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얼빠졌다고요? 그래요 우리 얼빠져 있어요
말씀 잘하셨네요. 지금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경찰 몸이 열갠줄 아나보죠? 왜 전담반을 안 만드냐구요? 왜 신속히 범인 못잡냐구요?
이런 젠장..
여보쇼. 국민 수 대비 경찰숫자를 다른 나라와 비교좀 해보세요.
후진국도 최 후진국 수준이라오. 없는 인원에 맨날 집회시위에 동원되고- 어제 농민대회 봤죠? 38시간동안 한숨 못자고 근무해요. 시위 있는 날은..-
똑똑한 기자양반, 그 좋은 머리로 왜 경찰인원이 늘어나지 않는지 한 번 연구해 봤소?
경찰인원은 `공무원총정원령`에 의해 묶여 있어 타 공무원을 줄여야 겨우 그만큼 늘릴수 있어요. 그러니 많아야 몇백명이고 그래봤자 전국의 경찰서에 한 명꼴..
교사들은 예외니 맘대로 늘릴 수 있죠. 이렇게 경찰숫자를 묶어 놓은 국가도 세계에서 유래 찾기가 힘들어요.
시골 작은 면사무소 가봤죠? 인원이 40 - 50명, 지역 교사 수는 200-300명, 치안을 책임지는 파출소는 8명,, 우습지 않아요?
얼이 빠진 경찰이라구요... 고맙습니다. 더욱 힘을 복돋아 주셔서요.
이런문제점을 지적해서 인력개선 한 후에 서비스를 논해야 순서 아닐까요.
경찰도 자식 둔 부모요. 나부터도 경찰이지만 내 자식이 없어지면 그날로 사표나 휴직계 내고 애 찾아 떠날거요.
범인을 보는즉시 갈갈이 찢어 죽이고 싶소.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범죄니까요.
왜 가슴이 안 아프겠어요. 열심히 찾고 싶어도 그럴 시간과 인원이 없어요.
국민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경찰에 대한 처우와 인원이 어떤지. 동남아나 남미수준도 못돼요. 여관비 지불하고 호텔 서비스 찾으세요?
모든것을 경찰의 희생으로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미..한계에 다다랐으니까요.
포천 실종사망, 부천어린이사망,, 눈물나도록 안타깝지만.. 이게 바로 현 경찰의 주소입니다.
- 충남에서 쓰러지기 직전의 경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