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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하수종말처리장의 객관적 조명

기장군청 자체에서는 용역 깡패들을 동원해 신천리 하수처리장 공사를


강행할 큰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천부교를 눈엣 가시처럼 미워하는 종교 단체의 사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첫째, 상식적으로 자신에게 꾸준히 `돈줄`을 제공하는 사람을 박대하는 사람과 조직은 없습니다. 기장군청 세입 부문에서 신앙촌 내의 시온식품, 시온합섬, 한일물산, 반도금속이 납부하는 법인세며 지방세가 무시 못할 정도라는 건 인정할 겁니다. 게다가 성실하고 정직하게 납세한다는 것도 인정할 겁니다. 기장군에 그만한 법인이 몇 개나 있습니까? 철마의 대우정밀, 일광의 한국유리 정도?





둘째, 신천리가 하수 종말 처리장 부지로는 부적격하다는 것이 자료에도 나타나 있음에도 강행하려 하고, 또 천부교측에서 자비로 다른 네 곳 가운데 한 군데를 정하는 경우 소요되는 무시못할 제반 비용을 기꺼이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즉 `손 안대고 코를 풀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그것을 마다하고 `반드시` 신앙촌 바로 옆 신천리에 지어야겠다는 것입니다.





묻겠습니다.


도대체, 천부교가 무슨 잘못을 했습니까?


사회에 물의를 일으켰습니까?


혹세무민을 하며 세상을 혼란에 빠뜨렸습니까?





그 이유가 50여년 전 부터 멍에와 족쇄처럼,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는 기독교의 `이단`이기 때문입니까?


단지 `이단`이라는 이유 때문에-기독교계 입장에서-이런 수모를 당해야 합니까?





기장 신앙촌은 정직하고 순수하게 교리대로 또 한국이란 나라의 법을 지키면서


조용히 신앙생활 하는 분들의 거주지이자 천부교의 성지입니다.


천부교 소유의 신천리 지역을 우격다짐식의 이유로 침탈 당하는데 어느 누가 멍청하게 바라보고만 있겠습니까? 신도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구요?





이런 비유를 해 볼까요?


한 여자가 힘 센(?) 남자에게 겁탈 당하려 합니다.


`당신 맘대로 나를 강간하세요`라고 다소곳이 받아들이는 여자가 있습니까?


그런 경우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아무리 힘이 없어도 반항하게 되어있습니다.


몸부림치고 발버둥치고 소리 지르고 저항할 수 있는 만큼은 저항합니다.





자, 과연 저게 폭력입니까? 저항입니까?


우리나라 신문 방송은 자신들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입장의 편을 든다면


저런 경우를 `저항`이라 하지 않고 `폭력`이라 표현합니다.


진짜 폭력은 `운동권 출신` 선수들을 고용해 조직적이고 일사불란하게 공권력에 맞서는 방폐장 건설 후보지 지역에서 볼 수 있는거지요.





저항하는, 힘없는 신앙촌에 거주하는 천부교 신도들에게 그런 식으로 폭력을 행사하며 의도했던 대로 공사 강행하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까? 성취감을 느낍니까?


신도들이 `당연히`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여겼던 경찰들마저 `묵묵히` 그 현장을 바라보기만 하고 있으니 `속았지 이것들아? 하하" 하면서 가학적인 쾌감을 한층 더 느꼈습니까?





철거 용역반의 무차별적인 만행, 방관했다는 경찰들, 신도들의 필사적인 저항, 그 비명과 울음, 눈물...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게다가 식품과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공장에 물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것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집요하게 신천리를 고집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점령하니까 속이 후련합니까?


"시온의 제품들은 하수 종말 처리장 옆에서 생산된다.


과연 이런 곳에서 만든 두부며 식품을 국민 여러분은 구입하겠는가?"


이런 의도입니까?


나아가 천부교의 씨를 말려버리자는 가열찬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발짝 더 전진한 것 같습니까?





예로부터 사람을 궁지에 몰아갈 때에도 경제권만은 빼앗지 말라 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사태는 억지 중 순 억지 입니다.


`대화와 타협`을 강요하면서 왜 선택은 일방적이고 희생을 강요하는 것입니까?





법을 무시하고 막강한 폭력을 행사하면 제고하는 반면에, 기장 신앙촌의 천부교 신도들처럼 법을 지키면서 그 테두리 안에서 빈 손으로 저항하면 아주 우습게 짓밟는게 옳은 일입니까? 그게 정의로운 일이며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사람들이 받아야 하는 처우입니까? 이렇게 된다면 어느 누가 법을 지키려 하며 원칙을 따르겠습니까?





제로베이스에서 이 사업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기장군민 여러분도 넋놓고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들의 생활 공간에 대한 중요한 사항입니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더 확장될 것이며 2만 7천톤 하수처리 용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미래를 내다 보고 행정처리를 하세요.


음모와 술수는 제발 배제하고 정정당당하고 깨끗하게 사업 시행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