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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입시부정 교수집의 80개 가방 에 대해서

조선 [사설] 입시부정 교수집의 80개 가방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이화여대 체육과학대학 교수가 2002년 말 대입 실기를 앞두고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다. 검찰이 이 교수의 집을 압수수색했더니 5000만원을 받을 때 돈이 들어있었던 가방과 유사한 명품가방 등 80여개의 가방이 고급양주 50여병, 여성용 고급 스카프 100여장과 함께 발견됐다고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인 들은 음습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혹은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차떼기'로 불법정치자금을 받고 대학교수는 학자적 양심을 팔아 ' 가방떼기' 로 부정한 돈을 받아 챙기는 파렴치한 일들이 한국의 현실이라면 이제 한국사회에 대한 총체적인 개혁은 뒤로 미룰 시간이 없는 절박한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 물론 대학입시과정의 부정을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을 해야한다.











(홍재희) =====조선사설은





" 예·체능계 가운데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최종 작품만 평가하면 되는 음악·미술 분야와는 달리 체육실기는 실제 동작을 눈으로 봐야 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체육실기 분야는 입시부정의 ‘우범지역’으로 지목되더니 역시 그 우려가 현실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다. "








(홍재희) 라고 주장하고 있다. 체육실기가 아닌 부정부패의 실사구시적인 '실기'를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조선사설은 체육실기 분야는 입시부정의 ‘우범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입시부정의 ‘우범지역’이 아니라 입시부정의 '범죄현장' 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명문대 졸업장을 위해 혹은 대학진학의 방편으로 예·체능계를 택하는 풍조가 일부 돈많은 학부모 사이에 똬리를 튼 게 벌써 오래다. 이번 사건도 학과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든 학생의 부모가 자녀가 지원할 대학의 교수들에게 시간당 수십만원짜리 레슨을 받아서라도 실기성적을 높여 합격시키려는 세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학문탐구의 장인 대학의 졸업장을 마치 돈주고 사는 행위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부는 축적해 놓았으나 학문탐구의 재능은 발휘하지 못하는 자녀를 둔 부유한 계층의 악세사리용으로 전락시키는 명문대 졸업장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명문대를 없애자는 얘기이다. 학문을 연구하는 대학에 무슨 명문과 비명문의 차별적인 구분과 경계가 필요한가? 학문연구 특성에 의해서만 분류되는 대학으로 한국의 대학들은 재편돼야한다. 대학을 평준화하자는 얘기이다. 그렇게 하면 명문대 졸업장을 위해 이번과 같은 부패한 실상은 사라질 것이 아니겠는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검찰이 이번 사건을 교수 한 사람의 단순비리로 보지 말고, 예·체능계 입시에 뿌리박힌 근원적 범법행위 구조를 드러낸다는 각오로 철저히 수사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험생 부모는 돈으로 점수를 사고, 교수는 돈을 받고 제자를 뽑은 것이 어디 이 학교, 이 교수의 경우뿐이겠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왜 돈을 주고 라도 입학하려 하는가? 명문대를 입학하려 하는가? 대학입시가 입도선매의 대상인가? 지금과 같은 입시제도는 바뀌어야 한다. 교수와 학부모를 범죄행위자로 전락시키는 현재와 같은 입시제도는 이제 그 수명을 다했다고 보기 때문에 바뀌어야 한다. 부연한다면 교육개혁을 하자는 얘기이다. 대학평준화를 도입해 명문대를 없애고 입시제도를 개혁해 학생들을 학문탐구의 상아탑에 받아들인다면 이번과 같은 부패한 행위들은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구속된 학부모는 “다른 교수들한테도 인사를 해야 한다”는 그 교수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하니 우선 당시 채점위원으로 참여한 교수들 간의 담합 가능성, 다른 학생들의 입시와 다른해에는 부정이 없었는지 등부터 밝혀져야 할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나타난 부정 입시의 원흉은 지옥과도 같은 치열한 입시제도 때문이다. 현행 입시제도는 폐지해야 한다. 조선일보는 지금까지 치열한 입시경쟁을 옹호해 왔다. 그러나 오늘자 조선사설이 화두로 삼고 있는 입시부정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학한 대학이 서열화를 통해 고착화된 명문대 졸업장에 대한 사회적 선호 현상이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입시경쟁체제를 추진하게되면 앞으로도 계속 입시비리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홍재희)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본다면 무한경쟁의 시장논리로 접근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입시제도에 대한 입장이 얼마나 비교육적이고 모순에 가득 차 있나를 잘 알수 있다. 이번 입시부정문제도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정당화 해온 시장경쟁논리에 의한 치열한 입시경쟁의 산물인 것이다. 조선사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이것은 곧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주장해온 경쟁논리에 의한 치열한 대학입시과열경쟁이 비리의 주범이라는 것을 조선일보에게 실사구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고 이화여대는 사학재단에 속해 있다. 사립대학의 경영과 사립대학 내부의 부패비리견제장치의 미비라는 문제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하는 강한 의문을 제기해 본다.

















[사설] 입시부정 교수집의 80개 가방(조선일보 2004년 2월10일자)











이화여대 체육과학대학 교수가 2002년 말 대입 실기를 앞두고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5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다. 검찰이 이 교수의 집을 압수수색했더니 5000만원을 받을 때 돈이 들어있었던 가방과 유사한 명품가방 등 80여개의 가방이 고급양주 50여병, 여성용 고급 스카프 100여장과 함께 발견됐다고 한다.





예·체능계 가운데 차단막을 설치하거나 최종 작품만 평가하면 되는 음악·미술 분야와는 달리 체육실기는 실제 동작을 눈으로 봐야 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체육실기 분야는 입시부정의 ‘우범지역’으로 지목되더니 역시 그 우려가 현실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다.





명문대 졸업장을 위해 혹은 대학진학의 방편으로 예·체능계를 택하는 풍조가 일부 돈많은 학부모 사이에 똬리를 튼 게 벌써 오래다. 이번 사건도 학과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힘든 학생의 부모가 자녀가 지원할 대학의 교수들에게 시간당 수십만원짜리 레슨을 받아서라도 실기성적을 높여 합격시키려는 세태에서 비롯된 것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을 교수 한 사람의 단순비리로 보지 말고, 예·체능계 입시에 뿌리박힌 근원적 범법행위 구조를 드러낸다는 각오로 철저히 수사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험생 부모는 돈으로 점수를 사고, 교수는 돈을 받고 제자를 뽑은 것이 어디 이 학교, 이 교수의 경우뿐이겠는가.





구속된 학부모는 “다른 교수들한테도 인사를 해야 한다”는 그 교수의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하니 우선 당시 채점위원으로 참여한 교수들 간의 담합 가능성, 다른 학생들의 입시와 다른해에는 부정이 없었는지 등부터 밝혀져야 할 것이다. 입력 : 2004.02.09 18:0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