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요즘은 고민이예요
3년 정도 기른 강아지만 보면 정말이지 답답하답니다
아는 선생님에게서 한달도 안된 강아지를 데려와서 키웠거든요
처음부터 별루 건강이 좋질않아서 정말 많은 병치례를 했답니다
애견카페들어가면 정말 이쁜강아지들 많지만 우리 강아지는
남들 눈에는 그다지 이쁘진 않은거 같아요
물론저에겐 가장 이쁜강아지지만요..
첨엔 엄마도 너무 반대를 했는데..강아지가 그렇잖아여
정들면 정말이지 어쩔수 없는거....
눈도 수술하구...자장면 먹구 양파 중독에 걸려 수혈도 하구
정말이지 화가 날 정도로 많은병치례를 했답니다
근데여..강아지 키운사람은 아실거예요...
사람들은 그깐 동물에게 그런다구 하지만...아실거예요..
이미 식구라는거...
어떤 프로에서 자기가 키운강아지 잃어버린뒤..울면서 찾아 다니시는 그분...자기 새끼 잃어버린것도 아닌데 하면서 쯧쯧쯧 하신분들 있겠지만
그분심정 너무 알거 같거든요
말못하는 짐승이기에 더더욱 아픈거구..말못하는 짐승도..감정이 있다구
자기집 아닌곳에 가면 잠도 못자구 불안해 하구...
암튼....
저희집이 아파트거든요...
그다지 잘사는 곳이 아니라..사는거 자체가 많이 고달픈 분들이 많아서
애완견에대한 편견이 많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가끔씩 산책이라고 데리고 나가면..그 느낌 있잖아요...
별루 안좋아하시는 그런거...
저희집 윗층은 5집이 강아지를 키우니깐 그래도 서로서로 도우면 그나마 과반수를 넘겠지만...우리층은 저희집 하나거든요
가뜩이나 서로 사이도 안좋아 정말 큰일이랍니다
잘은 모르지만..엄마를 시기하는 분들이 좀 있는거 같아요
나이드신 이젠 며느리를 보구 손자도 보시는 분들도 그런 감정으로
토라지곤하더라구요..그감정들이 반복되오다가 지금은 서로 많이 냉정한
상태인데...정말 큰일이네요
강제는 아니지만.. 대표자 회의를 거쳐서 실행한다하면 거의다 그럴텐데.
얼마전에 게시판에 애완견 키우지 말자는 내용도 붙여 있던데..
정말 큰일이예요
요즘 강아지 산책할때 비닐봉지 화장지 다들들고 나가는데..다들 그러시잖아요..강아지들도 지능이 있어서 집화장실에서 볼일보구,,,,
암튼 너무 걱정이예요
가뜩이나 고민도 많은데..이런큰 고민까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만약 과반수를 못 넘기면...우리집 강아지는 정말 어떻게 되는건가요?
다른 집에 줘야 하나요? 이젠 여기가 자기집인줄 알고 사는 저 강아지를
어떻게 다른집에 주며...이쁘지도 않은 우리강아지 키우겠다고 하는 사람도 없을거구...그럼 안락사를? 정말 미친답니다
이겐 뭔일인지....
글이 너무 길어서 읽어주실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마음이 너무 급해서 뭔소리를 썼는지 말이 맞는거지 어쩐건지..
마음이 너무 조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