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울 인지 싸울인지 그 정체를 밝히라. 나는 그가 모교의 교수로 재직했고 하바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전공자가 희소한 중국 고전을 강의하는 것과 그가 강의도중
칠판에 갈겨쓰는 한문 영어 등 속필 달필에 감탄을 했다. 그의 찌 저 지는 듯한 괴음
과 이상 야롯 한 제스쳐나 강의 중 땀을 비 오듯 흘리는 모습이 한때 진지하게 보였고
모두 좋게만 보였다.
그가 독보적이라 할 수 있는 강의소재는 국내에서 거의 그 분야를 전공한 사람이 아주
희소한 덕분에 그의 강의는 모두 완벽한 학문으로 받아드렸다. 초기에 외대 모
여교수 한분이 반론을 펴면서 오류를 길게 지적한 글이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생소한 분야이고 어느 것이 정론인지 판단 할 지식이 없어
그리 주목을 끌지 못했다. 그래서 여교수의 반론은 소수의견으로 그치고 말았다.
그가 대학에서 특이한 성격 탓으로 동료교수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독불 장군 식으로
행동하여 어느 대학에서도 오래 붙어있지 못하고 논객처럼 떠돈다고 어느 시사지에서
읽었다. 아무 턴 특이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그가 작년에 문화일보 기자가 되여
때때로 저명인사와 인터뷰한 장문의 기사를 몇 번 읽은 적이 있다. 그는 그때 강의를
하지 않고 외도를 한 것이다. 그러던 그가 인터넷에 가끔 글을 올려 많은 네티즌의
시비 거리가 되곤 했다. 그러든 그가 MBC TV가 중계하는 강의에서 느닷없이 탈선을
한 것이다. 심한 욕설을 퍼부며 노무현 탄핵을 실날 하게 비난하고 탄핵에 가담한 야당
의원들을 마치 역적이라도 된 듯이 마구 몰아세웠다 한다. MBC도 이 부분을 참아
내보낼 수 없어 부분 손질을 했다고 했다. 이쯤 되면 그는 신분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그가 학자인척 가면을 쓰고 행동하는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 진다
그는 그의 학문 분야가 아주 적은 수의 학자들 박에 없는 것을 알고 고래고래
기성을 질러대며 마구 휘젓고 다녔다. 그리고 그의 학문적 주장을 반박할 한국
학자들이 거의 없는 불모지 같은 환경이다. 그런 속에서 그는 명성을 얻었다. 이를 이용
해서 정치적으로 아주 민감한 분야를 시정잡배들처럼 독설을 퍼붓고 비난을 했다니
그 스스로 그가 쌓아올린 공든 탑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 사람이다. 강의 도중이 안 이었다
면 그래도 낳았을 것이다. 모두 자기의 의견을 개진할 권리는 있으니 말이다. 강의가
끝나고 별도의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하든지 했으면 덜 용을 먹었을 께다.
왜 반백이 다되는 분이 그런 경솔한 행동을 하여
세간의 비판대상이 되는가? 알다 가도 모를 일이다. 이제 그는 그 자신도 의식했는지
안했는지 모르지만 정체가 서서히 들어나고 있다. 어되 서 사주를 받고 학자의 양심을
파는지 조만간 알려질 것이다. 이 독설이 그의 소신에서 나왔다면 너무 천박한 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