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집단 따돌림 해결책

"왕따"는 표준어가 아니고 어감도 좋지 않은 속어이다. 더우기 "왕따"라는 용어는 매우 혐오스러울뿐더러 피해 학생 쪽의 잘못으로 인하여 그렇게 됐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피해 학생을 지칭하는 말도 된다. "집단 따돌림"이란 용어가 있는데 자꾸 "왕따"란 용어를 계속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글께나 읽었다는 사람들이 생각이 그렇게도 없는가? 문제의 해결에 앞장서야 할 언론에서부터 "왕따 왕따" 하여 일반 학생들로 하여금 모방 범죄(?)를 부추기게 하고 피해 학생에게는 왕따라는 말이 치가 떨리도록 듣기 싫을텐데 생각없이 왕따왕따 하므로써 피해 학생의 아픈 가슴에 다시한번 칼을 꼿아 후벼대는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집단 따돌림"은 가해자 입장에서의 뉘앙스가 풍기므로 이런 염려는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이다. 언론은 즉시 "왕따"라는 용어를 추방하기 위한 보도 내지는 국민 계도에 앞장서라. 이 문제 해결의 첫단계는 "살인 흉기"인 "왕따"라는 용어를 없애는 일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단계에서는 "집단 따돌림"은 한창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어린 청소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그리고 정상적인 회복이 불가능한 일생의 상처로 남는 만큼 그 어떤 범죄행위 보다 죄질의 정도가 나쁜 것임을 홍보하고 그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해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경우 가해자를 학교에서 퇴학시키거나 전학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가해자에 대한 이런 강력한 처벌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이 문제의 해결은 요원 할 것이다. 어떤이는 피해 학생이 "집단 따돌림"에 대한 빌미를 제공해서 그런다고 하나 그건 맞지 않는 얘기다. 인간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한다. 말이 없는 사람, 내성적인 사람 등등 그런 사람들도 엄연한 이 사회의 일원이고 그러한 성격은 태어날 때부터 그런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을 뿐이다. 그런 논리라면 가해자를 포함한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집단 따돌림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 공부 잘한다, 예쁘다고 해서 집단 따돌림하는 것은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지 못하는 비겁함의 극치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부족하고 못남을 선전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어떤 면에서는 가해 학생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거나 범죄 유전자를 갖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힘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같이 걸어가야 인생 길에 동료를 그렇게 인격적, 정신적으로 상처를 준다는 것은 가해자의 인격에 문제가 있지 않고서야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가해자의 인간성을 조사해 봐라. 분명히 대부분 문제가 있을 것이다. 누가 봐도 가해자의 잘못이 큼에도 언론은 가해자의 잘못에 대하여 한번이라도 심각히 다룬 적이 있는가? 언론은 가해자의 편인가?

결론을 내리자면 첫째, 왕따란 말 쓰지 말고 집단 따돌림으로 쓸 것이며, 둘째 집단 따돌림은 흉악한 범죄임이 분명하므로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지금보다도 훨씬 더 강화해야 할 것이며, 셋째 "집단 따돌림"의 문제를 가해자에 초점을 맞춰 가해자들의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집중적으로 지적하여 "집단 따돌림"을 엄두도 못내게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방송의 역할이 중대한 만큼 저의 건의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집단 따돌림 문제 해결에 한층 더 성숙한 자세로 임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