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워싱톤D.C.의 여러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중에 잊지 못할 인상 깊었든 것은 아링톤 국군묘지 관광 이였다. 오후
일정시간에 보초교대 ceremony가 있어 이를 보려고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슬픈 진혼곡 드럼펫트 소리에 모두들 숙연했고 이어서 엄숙한 경비
보초의 교대 event가 거행 되였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늘어선 비석 이였다. 모습은
국군묘지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런대 동작동 묘지 비서과는 다른 것이
있었다.
묘비 사이즈가 간혹 차이가 나는 것이 있어 자세히 보니 장군의 비석은 상당히 큰 반면
사병들은 비석은 아주 작았다. 그러나 간혹 사병의 비석이 장군의 비석보다 더 큰 것도
있고 같은 사이즈도 있었다. 하도 기이해서 안내인에 불어봤다. 사병계급의 비석이
장군 비석처럼 큰 비석은 해당 사병의 부모가 자비로 세운 것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 생각된다.
다음은 저 유명한 전직 대통령 J.F. Kennedy 와 Robert Kennedy 묘였다.
우선 초라하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동작동의 이승만 박정희 전직 대통령의
어마어마한 묘와 비석과는 비교도 안 되는 작아서 비석과 영원한 불꽃을 보고서
대통령의 묘라는 것을 알아볼 정도였다. 단 하나 영원의 작은 불꽃이 타고 있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나 할까,,,, 그보다는 바로 옆 완만한 잔디 비탈에 작은 묘비가 바
로 동생 로버트 케니다 전직 법무장관 묘였다. 얼마나 초라한지 비석의 글을
보지 않고는 알아볼 수 없는 초라한 묘였다. 이것이 미국의 자유평등을 주장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구나 하고 감동했다.
미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눈에 띠는 것이 교회 뒷마당에 접해 있는
묘지다. 검게 보이는 오래된 비석과 갖 새운 듯한 비석이 대조를 이루면서 줄 비 하게
그러나 여유 있게 늘어서 있는 게 인상적 이였다. 더러 유가족 인 듯한 사람들이
꽃다발을 묘비 앞에 놓고 고개 숙여 기도를 하는지 회상에 잠겨 있는지 서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여기저기 친지 가족 들이 묘 앞에 바친 꽃다발들이
어떤 것은 시들어 있고 어느 것은 싱싱한 꽃이 진정 조상을 위하는 것이 이런 것이
고나 하고 느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듯 장례를 지내는 광경도 목격 됬다.
한국의 관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금속관을 미리 파놓은 땅 구덩이에 묻는
것도 봤다. 미국은 기독교 천주교신자가 국민의 대부분인고로 부활을 믿는
그들은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죽은 자 에게 깨끗이 씻기고 시신 얼굴에
화장까지 해주며 타이를 매고 정장을 입펴 준다. 물론 우리처럼 염도 하지 안 는다
그리고 관 뚜껑을 덥지 않고 교회에서 마지막 예배를 본다. 전술한 것처럼 염을하지
않고 그대로 관에 넣기 때문에 우리가 쓰는 관의 몇배 더 크고 대부분 철재니
알르미늄 관을 쓴다. 가격도 비싸서 평균 5~600불에서 수 천불되는 고가의 관도
사용된다 한다.
이런 저런 것을 보고 느낀 것은 한국의 조상의 제사를 금하는 기독교 교리가 아주
잘못 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의 부모나 가족이 죽으면 아주 먼 종산이나
후미진 공동묘지에 장사지낸다. 미국인들은 바로 옆에 묻는다. 교회 뒷마당 인접한
곳이 교회 모지다. 그리고 경계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부터 민가가 띠 엄 띠 엄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수시로 묘에 찾아가 꽃다발을 받친다. 멀리 산중에
묻어버리는 한국의 조상은 영혼이 있다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울까
생각하게 한다. 일년에 한두 번 형식적으로 성묘를 하는 것이 고작이다.
서구사회와 달리 갖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고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음식을
노나 먹는 것도 완전히 다른 문화다. 그들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큰 절 할 줄을 모른다.
가끔 서서 절을 하지만 그것도 몸에 밴 습관이 아니다. 아마 동양 사람 들이 하는 것을
배운 것 같다. 그들이 장례식 때 고개 숙여 명복을 하는 것과 수시로 무덤에
찾아가 고개 숙여 명복을 비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절에 해당되는 것이라
본다. 카도릭 신자들을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같은 성경을 읽고 같은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 신자들은 제사를 못 지내게 한다. 이유는 우상숭배라는 것이다.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기위해 절을 하고 음식을 차려놓고 자상님을 회상하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우상수배는 아니라고 믿는다. 왜 조상에 절을 하는 것이 우상 숭배란 말인가?
카도릭은 제사를 지내게 하는데 신교는 우상숭배라 하고 제사를 금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진짜 우상숭배는 로마시대 네로가 되지 같은 동물상을 모시고 숭배하는
것이 우상 숭배다.
이런 웃찌 못할 교회교리 때문에 시골서는 미풍양속에 반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가까운 집안끼리 차래로 가서 설 때 추석 때 함께 차례를 지내는 일이 어느 한집이
기독교 교리대로 하겠다고 우겨서 중단되는 일이 실재로 우리 집안에서도 최근에
일어났다. 이제 교회는 더 이상 우상 숭배다 해서 조상이 죽은 날 재사 못 지내게 해서
집안 끼리 우에를 끊는 일이 안 일어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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