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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한나라당 싹수가 노랗다" 에 대해서

조선 [사설] "한나라당 싹수가 노랗다"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소설가 이문열씨가 28일 “한나라당의 싹수가 노랗다. 절망적이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이렇게 서서히 가라앉느니 차라리 장렬하게 자폭하라고 권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문열씨가 원하는 대로 한나라당의 공천이 진행된다해도 한나라당의 '싹수'는 노랗게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 그 이유는 한나라당의 위기가 지금까지 공천이 잘못돼서 오늘의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에는 이문열씨가 지향하고 있는 의식체계보다 더 참신하고 건강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를 지향하면서 보수우익의 정신을 지닌 인사들이 공천물갈이를 통해 한나라당에 속속 들어갔었다.











(홍재희) ====== 과거에 반 독재 유신반대 투쟁등의 민주화 와 노동 및 인권 운동 경력의 소유자들과 합리적인 보수성향의 소위 개혁적인 인물들이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상당부분 충원이 됐으나 한나라당의 수구적인 정체성에 동화된 채 오늘에 위기를 자초하게 된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본다면 이문열씨가 내리고 있는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씨는 한 달 전 “조금이라도 한나라당 지지 의사가 있으면 도와줘야 한다”는 주위의 권유로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도와주러 들어가 보았더니 한나라당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절망과 무력감뿐이라는 토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현 정치적 위기를 공천과정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이문열씨의 순진무구한? 착각일 뿐이다. 한나라당은 합리적인 보수주의자들이 모인 열린 정치집단이 아니다. 건전하게 지켜 나가야할 전통을 지닌 우익집단도 아니다. 한나라당은 군사독재와 천민자본주의 그리고 친일 반민족과 반통일적인 민족분열과 한국사회 내부의 정치 사회적인 분열 그리고 민주화와 인권신장의 목을 조르며 성장해온 권언유착을 동력으로 해서 형성된 냉전 수구 정치적인 구체제의 극복돼야할 집단이기 때문이다.











(홍재희) ====== 이러한 한나라당의 구체제적 정체성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놔 둔채 공천을 통한 인물 물갈이 라는 현상적인 변화만을 가지고 21세기의 미래지향적인 정치적 현실에 되살려 한나라당의 수구정체성의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러한 발상을 한 이문열씨가 대단히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홍재희) ====== 이문열씨가 한나라당을 진심으로 도와주는 길은 한나라당이 현실정치의 장에서 스스로 물러나 냉전 수구적인 구시대적 역사의 뒤안길로 찾아 떠나가는 한나라당의 길 안내를 하는 어랑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것이 수명을 다한 한나라당과 한국정치발전을 위하는 현명한 처사라고 본다. 그렇게 한다면 이문열씨는 현존하고 있는 위기의 한나라당에서 느낄 수 있는 절망과 무력감으로부터 비로소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홍 재희) ===== 조선사설은





" 이씨의 말이 화제가 되는 것은 그가 한나라당의 체질과 속사정을 새롭게 발견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 반대다. 누구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으면서도 그냥 스쳐 지나갔던 한나라당의 실상을 그가 용기있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의 말에 속 시원해할 사람들은 한나라당의 반대자들보다 오히려 기존의 지지층일 것이다. 이씨처럼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도와주려는 사람들마저 진저리를 내고 손사레 치는 것이 지금의 한나라당이다. 유권자의 절반이 보수성향인 나라에서 보수를 대변한다는 정당의 지지율이 20%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유권자의 절반이 보수성향인 나라에서 보수를 대변한다는 정당의 지지율이 20%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사실' 이라며 개탄하고 있다. 지난 반세기동안 이땅의 보수성향을 지닌 유권자들이 전혀 합리적 보수가 아닌 냉전 수구적인 구체제정치의 상징인 한나라당을 보수정당으로 잘못인식하고 지지해온 것이 한국정치의 비극적인 현실을 파생시켰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러한 비극적인 냉전 수구 정치를 고착화시키는 데에는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동아일보의 세습족벌수구집단으로 상징되고 있는 언론권력과 냉전 수구적인 한나라당이 지난 수십년 동안 권언유착을 통해 냉전수구정치를 보수정치로 상징 조작해 미화하며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이데올로기적으로 건강한 판단을 흐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 중앙일보 . 동아일보의 언론권력이 지난 수십년 동안 숙성시킨 수구정치라는 이데올로기에 순치 됐던 보수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이 수구집단인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비 상식이 반세기 동안 일상화되면서 마치 건강한 보수의 지극히 상식적인 인식 인양 착각하며 보여준 일종의 착시현상이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사회에 고착화 됐었는데 이제 서서히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조 . 중 . 동과 한나라당의 사이비 보수주의에 대한 주입식 논조의 주술에서 풀려나면서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의 거품이 반세기 반에 걷히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지금 실사구시적으로 목격하고 있다.














