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남의일 같지않은 알카에다의 스페인테러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200여명의 사망자와 1500여명의 부상자를 낸 11일 스페인의 통근열차 폭탄 테러는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일 거라던 스페인 정부의 초기 발표와는 달리, 이라크 파병에 대한 알카에다의 보복임이 거의 확실시된다. 스페인은 1300여명의 치안유지 병력을 파견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이라크에서 정보장교 8명이 차량 2대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저항세력의 기습을 받아 7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엔 국내에서 대참사를 당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극적인 폭탄테러로 인해 희생된 스페인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조선사설은 스페인의 통근열차 폭탄 테러가 '이라크 파병에 대한 알카에다의 보복임이 거의 확실시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폭탄테러의 진실은 앞으로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다. 국제사회의 시각대로 스페인이 이라크에 파병했기 때문에 알 카에다의 보복폭탄테러를 당했다면 이라크와 이라크 침략미군을 주축으로 한 전쟁이 아닌 이슬람권과 미국을 주축으로 한 이라크 침략국가 사이의 광역적이고 문화적인 거대한 전쟁을 의미한다고 본다. 한국사회와 같이 이라크와 미국을 주축으로 한 침략국가 사이의 전쟁으로 단순하게 접근하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다시 한번 이라크침략전쟁의 성격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주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번 사태는 조만간 이라크에 3000여명을 추가 파병할 우리로서는 파견병력의 안전과 국내테러 예방 대책을 되돌아 볼 계기로 삼아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의 폭탄테러 와 관련된 오늘자 조선사설의 핵심 주장은 국내의 테러예방조치보다 현재 추가파병 될 한국군의 무장상태를 문제삼으며 이라크 추가파병한국군의 무력증강을 촉구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는 미국정부의 압력을 합리화하면서 이라크 추가파병 한국군의 중무장을 강조하기 위해 조선사설이 스페인 폭탄테러문제를 사설의 논조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홍재희) ====== 한국군이 추가파병 되면 미국의 요구대로 본격적인 전투를 준비할수 있는 대량의 첨단무기들까지 갖추고 이라크 에 한국군이 주둔하게 되면 피비린 내나는 전쟁의 한가운데 한국군이 말려 들어가게 되고 그로인해 파생되는 이라크인과 한국군의 인적 물적 피해는 불을 보듯 뻔하다. 거기에다 막대한 전쟁비용은 한국정부가 전액부담해야 하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경제가 천문학적인 한국군의 이라크 전쟁비용을 감당할 만큼 안정적이라고 볼수 없다.
(홍재희) ====== 뿐만 아니라 이라크 내에서 한국군과 이라크인들 사이의 정규 . 비정규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 될수록 이슬람권의 한국에 대한 다양한 테러공격이 예상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조선사설은 그러한 측면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보다 추가파병되는 한국군의 무장강화를 미국의 편에 서서 촉구 하는 것에 치중하고 있다. 전쟁의 화약연기를 선호하고 있는 이라크침략전쟁을 수행하는 부시정권의 등에 올라탄 방상훈의 조선일보 논조에서 피비린내가 진동한다.
(홍재희) ======= 조선일보 사설은
" 이라크에서 동맹군을 겨냥한 저항세력들의 공격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는 것이 미군 당국의 발표다. 특히 사제 폭발물 장치(IED)는 갈수록 정교해지고, 그것들을 설치하는 기법 등도 더욱 지능화하고 있어, 미군은 이라크 파견 병사들에게는 특히 IED 탐지·대처 교육을 새로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군 파견 부대의 장비에 대해 미군측이 “그런 경(輕)무장으로 어떻게 한 지역을 독자 관할하겠느냐”고 했을 정도라니 더더욱 걱정이 아닐 수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추가파병될 한국군의 경(輕)무장이 우려가 우려가 된다면 추가파병될 한국군의 중(重)무장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한국군의 추가파병을 철회하라고 한국정부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론조성을 해야한다. 한국정부는 한국군추가파병의 목적으로 이라크의 전후복구작업을 명분으로 세웠다. 전쟁을 하기 위한 파병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공언 했다. 조선일보도 그러한 논리로 한국군추가파병의 정당성을 합리화 해왔다.
