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분신의 진실]분신자살 현장에서....
업무를 일찍 마치고 5시경 여의도 국민은행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집회는 5시 30분에 각자 식사를 마치고 6시 30분에 재집결하여 계속되었습니다.
6시가 넘어서자 회사를 마치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인원은 3배 정도로 커졌습니다. 7시를 넘어선 시간에 갑자기 국민은행 옆 화단에서 큰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몇몇 사람은 소리치며 그 쪽으로 뛰어가고 여자들은 울고 집회는 순간 패닉상태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119를 외치며 진입로를 막고 서있는 전경버스를 치우라고 요구하기도 하였고 집회를 이끄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질서를 유지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이것이 오늘 여의도 집회의 분신사건에 대한 진실입니다.
이 사건이 있은 직후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몰려드는 취재진의 플래시와 조명에 눈에 부실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 전에 어디에 있었는지...특종이라도 잡은듯이 들의 취재는 돌연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성급하게 여의도로 향했던 터라 8시를 넘긴 시간에 추위때문에 집회장
떠나야 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 저는 문득 언론이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인터넷 뉴스를 검색했습니다.
뉴스의 헤드라인은
'노사모 회원 분신' -YTN, 조선닷컴.
어느덧 오늘 황사를 마셔가며 울분을 토하던 그 많은 시민들은 노사모 회원으로 도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짧은 시간에 분신한 사람이 노사모라는 사실을 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현장에서도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 분의 신원정도만 일할 수 있었을 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힘, 그리고 쉽게 드러나지 않는 음모는 마치 우리가 오염된 공기를 흡하듯 그렇게 오늘도 서울의 하늘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내일 있을 여의도 집회에 한 번이라도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생 여러분, 직장인 여러분 언젠가 우리가 기억하게 될 그 역사의 현장에
함께하는 기회를 져버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우리의 후손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 역시 그곳에 함께 있었노라고...그리고 그 때의
보수언론은 우리를 노사모라 불렀노라고.
만약 이 땅에 보수세력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위협하는 시민을 노사모라 치부해 버린다면 들은 아마 몇 천만명의 노사모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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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퍼왔습니다.
제발 공정한 보도를 하시길...
저도 분신하는 그 순간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맘으로 이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