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가 고객의 소리에 올린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이점 이해하시고 읽어 주세요.
2004년2월28일 무주리조트를 다녀왔습니다.
시즌이 마감되는 시점이라 아쉬운 마음이 많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시즌을 즐기려고
창원에서 무주로 무려 4시간을 도로위에 낭비하면서 새벽에 동생이랑 집을 나섰지요.
주말마다 가는 길이라 4시간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게만 느껴지지 않은 길이었고 돌아오는 길은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2월28일) 그동안의 즐거움과 무주에 대한 감정이 완전히 바뀌는 일이 생겨 몇자 적어봅니다.
새벽5시에 창원을 출발하여 9시에 무주리조트에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고 9시30분쯤에 처음 슬로프를 탔습니다.
지난주에 비가와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쏵 날아가는 짜릿한 기분...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그런데 11시쯤되니깐 비가 한줄기 두줄기 오기 시작하더니 소나기 같은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했지요.
설천 실크로드상단에서 비가 쭈룩쭈룩올때는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안개도 쫘악 깔리면서 시야도 흐려지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히고, 눈은 녹아서 제대로 보딩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니 이런 기분은 어느 누구도 느낄거라 여겨지더군요.
그래서 063-322-9000으로 전화를 했지요.
전화를 해서 기상상태가 이런데 계속 운행은 되는지 아니면 중단이 되는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전화를 했더니 안내하는 아가씨가 매표소로 돌려주더라구요.
저는 설천에 있었는데 만선에 있는 매표소로 연결되었구요.
그곳에 있는 아가씨 말이 비가와도 즐기는 사람이 있으니깐 운행은 계속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비를 맞으면서까지 스키를 타기 싫은 사람은 환불해주는지요 하고 물었더니 그건 고객책임이라고 하더라구요.
나참 정말 어의가 없어서...
왜 고객책임이라고 물었더니 스키타러 오는 사람은 기상을 다 체크를 하는데 기상 체크하고 오는 사람은 그정도는 감수를 하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할 말을 잊었습니다. 고객책임이라...
그럼 무주리조트는 기상체크를 안하나요.
당연히 하겠죠. 그럼 기상상태가 좋지 않겠다고 판단이서면 표를 팔지를 말아야지요.
오전/오후 이용권을 다 팔면서 책임은 고객이니 환불이 안된다고요...
정말 말문이 막히는 순간이었지요.
전화통화를 마치고 무수히 쏟아지는 비에 설천 실크로드를 내려왔지요.
내려와보니 환불때문에 많은 문의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때마침 환불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동생이랑 같이 매표소로 갔지요.
그런데 국민카드로 결재한건 환불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더니 여기서 말하는 환불이란, 오전시간은 다 갔으니 오전이용을 제외한 금액을 돌려준다는 뜻이더라구요.
환불이라는뜻은 돈을 돌려준다는 뜻이 아닌가요.
그런데 카드는 원래 주간권 51000원인데 할인혜택을 받아 오전권 금액과 같아서 안되고, 51000원을 내고 주간권을 구매한 사람만 10000원을 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환불이예요.
오전,오후 즐기기 위해 경남창원에서 4시간을 투자해서 도로비,교통비 날려가며 갔더니, 오전시간이 거의 다 지나간다고 오후는 그냥 가라는 무주리조트측의 견해 옳은 판단인가요?
그럼 10000원 돌려주시면 다음에 오면 10000원만 주면 오후는 즐기수는 있는가요. 차라리 다음에 이용할수 있는 이용권을 대체를 해주시던지, 무주리조트측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고객에 대한 태도 정말 불만입니다.
그럼 제 입장에서 말하면 오전 10000원이용했으니 오후 41000원을 돌려달라는 제 생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상식이하의 생각으로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 제가 화가 나서 책임있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싶다고 하니깐 설천매표소의 검정잠바를 입은 남자분이 "063-320-7014 대표이사 김종철" 이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주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또 했지요. 그런데 인사/총무부서의 과장이라는 분이 미안하다며 재무팀과 회의를 해서 빨리 조치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집이 멀어서 무작정 기다릴수 없으니 제전화로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더니 메모를 하면서 빨리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매표소 앞에서 30분을 기다리다 전화가 오지 않아 다시 전화를 했더니 그런전화 받은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머리가 멍해지는 순간이었지요. 과장이라는 분 이름을 묻지 못한 제 실수를 탓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또 다시 상황설명을 하니깐 재무팀으로 연결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전 회사에서 교육을 받기로는 고객이 불편을 느끼면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도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무주는 고객을 불편을 호소하니간 우리부서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전부 미루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재무팀으로 전화를 돌려주더라구요.
전화받은 사람은 재무팀 하윤호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30분전에 이런일이 있어 회의를 한다고 하던데 회의한적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런적 없다고 하더라구요.
완전 제가 놀림당한 기분이 들었지요.
그래서 또 했던 말 또 했고 사장님과 직접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사장님과는 통화가 불가능하고 안내데스크로 돌려주더라구요.
젠장 안내 데스크에서는 무슨 힘이 있나요.
안내 데스크에서는 무조건 미안합니다. 말만 반복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준다고 했던 과장을 믿어보자고 동생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무작정 기다렸더니 정말 바보되는 기분이더군요.
기다린지 3시간...우린 발길을 고향으로 돌려야겠다는 판단과 함께 무주리조트에 대한 증오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환불받기 위한 돈때문에 증오심이 생긴다기 보다는 고객감동시대에, 무주리조트는 고객히롱시대를 걸어간다는 생각에 증오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판단했습니다.
먼저 이렇게 글을 올리고 모든 방송사와, 언론매체를 이용한 게시판에 오늘 내용을 도배를 하겠다고...
그리고 인터넷상의 스키/보더동우회 카페 및 모임에 이런 사실을 알리기로요.
내려오는 길에 전주MBC에 제보전화를 했구요. 전주KBS도 전화를 했지요.
지금부터 김종철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분께 이 내용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전달 할 것이며, 꼭 방송과 언론매체에 이 이야기가 거론되게 할것입니다.
오늘 바보된 이 기분을 꼭 돌려드리겠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었다면 이런 사태는 생기지 않을것입니다.
매표소 앞의 한분은 대학등록금도 환불해주는 시대에 임의로 오전을 이용했다고 10000원으로 사탕발림하는 이놈들 두고 봐라하고 가시는 분을 보면서 나만 이런생각을 하는게 잘못이 아니구나 생각했구요.
관광버스로 단체로 오신분들은 출발시간을 어쩔수 없이 서서 기다려야 했구요.
무주가 집이 아닌사람은 장시간을 또 돌아가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기운이 빠져야 했을것입니다.
환불10000원 정말 우습꾼요. 정말로...
그돈 10000원은 다음에는 이용할 수 없는 10000원이며, 거지취급하는 기분이 들어 돌아가는 사람들 마다 인상을 찡그리더군요.
시즌이 끝나가니깐 돈벌만큼 벌었다는 생각에 이러는줄은 모르겠지만 고객감동시대에 고객을 봉으로 생각하는 무주리조트 각성하십시오.
그리고 제2의 제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게 제가 열심히 글을 인터넷상에 도배를 하겠습니다.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게 해 드릴테니
부디 부디 사업 번창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