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사채취 현장차량 교통사고 빈번
지역주민 1인 시위 불구 당국 ‘수수방관’
서산시 팔봉면 주민들은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께 덕송리 앞 19번 국도상에서 발생
한 노부부의 사망사고와 관련 예견된 죽음이라며 분개하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도 지역에 설치된 주식회사 신흥(대표 전주현)의 해사채취 현장에서 많을
경우 하루에도 수백대의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들이 통행하면서 과속, 앞지르기등 난
폭운전을 일삼으면서 불안한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다.
이날 덤프트럭(운전사 이 모씨·36)이 마을입구에서 이 도로로 진입 중이던 충남 82도
21XX호 갤로퍼 승용차(운전자 이 모씨·75)의 운전석을 들이받아 이씨와 조수석에 타
고 있던 아내 조 모(68)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지난해 말에는 이현장에서 출입하던 대형트럭이 금학리 지역 버스 승강장을 들이
받는 자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등 지역주민들이 항상 불안한 생활의 연속되
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5년 전에는 어송리 지역에서 담프트럭과 관련된 대형사고로 인해 귀중한 생명
이 회손되는 등 크고 작은 수십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하루하루를 조마조마 하게 하
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 5년여전에는 팔봉면 덕송리 김모씨(60·2000년 작고)가 담프트럭에 사고를 당
하면서 큰 장애를 입고 다른 사람들이 유사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래
공장을 없애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나홀로 시위를 벌이는 등 투쟁을 벌이기
도 한 것 으로 전해졌다.
이모씨(41)”이렇게 사고가 빈발하고 주민들이 굉음에다 난폭운전, 먼지발생 등 피해
를 입고 있어 관계기관에 여러차례 진정을 했으나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아 주민들
이 귀중한 생명을 잃는가 하면 불안해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