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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엉망인데, 여행수지 적자는 왜 늘어나는지.

'사스'의 공포가 채 물러나기도 전


초등학교 교실 책상엔 빈자리가 늘어난다.


어디 초등학교 뿐이랴.


유치원에도 해외 영어 연수 바람이다.


학원이나 캠프 들어갈 나이는 아니니


외국의 킨더가든에 들어가 한두달 그곳


아이들과 놀다오는 아이들이 생겨날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여행수지 적자가 명예롭게도


세계3위라고 한다. 여러모로 호기심과


역마살이 대단한 민족이다. 유학이나


영어 연수같은 투자성 비용까지 굳이 문


제삼고 싶지는 않다.문제는 정말 소모적인


외국여행 건수가 일본을 버금가는 수준


이다. 한달 월급에 맞먹는 명품 백을


수집하는 일부 여성들도 수지 적자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았을 터.





올 여름 외국으로의 한가한 여행


스케줄을 잡지 못한 이의 볼멘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생산해낸 소비 트렌드를 대책없이


추종하는 생각없음의 시대에서


중심을 잡고 살기가 참 쉽지 않아서


써본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