 이성의 법칙이기 때문에 이건 절대 불변하는 것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1+1이 2가 되는 게 부산에 가서 달라지고 매일 달아지고 시간과 공간에 관계가 없단 말이에요. 무슨 얘기냐 하면은 이러한 보편적 합리적 질서가 이런 수학적 대가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이성적 인간이라고 그랬단 말이야. 그리고 그런 인간이 살고 있는 사회는 이성적 사회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우리 사회는 1+1이 2가 되는게 아니라 2가 됐다가 3이 되고(?) 차떼기가 되잖아요.(청중 큰박수)



분명 합리적 사회가 아니죠. 그러니까 무슨 소리냐 하면은 근대 20세기를 통해서 서구과학문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요. 지금 우리가 읽으라고 하는 최한기의 『氣學』이라고 그 다음시간에 하겠지마는 이 氣學이라고 하는 사상은 여기서부터는 서양과학이 들어오면서 1세기 동안 뭐냐 우리민족은 퇴계가 말했던 리(理)는 뭐예요? 인간의 정감에서 말하는 도덕적 이해였어요, 그 理를 합리적인 리로 바꾸려고 노력한 게 20세기 . 여러분 열심히 수학 배우고 우리 아들들을 수학 배우고 있잖아요. 英·數를 못하면은 서울 대학 못 가요. 그런 유인책 써서라도 합리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 20세기입니다. 오늘 우리나라 우리 민족에 위대한 과학자들이 나오잖아요. 그만큼 서양의 합리주의 버리고 19세 말에 우리나라에서 과학자, 수학자를 어디서 찾아요. 우리 동양문명은 수학이 없다는 가장 결정적인 서양과 다른 점이에요. 고등수학이 없었다는 게 그러니까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결국 이렇게 수학적 이성과 도덕적 리가 만나는 것이 20세기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우리는 리를 너무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니까 노무현이 보고 싶은 놈들은 무조건 보기 싫어. (청중 큰 박수)거기에는 합리적 질서가 들어갈 수 있는 여유가 없어요. 그르죠. 무조건 싫은거요. 모조건 이어요. (청중 박수)



오늘날에 탄핵정국은 그야말로 근대적 이성에 대한 합리적인 사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감정의 (?). 그르죠. 문제는 이것이 국민에 대다수에 정서 감정에 무관하게 이루어진 사건이란 게 오늘 우리가 처에 있는 한심스러운 현실입니다...............(중략).....



우리 사회가 지금 사회가 끊임없이 민주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갈망이라고 하는 것은 조선왕조 때는 이러한 문벌귀족의 지배 하에 있어서는 도저히 백성이 자기들을 표출 할 수 있는 어떠한 제도 장치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조선왕조에 민본주의에 가장 허점인데 정다산까지 정약용 아시잖아요. 다산 정약용까지 모든 사상적 물줄기는 기본적으로 조선사회에 신분구조를 뒤흔드는 발상을 못했어요. 그런데 이것을 근원적으로 뒤엎지 않는 이상 우리 민족에 새로운 미래가 올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편전쟁 이후에 중국이라고 하는 거대한 대륙의 질서 붕괴되기 시작하고 자~! 우리나라도 곧 붕괴가 되겠다. 하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이 위기감을 아무도 모르게 철저하게 느낌 사람이 최수운입니다. 최수운이라는 사람은 30대에 장사꾼이었어요.....(중략)....





오늘날 탄핵정국이라고 하는 것은 보세요. 고려에서 조선왕조로 간 패러다임은 이것도 200~300년 걸려요. 이것도 불교에서 유교의 변화라고 그랬잖아요. 고려에서 조선왕조로...불교에서 유교로 하나에 변화가 왔다고 한다면 자 보세요. 여기서 ..변화가 왔다면은 지금 말이죠. 이 변화도 이렇게 큰 변화인데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소위 말하면 조선조 말기로부터 19세기 중엽부터 시작한 변화는 근원적으로 왕정에 틀을 민주로 바꾸는 틀이어요. 근데 보세요 불교에서 유교로 가는 변화는 이 변화에 비하면은 상당히 마인어한 변화이어요. 그러나 보세요 왕정이라고 하는 것은 단군부터 여태까지 또 같은 거예요. 알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의 변화라는 하는 것은 이 전체 축의 변화라고 하는 거예요. 이 전체에 뭐냐 하면은 인류문명이 시작해서부터 여태까지 우리는 우리 인간 꼭대기에 天主를 달든지 理를 달든지 뭐를 달고 王을 달든지 항상 이런 수직적 구조에서 살아왔다는 거예요. 이것이 開闢이라고 불렀고 수운선생은 뭐라고 불어냐면은 이 개벽의 5만년 운세를 다시개벽해야 하는 거요. (박수)다시개벽이라고 하는 말이 뭐냐면은 우리가 근세에서 달성해야 할 변화는 뭐냐면은 이것은 서양의 민주주의를 뒤로 따라 갈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서양의 근세를 따라 갈려고 하는 것도 아니에요. 뭐냐하면은 오늘날까지 지속해온 모든 인류문명 전체를 뒤바꾸려고 하는 혁명의 소용돌이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그야말로 너무도 본질적인 문명에 패러다임 변화이기 때문에 내가 보기에는 한 300년은 걸린 것 같은 데. 지금 꼭 반이 왔어요....(중략)....