(홍재희) ======= 부연한다면 방상훈의 조선일보와 홍석현의 중앙일보 그리고 김병관의 동아일보로 상징되고 있는 세습족벌수구언론권력과 한나라당의 권언유착의 수구적인 이불을 덮고 지난 반세기 동안 깊은 수구적 잠에 빠져있던 이 땅의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조 . 중 . 동과 한나라당이 덮어놓은 수구의 이불을 걷어 내면서 깊은 잠에서 깨어나 건강한 보수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시점이 바로 오늘 한나라당이 격고 있는 위기의 실체라고 본다.














(홍재희) ====== 이러한 한나라당의 위기는 건강한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에 발생했는데 이러한 한나라당의 위기는 새로운 한국정치를 지향하는 민주개혁세력들과 한국사회 공동체들에게는 두 번 다시 찾아오기 힘든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우리는 100년 만에 한번 찾아 올까말까한 정치개혁 이라는 '판' 갈이의 찬스를 잘살려나가 합리적 보수성향의 유권자들이 미래지향적인 선택을 통해 퇴출 돼야할 수구정치집단인 한나라당을 자연스럽게 장례 치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우미 역할을 해야할 때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것은 ‘부패원조당’이니 ‘차떼기 정당’이니 하는 낙인 때문만은 아니다. 다시 태어나려는 몸부림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넘어질 수는 있는 법이다. 그러나 넘어진 채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도 의욕도 없이 널부러져 있는 모습은 동정심보다는 추하다는 느낌만 불러일으킨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이씨의 지적대로 바깥 사람한테는 배가 가라앉고 있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데 배에 탄 사람들만 모르고 있는 꼴이다. "








(홍재희) ====== 지난 수십년 동안 정 . 경 . 관 . 언의 부패유착구조속에서 형성된 한나라당의 거대한 부정부패의 태산에 비하면 최근 널리 회자되고 있는 한나라당의 이른바 ‘차떼기' 부정은 아주작은 티끌에 불과 하다고 본다.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도 현재 한나라당이 겪고 있는 위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이라는 수구적인 '늑대' 가 지금의 정치적 위기라는 우리 속에서 아무리 몸부림치고 달아난다고 해도 합리적 보수의 '양'으로 둔갑할 수는 없다. 며칠 전에 과천 대공원 측이 차량을 통해 광릉 수목원으로 운송중이던 '늑대' 가 차량 위의 임시우리를 뚫고 청계산으로 달아났다가 생포됐는데 '늑대'는 아무리 달아나도 '늑대' 일 수밖에 없다. '늑대' 는 다시 태어나도 '늑대' 일뿐이다. '늑대' 의 몸에서 '양'이 태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양의 탈을 쓴 늑대는 아무리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양이 아닌 늑대일수 밖에 없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본다면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사설의 주장대로 한나라당이 아무리 격렬하게 몸부림치고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수구적인 정체성은 벗어날 길이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을 조선일보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지금까지 비극적인 종말을 앞에 두고 있는 한나라당을 무한 사랑해온 이문열씨와 방상훈 사주의 조선일보가 지닌 수구적인 인식의 한계이다. 이문열씨와 방상훈의 조선일보는 시대적 변화의 본질이나 구조는 도외시하고 나타나고 있는 현상적 변화에 기회주의적으로 공천 물갈이라는 방법을 통해 편승하려는 인식의 저급함으로부터 하루속히 벗어나야 한다.














