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솔하고 경박한 17살 밖에 안되는 힘든 경험도, 눈물 젖은 빵의 맛도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입니다.
그러나, 할말은 꼭 해야 하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란 말입니까?
국민이 아닌 국회가 대통령을 단지 뜻이 맞지 않아
단지 그들과 통하지 않아(단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궁금합니다. 한나라당, 민주당의 국회의원님들!
의원님들은 국민을 먼저 생각하십니까
님들의 안위와 부를 먼저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노무현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서 경제가 위기를 맞긴 하였고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노사 갈등은 격등해졌고, 재벌들의 비리들이 적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럼 질문하고 싶습니다.
그럼.. 그런 일이 언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항상 재벌들은 잘살고 빈민층은 가난에 허덕이는 그런 나라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경험이 없습니다.
그 고통을 몰라 이렇게 경솔하게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묻고 싶습니다.
70년대 민주항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있지도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 현상들을 그 노사갈등들과 비리 적발들을 그러한 시각으로 볼 수는 없는 것일까요?
언젠가는 일어나야 할 일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개혁하려 대통령님께서 애를 쓰신 거겠구요.
물론 대통령님께선 말을 너무 경솔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경솔하게 말하는 저도 용서하여 주십시오)
한나라의 원수로서, 한나라의 대표로서, 말은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이고
항상 신경써야 할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 말을 함부로 하셨고 이러한 결과도 어찌보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왜일까요?
제 눈엔 이 탄핵이라는 것이 국민을 위해서가 아닌 한나라당 민주당 여러분들의 정권획득을 목적으로 한 방안일고만 생각이 됩니다.
한나라의 원수를 그렇게 쉽게 탄핵시키실 수 있는 겁니까?
먼서 국민들의 안정된 삶을 보장해준뒤 그러한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닙니까?
원수를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까 국민들의 삶의 질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까?
도대체 의원님들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저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아니, 제 생각이 너무 짧고 16년이라는 짧은 삶과 경험 떄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저희를 꿈나무라고 부르시죠?
저희에게 언제 꿈을 주셨습니까?
자기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아이는 태어났을떄 자신을 돌보아 주는 사람의
모든 행동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가치관이 미약하다 볼 수 있습니다.
마음대로 나의 성격을 의지를 심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의원님들의 행동들이..
우리에게 꿈을 줍니까?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까?
우리에게 행복을 줍니까?
도대체 무엇을 줍니까?
부, 권력.. 정권.. 그게 그렇게 중요합니까?
모든 국민들에게 비판받으며 신뢰를 잃을 만큼....
그것이 그렇게 중요합니까?
저희가 많이 더러워졌다 하셨죠?
순수성을 잃었다 하셨죠?
매일 싸우기만 할 뿐 국민들의 삶은 생각해주지도 않는
국회가...
저희에게 순수를 줍니까?
저희에게 웃음을 줍니까?
도대체 이게 무슨 꼴입니까?
대통령님도 잘못하셨습니다, 네.
말 또한 경솔하셨고 개혁안은 좋았으나 그에 대한 인사담당 등 여러 면에서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좋은 배경을 가지고 좋은 지식을 가지고 좋은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아
훨씬 미숙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희망이라는 것이 있기에 저는 믿었습니다.
희망이라는 것이 있었기에 저는 그 분이 대기만성으로 우리 나라를 부흥 시켜주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저는 한나라당이며 민주당이며 믿을 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하지만, 그래도 믿음이 안가는 것을..
어찌해야 합니까?
좋은 배경, 좋은 지식, 좋은 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모르겠지요..
빈민층에 살며 한달 3만원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그런 사람들의 피눈물을요..
그래서 더 믿음이 안갑니다.
무엇이 더 잘나셨습니까?
무엇이 더 좋은 정치 좋은 경제를 줍니까?
네, 좋은 경제는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경제가 깨끗한 경제일지 의심부터 갑니다.
정직으로 이루어지는 진실로부터 이루어지는 경제와 정치는
그만큼 힘이 들겠지요.
그만큼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그 순간 올라가는 경제가 영원할까요...
그 순간 올라가는 경제가 과연 국민들한테는 장기간의 여유를 줄까요?
한번이라도 국민을 생각하셨습니까?
한번이라도 빈민층을,
한번이라도 지금 돌아가는 우리나라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그리고 아십니까?
해외에서는 우리나라를 의외로 모르는 곳들이 많습니다.
김치를 오히려 라면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세계지도에는 동해가 'Sea of Japan'이라 명해진지 오래입니다.
한국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도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걸 고치실 생각은 하셨습니까?
지금 의원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제발 우리 국민들도 생각하여 주십시오..
탄핵,,, 이것은 너무 심하였습니다.
급하게 돌을 쌓아 올릴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돌을 쌓아 올려 더 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치인 입니다.
그것이 국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디 국민들을 생각하여 주십시오.
조선의 당쟁이 이것과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당쟁으로 희생당한 사도세자와 노무현이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의원님들이 당쟁을 하는 사람들이 되는 것과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정말.. 실망이 크고 한숨만이 나옵니다..
저의 소견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경박함을 용서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