(홍재희) ====== 그러나 이라크 현지에서 미군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전후복구와 치안유지가 아닌 치열한 전투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파병 될 한국군의 중(重)무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 전후복구와 치안유지목적의 추가파병논리를 주장해왔던 조선일보가 추가파병 한국군의 중무장 요구에 궁색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페인 테러를 예로 들며 추가파병될 한국군 의 강력한 무장을 우회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국군 파견 부대의 장비에 대해 미군측이 “그런 경(輕)무장으로 어떻게 한 지역을 독자 관할하겠느냐”고 했을 정도라니 더더욱 걱정이 아닐 수 없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조선사설이 인용하고 있는 미군측의 주장대로 경(輕)무장으로 안 된다면 중(重)무장 으로는 된다는 얘기인가?
(홍재희) ====== 그렇다면 중(重)무장하고 있는 이라크 침략미군이 부시의 종전선언이후에 더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는 현실은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가? 조선일보가 추가파병 되는 한국군의 안위가 걱정이 된다면 한국군의 추가파병을 반대해라. 명분 없는 전쟁. 실리도 국익도 챙길수 없는 전쟁. 침략전쟁에 왜 무고한 한국군이 파병돼서 미군의 총알받이가 되려하고 있는가? 더욱이 이라크는 물론 범 이슬람권의 저주의 대상으로 지목돼 미국과 함께 이슬람권의 표적테러 대상국이 되려 자처하고 있는가? 이번에 총선을 앞두고 폭탄테러를 당한 스페인의 경우도 총선에서 승리한 야당이 선거 공약을 한대로 이라크 주둔 스페인군을 올해 6월 말까지 이라크에서 철수한다고 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스페인은 빈번한 바스크족(族) 테러 때문에 평소의 대(對)테러 경계가 상당한 수준에 있는 나라임에도 이런 일을 당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거의 무방비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일 민방위훈련 가운데 서울과 부산에서는 각각 시청과 지하철 테러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지만, 그나마 사후 대책 훈련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가 긴장해야 국민도 긴장하는 법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판에 박힌 지시 몇 마디로 테러 대책을 떼운 듯하고 있고, 일이 어긋나기라도 한듯 수만 수천 병력의 경찰력은 거리 치안을 위해 이리저리 쏠리고 있으니, 국민들은 그저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하는 걱정뿐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 한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스페인의 대(對)테러 경계보다 높은 수준의 경계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이다. 북한은 정규전과 비정규전 및 특수전등에 있어서 스페인의 바스크족(族) 보다 강력한 물리적인 힘을 구사하고 있는 강력한 국사강국으로서 한국과 지난 반세기동안 대립해왔다. 한국은 그러한 북한과 수십년동안 적대적 공존을 해오면서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
(홍재희)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이 적대적 공존을 하며 대립하고 있을 때 한국사회는 북한의 특수전부대의 한국침투로 인해 통해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었었다. 그러한 대치가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공존의 시대로 접어들며 사라지기 시작했다. 미국에 대한 9 . 11테러때에도 북한과 한국은 테러 없는 상태로 미국보다 안전한 평화의 열매를 공유했다. 적대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국가사이에는 아무리 테러경계를 강화해도 테러공격을 막을 수 없다.
(홍재희) ====== 조선일보도 잘 알다 시피 바스크족(族)의 테러에 노출돼 있는 스페인의 테러에 대한 경계보다 더 철저한 테러대비를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자폭테러와 보복공격이 계속돼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철저하게 테러를 대비한다고 해서 테러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스라엘의 테러대비가 허술해서 거의 매일같이 테러 공격을 당한다고 조선일보는 생각하는가? 그건 아닐 것이다.
