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타방송사에 비해 상업성을 추구하는 점 국민 누구나가 알고있고 드라마나 오락 분야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드는 방송이므로 나름대로 애정을 갖고 지켜보는 시청자입니다. 그런데...주말의 윤현진 아나운서의 앵커기용은 정말 잘못된 카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윤아나운서는 인상도 좋고 특히 최근에는 각종 오락프로에서의 활약(?)과 고교시절사진 일 등으로 세간에 많이 회자되어 인기도가 높아졌지요. 허나 그것은 `연예인` 윤현진의 이미지이지, 결코 뉴스를 전달하는 앵커우먼으로서의 이미지는 될수없습니다. 물론 SBS측에서 인기아나운서를 내세워 뉴스 시청률을 높이고 싶은것만이 의도였다면 한 1-2주는 통할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시청자들은 궁금했으니까요ㅡ 과연 윤현진 아나운서가 잘 해낼지. 하지만 이내 채널이 돌아가더군요. 궁금한 마음에 SBS 뉴스를 보는것도 한두번이지, 그 이후에는 결국 보기편한 뉴스를 선택할수밖에 없습니다. 윤 아나운서를 일회성 내지는 인기영합 용으로 내세운 것이라면 그 쟝르를 완전히 잘못선택한것이지요. 뉴스란, 신동엽의 동물농장이나 실제상황 토요일에서처럼 농담따먹기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때울수 있는 프로가 아니니까요. 우선 시청자 층도 다르구요. 그레도 정히 윤 아나운서 카드를 밀고나가고 싶으시다면 충분한 훈련과 연습끝에 대사전달능력을 기르고 그 어색함을 어느정도라도 없앤뒤 재기용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본방송은 시청자들의 것이지, 윤 아나운서의 `연습시간용`은 아니니까요. 주말에서 연습시켜 주중으로 등극시키자는 발상자체가 틀린것입니다. 오히려 주말에서야 저녁 8시에 tv 앞에 앉을 여유가 생기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