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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씨에게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것이 여론이다`를 보고>

개인적으로 전여옥씨의 책과 글을 많이 읽고,

예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sbs의 방송토론을 본 후 , 정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동안의 전여옥씨에 대한 호감이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민과 시민을 대표한다는 명목아래 그런 개인적인 생각들을 마구 이야기 한겁니까?

정확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나 하셨냐구요..

눈앞에 뻔히 보이는 통계 자료가 있는대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인의 생각만을 사수 하더군요..

그러려면 차라리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측 입장으로 나오던지...



게다가 같은 여자의 입장으로서

인큐베이터의 미숙아 발언은 정말 생각없이 내뱉은 망언 이더이다..



이 글은 '임신과 출산'이라는 임산부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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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비맘입니다.

유시민의원이 얘기한 미숙아 발언에 대하여 전여옥이라는 여자가 비유하여 대답한 말이 너무나 화가납니다.

미숙아는 덜 성숙되어서 인큐베이터에서 자라야지 왜 나오냐구요

전 아이를 가진 엄마로서 조산의 위험과 또한 자주 접한 미숙아들의 부모와 그 인큐베이터 안에서 살아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힘들어하는 아기들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일전에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tv방송에서 희망이와 소망이의 모습 450g도 안되던 아이가 세상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미숙아는 덜 성숙되었다고요.

유시민 의원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미숙아들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얼마나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그 가족들이 노력하고 그러면서 완전히 밖에서도 당당히 살아가는 과정을 얘기하고자 한것인데 그것을 그렇게 비유해버리는 그 여자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아픕니다.

다음부터 그렇게 생각없는 여자가 토론에 나와서 국민의 대변인인것처럼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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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sbs도 '이것이 여론이다'라는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서

국민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패널의 구성을 부탁 드립니다.

어제가 첫방송이었는데,

솔직히 정말 실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