그러한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군사독재는 이어졌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우리 역사에 내재된 요소로 만연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건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고, 여기에 금권 결탁하고 정치적(?)모든 만행에 된 부패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부패에 대해서 우리 모두 책임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 국민은 최소한 난 여기 특정한 정파 얘기 안해요. 정당 얘기를 안해요. 총선 얘기 안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이 이제 뭐냐 하면은 이렇게 만연된 600년에 유교혁명이 이렇게도 이러한 패러다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지 않는 한 우리 민족의 미래는 없다고 하는 그러한 인식에 모든 사람들이 합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중 박수)



우리 국회는 우리 국민이 진정하게 국민에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가 있다고 한다면 이러한 국민적 합의에 대해서 응당한 대의를 밟아야 하겠죠. 저는 그것만을 말합니다. 어느 누가 어떤 정치인이 되고 얼마 의석을 확보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근원적으로 우리 역사에는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으며 오늘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회는 하루 아침 일이 아니라 거의 600년 동안 고질화 된 소위 말해서 유교적 혁명에 단죄며 이것을 떠나서 근원적으로 뒤엎어야 할 그러한 시대가 왔고 최초의 단초는 동학으로써 이루어 졌는데 그 동학의 혁명은 오늘까지 계속 되고 있다고 하는 이러한 의식 속에서 오늘 우리 탄핵 정국을 이해되어야지 않을까 저는 이것이 제가 여러분들에게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의 전부입니다. 감사합니다! (청중들 큰 박수)...(중략)....



우리 역사가 조금도 바르지 않는 길로 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분명히 우리에게는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코 부끄러운 것이라 할 수 없고 모든 것이 정당한 방향으로 역사가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진행에 대해서 충분한 토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충분한 토의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여서 우리 역사가 행여 그릇된 길로 가지 않고 국민여러분들이 합심해서 우리 역사의 밝은 미래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제가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제가 오늘은 큰절을 하면서 이 시간을 끝내기로 하겠습니다, (청중은 박수) 감사합니다.



강의요약 페이퍼 1쪽만 정리함.....



왕정에서 민주로



-탄핵정국의 역사적 이해-



1. 탄핵은 국민으로써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부끄러워해야 할 사태가 아니다. 엄연한 역사적 사건이며, 냉정한 분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2. 국민은 동요하지 않는다 단지 분노할 뿐이다. 그들의 분노는 정치적 현실의 부도덕성에 대한 가치판단일 뿐이다.



3. 한국의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정치의 부재와 무관하게 작동되는 합리적 시스템이 우리사회에는 이미 정착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역사의 본질적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4.총선에 미칠 파장을 염려하여 국민의 발언자체를 제지하려는 모든 시도는 부당한 것이다. “대통령탄핵으로 인한 국정공백”이라는 미증유의 정치적 사태는 사상사적 논의의 대상이 된다.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 유고사태를 일으킨 정치적 변란은 어떠한 천재지변보다도 더 엄중한 국가대사이며 이 사태는 끊임없는 논의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헌재의 판결과정과는 무관하게 국민의 참여를 요구하는 사건이다. 총선에 미칠 파장을 염려하는 그들이야말로 총선을 겨냥하여 탄핵사태를 주도한 장본인이다.





5. 대한민국헌법 제 1장 總綱 제1조는 다음과 같다: 1) 대한민국은 民主共和國이이다. 2)대한민국의 主權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런데 이 국민 권력의 행사의 제일 중요한 것은 대통령을 뽑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을 대의하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의사(발의 전 탄핵반대 60%넘었다)를 무시하고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대의제도의 기본원칙을 훼손한 것이며, 국민의 염원과 무관하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야말로 탄핵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6. 도올특강과 MBC의 관계는 보다 오픈하게 재정립되어야 한다. 사상가는 본질적으로 당대적 요청을 외면할 수 없다. 콘템포라리 월드에 대한 가치적 입장이 없이 과거를 논할 수 있다면 강의자 본인도 행복하겠지만 그것은 근원적으로 불가능하다. 우선 재미가 없어진다. 재미가 없으면 그것은 TV강의로서 자격을 상실한다. 정치적 발언vs. 사상적 발언



7. 사상가는 현세의 단편적 사태를 말하지 않는다. 현세의 편린적 사건일지라도 그것을 通時的, 共時的구조 속에서 말한 뿐이다. 탄핵은 기나긴 우리역사의 축적적 체험 속에서 이루어진 구조적 모순의 표현일 뿐이다.



.......나머지는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