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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주민으로써 한말씀 올립니다.

저는 기장 보건소 앞 아파트에 살고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뉴스에서 나온 하수종말 처리장에 관한 기사를 보고 너무나 어의가 없어 글을 올립니다.


부산시와 기장 주민들, 그리고 신앙촌 주민들이 계속 처리장문제로 마찰로 뉴스에 계속 등장했던 터라 익히 알고들 계실 것입니다.


27일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아침부터 이상한 소리가 나서 밖을 내다보니 하수종말처리장건으로 한바탕 난리가 나고 있더군요.


그 장소가 제 아파트 바로 앞이기 때문에 너무 궁금한 나머지 그 근처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난리가 아니더군요.


나이 들어 허리 굽은 노인 분들과 힘 없는 여자들을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로 내리 갈기는 용역업체들과 그 장면을 코앞에서 바라보면서도 꿈쩍않고 서있는 전경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숨뿐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뉴스에서는 무슨 방송이 그런식인지 신앙촌 신도들이 용역업체 직원들을 뭘로 찔렀다느니 그래서 그 사람들이 다쳤다느니 그런식의 글만 올리더군요. 그 광경을 직접 본 제가 있는데... 참내.. 신앙촌 인들은 힘하나도 못쓰고 당하기만 했습니다. 용역업체직원들은 깡패들만 모아놨는지 무섭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산시에서 너무 강압적으로 강행한것이 아닌가요?


mbc나 kbs,sbs 뉴스들을 보면 무슨 신앙촌 측에서 대화를 하지않아 해결점을 찾지못해 부득이하게 공사를 강행 했다라고 나오던데 그 인터뷰조차도 너무 한쪽으로 편파방송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하수종말처리장은 신앙촌주민뿐만 아니라 기장주민들조차도 반대하는 공사입니다. 아니 바른말로!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십시오.


어느 주민이 깨끗하고 청결함이 최우선인 보건소 바로 앞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짓는것을 찬성할 머리 빈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보건소 옆으로는 천부교 종합병원이 세워질 것이고 초,중학교도 세워질 것이라고 하는군요.


이건 정말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이며, 시작부터가 이건 미스였습니다. 신앙촌주민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기장 주민들 역시 가만히 앉아있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저는 절대로 제 집 앞에 더럽고 불결한 하수처리장이 들어오는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