(홍재희) ====== . 9 . 11테러를 당한 미국의 경우도 전 세계가 알아주는 테러대비태세가 잘 갖추어진 국가이다. 그러나 테러에 무방비였다. 한국이 이슬람권의 테러 가능성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미국의 불법이라크 침략전쟁에 한국군 추가파병 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한다. 한국도 현재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홍재희) ====== 이러한 상황에서 정당성 없는 침략전쟁에 미국이 요구한다고 해서 명분과 실리와 국익이 없는 침략전재에 참여해 이라크는 물론 전세계 이슬람권의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촉발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외교라고 볼 수 없다. 한국정부는 한국군추가파병을 중단하고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해 있는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의 한국군추가파병 여론몰이에 좌고 우면 하지말고 이슬람권과 적대적 긴장관계를 형성하게 될 추가파병을 즉각 철회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라크의 전후복구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은 이미 실패한 전쟁이다. 왜 실패한 미국의 침략전쟁에 한국까지 공동전범이 되려하는가?
[사설] 남의일 같지않은 알카에다의 스페인테러(조선일보 2004년 3월16일자)
200여명의 사망자와 1500여명의 부상자를 낸 11일 스페인의 통근열차 폭탄 테러는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소행일 거라던 스페인 정부의 초기 발표와는 달리, 이라크 파병에 대한 알카에다의 보복임이 거의 확실시된다. 스페인은 1300여명의 치안유지 병력을 파견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이라크에서 정보장교 8명이 차량 2대로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저항세력의 기습을 받아 7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엔 국내에서 대참사를 당했다.
이번 사태는 조만간 이라크에 3000여명을 추가 파병할 우리로서는 파견병력의 안전과 국내테러 예방 대책을 되돌아 볼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라크에서 동맹군을 겨냥한 저항세력들의 공격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는 것이 미군 당국의 발표다. 특히 사제 폭발물 장치(IED)는 갈수록 정교해지고, 그것들을 설치하는 기법 등도 더욱 지능화하고 있어, 미군은 이라크 파견 병사들에게는 특히 IED 탐지·대처 교육을 새로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군 파견 부대의 장비에 대해 미군측이 “그런 경(輕)무장으로 어떻게 한 지역을 독자 관할하겠느냐”고 했을 정도라니 더더욱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스페인은 빈번한 바스크족(族) 테러 때문에 평소의 대(對)테러 경계가 상당한 수준에 있는 나라임에도 이런 일을 당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거의 무방비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일 민방위훈련 가운데 서울과 부산에서는 각각 시청과 지하철 테러에 대비한 훈련이 실시됐지만, 그나마 사후 대책 훈련에 지나지 않았다. 정부가 긴장해야 국민도 긴장하는 법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판에 박힌 지시 몇 마디로 테러 대책을 떼운 듯하고 있고, 일이 어긋나기라도 한듯 수만 수천 병력의 경찰력은 거리 치안을 위해 이리저리 쏠리고 있으니, 국민들은 그저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하는 걱정뿐이다. 입력 : 2004.03.15 17:58 03'
스페인 "이라크 주둔군 6월 철수"
사파테로 총리 당선자 밝혀…사회노동당 총선 승리
14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승리한 사회노동당(PSOE)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 당선자가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국군을 6월말까지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에프페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파테로 당선자는 이날 스페인 <카데나세르라디오>에 나와 “미국이 이라크쪽에 주권을 넘기기로 한 6월30일까지 이라크 상황에 진전이 없을 경우 스페인 주둔군 1300명을 빼내오겠다는 선거공약을 분명히 이행할 것”이라며 “이라크 침공과 점령은 재앙”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근열차 폭탄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온국민의 애도 속에 14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야당인 사회노동당(PSOE)이 예상밖으로 집권 국민당(PP)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에이피통신>은 15일 “사회노동당이 43.01%를 얻어 하원 350석 가운데 164석을 확보했으며, 집권 국민당은 37.47%를 득표해 148석을 얻는데 그쳤다”면서 “국민당은 2000년 총선에서 얻은 183석에서 35석이 줄어든 반면, 사회노동당은 39석을 늘리며 8년만에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가던 국민당의 몰락은, 총선을 불과 3일 앞둔 11일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연쇄 열차폭탄테러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적극 지지한 집권당에 대한 반감이 커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실제로 테러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담은 검은 리본을 단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소를 찾으면서,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2000년 총선 때보다 9%포인트가 높아진 77%를 기록했다. 정인환 기자 외신종합 inhwan@hani.co.kr http://www.hani.co.kr/section-
### 자료출처 = 인터넷 한겨레 2004년 3월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