(홍재희) ======== 그러지 않으면 방상훈의 조선일보와 이문열씨는 시대적 변화의 구조와 본질의 격량에 떠밀려 나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사회의 풀뿌리들은 방상훈의 조선일보와 이문열씨가 바라볼 때는 우매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현재 나타나고 있는 시대적 변화의 물결을 능동적으로 타고 한국사회의 미래지향적인 희망의 깃발을 휘날리며 이문열씨나 방상훈의 조선일보보다 더 능동적으로 시대적 변화의 물길을 적극적으로 돌리며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대세를 이문열씨와 방상훈의 조선일보가 막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씨는 한나라당의 자폭을 권유했지만 지금의 한나라당에 빅뱅(대폭발)에 필요한 에너지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노랗게 변해버린 싹수로 서서히 고사(枯死)해 갈 정당이라면 차라리 스스로를 퇴출시키고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 길이라도 열어주는 것이 나을는지도 모른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민족과 대한민국과 한국사회를 이념과 계층과 지역으로 사분 오열시키며 갈기갈기 찢어놓고 지난 반세기의 수구 정치적 정통성?을 탐욕적으로 유지해 오면서 민족과 국가와 사회공동체에 말과 글로 이루 다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안긴 한나라당은 이제 기회주의적인 정파 적 이해관계를 초월해서 겸허한 마음으로 스스로 한나라당이라는 구체제적인 냉전 수구적 정치집단의 해체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홍재희) ====== 그렇게 한다면 위기탈출을 위해 소모적으로 몸부림치는 것보다 대한민국의 국민들로부터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박수를 받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영면할 수 있을 것이다. 선택은 한나라당에게 달려 있다. 결단을 내려라? 그리고 조선일보는 냉전 수구적인 방씨 족벌의 편집권에 대한 간섭으로부터 이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사설] "한나라당 싹수가 노랗다"(조선일보 2004년 1월30일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인 소설가 이문열씨가 28일 “한나라당의 싹수가 노랗다. 절망적이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이렇게 서서히 가라앉느니 차라리 장렬하게 자폭하라고 권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이씨는 한 달 전 “조금이라도 한나라당 지지 의사가 있으면 도와줘야 한다”는 주위의 권유로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도와주러 들어가 보았더니 한나라당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절망과 무력감뿐이라는 토로다.





이씨의 말이 화제가 되는 것은 그가 한나라당의 체질과 속사정을 새롭게 발견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 반대다. 누구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있으면서도 그냥 스쳐 지나갔던 한나라당의 실상을 그가 용기있게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의 말에 속 시원해할 사람들은 한나라당의 반대자들보다 오히려 기존의 지지층일 것이다. 이씨처럼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도와주려는 사람들마저 진저리를 내고 손사레 치는 것이 지금의 한나라당이다. 유권자의 절반이 보수성향인 나라에서 보수를 대변한다는 정당의 지지율이 20%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그것은 ‘부패원조당’이니 ‘차떼기 정당’이니 하는 낙인 때문만은 아니다. 다시 태어나려는 몸부림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나 넘어질 수는 있는 법이다. 그러나 넘어진 채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도 의욕도 없이 널부러져 있는 모습은 동정심보다는 추하다는 느낌만 불러일으킨다. 지금의 한나라당은 이씨의 지적대로 바깥 사람한테는 배가 가라앉고 있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데 배에 탄 사람들만 모르고 있는 꼴이다.








이씨는 한나라당의 자폭을 권유했지만 지금의 한나라당에 빅뱅(대폭발)에 필요한 에너지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노랗게 변해버린 싹수로 서서히 고사(枯死)해 갈 정당이라면 차라리 스스로를 퇴출시키고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 길이라도 열어주는 것이 나을는지도 모른다.


입력 : 2004.01.29 17:28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