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을 탄핵시킨 진정한 주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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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대유감 날짜 : 2004-03-12 14:59 조회 : 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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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무현대통령의 기자회견 전까지만 해도 탄핵정국의 실마리는 청와대가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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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에서는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탄핵처리를 부결시킬 수 있는 많은 한나라당의원들의 입장은 노무현대통령이 사과를 한다면 탄핵안을 찬성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그 의원들이 탄핵안을 찬성하지 않았다면 오늘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도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도 노무현대통령이 정국불안과 선거법위반 사항에 대하여 사과를 하고 대화로서 탄핵정국을 풀어나가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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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제 노무현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수준미달이었다..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사과는 커녕, 한술 더떠서 불난 집에 기름을 퍼부은 언동만 있을 뿐이었다.. 재신임 총선연계 발언은 야당을 극한 상황에 몰아부치는 처사였다.. 야당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원천적으로 막아버리는 언동이었으며, 오직 탄핵을 강행하도록 부추기는 행위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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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93:2라는 놀랄만한 성과로 노무현탄핵이 표결 되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이것은 노무현이 스스로 자초한 결과일 뿐이다.. 야당에서는 노무현에게 탄핵정국을 풀어나갈 실마리를 주었는데, 스스로 기회를 저버리고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든 처사 밖에는 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이런 식의 막가파식 정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국가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정부여당의 책동은 지난 한해 이런 식의 막가파식 정치로 국정을 온통 혼란 속에 몰아 넣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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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표결에 가장 공이 큰 자를 들라고 한다면 열우당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열우당은 어제 국회단장을 점거하고 막는게 아니라 노무현의 입을 점거하고 막아야 했다.. 그러나 상황을 보자면 탄핵정국을 가열시키고 탄핵을 통과시킨 노무현의 잘못된 발언을 열우당은 오히려 조장을 하였을 뿐이다.. 대통령을 탄핵시켜서라도 동정여론을 얻어 이번 총선에서 표나 얻어보자는 심보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되었건 탄핵정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열우당은 노무현의 오기에 찬 헛소리를 조장하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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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 눈에는 국회에서 울고짜고 하는 열우당의원들의 모습이 가식으로 보여졌다.. 표를 얻기 위해서는 대통령까지 몰아내는 간신배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들이 진정 충의지심으로 탄핵국면을 해결하고자 했다면 노무현에게 올바른 정국을 이야기했어야 했다.. 여기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대통령이 사과를 한다면 탄핵정국이 무산될 것임을 알고 있을진데 열우당 당직자들이 그걸 몰랐다면 말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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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열우당은 노무현에게 아무도 옳은 소리를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노무현은 헛소리를 하고 그로 말미암아 대한민국 초유의 대통령탄핵사태가 발생된 것이다.. 오늘 아침 정동영이 노무현에게 전화 한통화 했다고 청와대가 바로 사과성명을 내는 것을 보며 나는 이번 정국을 조종한 간신배들이 누군지 똑똑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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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열우당은 울고짜고 생쑈를 벌리며 야당을 비난하고 있다.. 욕지기가 절로 나오는 역겨운 처사에 다름 아니다.. 삼국지에서 황제를 둘러싸고 국가를 말아먹던 십상시들의 모습을 나는 오늘 대한민국 국회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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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도 있지만..사람이 짐승에게 사과를 할수는 없지요?
그죠? 본명을 밝히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