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의 정의와 악인의 정의(4)
이 지구 상에는 150여개국의 국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나라는 지역적으로 구분되고 또 법과 종교, 풍습과 제도와 언어에 의하여 구분되어지는 나라입니다. 이런 지역이나 풍습에 의하여 구분되는 나라는 많지만,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심의 쓰임새에 따라 구분되는 나라는 단 두 나라뿐입니다. 그러므로 내 양심이 소속해 있는 나라가 어느 나라이냐에 따라 인간은 근원적으로 자기의 국적이 결정됩니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나라 곧 선과 악이란 나라가 있습니다. 선에 속한 나라의 국민들은 의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악에 속한 나라의 국민들은 악을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그래서 선에 속한 사람들은 의의 정의로 살아가고, 악에 속한 사람들은 악의 정의로 살아갑니다.
선은 하늘 나라라고도 하며 악은 육신의 나라, 곧 이 세상이라고도 합니다. 하늘이라고 하니 위치적인 공중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양심에 새겨진 마음의 태도를 육체적인 행동으로 그대로 나타내는 수준높은 나라입니다. 반면에 악한 육신의 나라, 곧 이 세상은 마음으로는 밉지만 육체적인 행동이 손을 잡으면 친구로 여깁니다. 즉 마음과 몸의 이중성을 인정하되 몸으로 표출되는 행위만을 중심 삼아 판단하는 거짓된 나라입니다. 즉 마음 따로 몸 따로 행하는 것을 서로 인정하고, 몸은 상대방의 마음을 속이는 연막탄으로 이용합니다. 어떤 표정과 행동으로 얼마만큼 상대방을 잘 속일 수 있느냐에 따라 그를 능력자로 인정하는 이 세상, 연극 배우같은 인간들이 존대받는 이 세상, 그래서 아무리 한 민족, 한 핏줄, 한 가정에 태어난 식구라도 진정한 형제와 동포가 없습니다.
선한 나라에 속한 사람들은 마음에 있는 것 그대로를 육체로 표현하기 때문에 그 마음이 양심이 되어 있으나, 악한 나라의 사람들은 마음에 있는 것을 감추고 육체로는 거짓되게 표현하기 때문에 그 마음이 악심이 되어 항상 교활하고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양심이 있는 사람들끼리는 민족과 언어와 피부와 지역과 풍습 같은 것이 달라도 자연스럽게 친화를 이룩하게 되나, 양심이 없는 사람들끼리는 오직 민족과 언어와 피부와 지역과 풍습 같은 것의 동일성을 강조하여 강제적으로 친화를 구성합니다. 양심이 있는 사람들끼리의 친화가 자연스러운 것은, 그들에게 한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양심이 없는 사람들끼리의 친화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각자가 주인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없는, 즉 애비 없는 자식들끼리 서로 모여 각각 기회와 여건만 조성되면 인위적인 아비, 곧 단체장(팀장)이 되려고 계략을 꾸미기 때문에 마음으로는 적대적이지만, 몸으로는 동포가 되어 포옹하여야 합니다.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하였기 때문에 쉽사리 친구가 되어 뭉쳐나가는 데 반하여, 양심이 없는 사람들끼리는 애비 없는 족속들이기 때문에 별다른 뜻으로 뭉쳐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사단의 한판 대결, 이것이 인류의 역사입니다. 그들의 대결은 그들에게 속한 인간들로 하여금 대리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선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준하여 쉽게 결집되고 또 그 결속력이 강하지만, 악에 속한 사단의 종들은, 사단의 기질을 닮아 저마다 속마음을 감추고 작전상 결집하기 때문에 결속력이 연약합니다. 사단이 자기 종들의 이 연약한 결속력을 강화시켜 하나님의 자녀들과 대결하기 위해 꾸며낸 것이 바로 민족적인 동일성, 즉 지역과 언어와 피부와 풍습이 동일한 것으로 뭉치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세계적인 테러 집단들이 사용하는 민족적 동일성, 곧 지역과 피부와 언어와 종교와 풍습이 동일하다는 뜻으로 뭉쳐진 세력들입니다.
이와 같은 악의 종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십시오. 자기와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 자살 폭탄을 터뜨려 자신의 능력으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적대국에게 보복하는 수법을... 이것이 양심 있는 인간들의 할 짓입니까? 그리고 이북의 김정일을 보십시오. 자기 한사람의 과오 때문에 한반도 전체 인구를 인질로 잡고 버티는 작태를... 그리고 지역적인 지지세력을 등에 업어야만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김대중을... 자신의 코드와 신념에 일치하여야만 공직에 앉히는 노무현을... 이 모두가 양심이 있는 사람들과 대결하기 위한, 양심이 없는 무리들의 결속력 강화 방법입니다.
정치를 하던, 장사를 하던, 그 무엇을 하던 양심으로 하여야만, 온 세계만민과 하나로 친화될 수 있는 데... 이 유일한 방법을 버리고 민족적인 동일성(지역, 언어, 종교, 피부, 풍습 등등)만으로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파렴치들... 그래서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죄 없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고, 살인자 김정일은 동포이기 때문에 지지해야 하고, 미국은 피부와 언어와 풍습이 다르기 때문에 적대해야 한다는 논리가 등장하다니... 이 모두가 양심이 없는 악한 천민들의 사고방식입니다. 닥아오는 총선은 이 나라 이 민족이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이 세상에 둘 밖에 없는 나라, 곧 선한 나라의 국민이 되느냐, 아니면 악한 나라의 국민이 되느냐를 판가름 하는 분수령입니다.
[다음 총선에 임할 보수주의 후보자님들은, 위와 같은 제하, 곧 "의인의 정의와 악인의 정의"로 계속되는 글을 끝까지 읽으시고 진보주의자들의 모든 괴변과 논리를 꺾으시길 바랍니다.]
http://cafe.daum.net/kblw 기독 애국 신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