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 '탄핵무효'와 '민주수호'를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집회에 참여하면서 제가 요즘 배우고 있는 것은 바로 헌법정신입니다...
학창시절 윤리, 사회 과목의 시험문제 정도로만 인식해왔던 너무도 상식적인 우리 헌법의 제1조 1,2항..
(1)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나라의 모든 법과 모든 가치의 근간을 이루는 이 조항을 저는 요즘 국민들이 치켜든 촛불의 환한 불빛 속에서 체득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상식적이고 너무도 훌륭한 우리 국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는 민주수호 촛불집회에는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따라온 어린 아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가족들의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노라면 저의 눈시울은 달아오릅니다... 그 엄마,아빠의 모습이 너무도 가슴벅차게 자랑스럽습니다... 그 아이들은 분명 남들이 깨닫지 못한 가치를 어린시절의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광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한창 나이를 먹은 이제서야 제가 깨달은 소중한 가치를 그 아이들은 저 어리고 순수한 때부터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한편으로는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다시는 절망의 조국을 물려주지 않으리라는 저 부모들의 순수한 사랑처럼 우리 국민들은 진정 숭고하고 아름다운 이 나라의 어버이 입니다...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