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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示威 공화국’ 국민들은 귀가 아프다 에 대해

조선 [사설] ‘示威 공화국’ 국민들은 귀가 아프다 에 대해서








(조선사설) 경기도 과천시민들이 시위소음 자제를 촉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시위에 시달리다 못해 항의시위에 나선 것이다.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벌어진 시위는 지난 2년간 228건에 참여인원이 12만5000여명이나 됐다. 올해 들어서만도 46건에 2만명이 넘게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2~3일에 한 번꼴로 대규모 시위가 열려 확성기를 틀어대는 바람에 인근 고등학교에서는 언어나 영어듣기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소음규제법 개정을 정부기관에 요청하고 시끄러운 시위를 막아달라고 시위까지 벌이려 했겠는가.








(홍재희) ======== 조선일보가 블랙 코메디를 연출하고 있다. 시위자제를 요청하는 과천 시민들의 시위를 소개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벌어진 시위는 지난 2년간 228건에 참여인원이 12만5000여명이나 됐다. 올해 들어서만도 46건에 2만명이 넘게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주장하고 있는 통계를 통해서 접근해 본다면 올해 들어서 시위의 건수나 참여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대 폭줄어 들었다.











(홍재희) ====== 지난 2년간 228건에 참여인원이 12만5000여명이면 6개월 단위로 나눠 평균치를 내본다면 57건에 3만여명 꼴이 된다. 올해는 지금이 6월 하순이니까 올들어 6개월동안 46건에 2만명이 시위에 참여 했다면 시위건수와 참여인원 모두 대폭 줄어들고있는 추세이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그런데 무슨 시위공화국 운운하며 '국민들은 귀가 아프다' 고 주장을 하고 있는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오죽했으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소음규제법 개정을 정부기관에 요청하고 시끄러운 시위를 막아달라고 시위까지 벌이려 했겠는가.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합법적인 시위라 할지라도 주변에 피해를 주는 행위는 삼가해야겠지만 조선일보가 주장하고 있는 것은 합법적인 시위자체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경기도 과천시민들이 벌이고 있는 시위소음 자제를 촉구하는 시위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조선사설) 시위대가 만드는 소음공해는 비단 과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서울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나 도심 공원, 미국 대사관 주변 등 전국 곳곳의 공공장소와 그 주변은 연일 벌어지는 집회로 늘 비상상태다. 시위대가 고성능마이크와 확성기로 쏟아내는 소음 때문에 인근 직장인이나 학교는 업무나 수업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집회장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은 소음도 소음이지만 시위대가 인도를 막아버려 위태위태하게 차도를 걸어야 할 지경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시위대가 만드는 소음공해는 비단 과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요즘 서울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나 도심 공원, 미국 대사관 주변 등 전국 곳곳의 공공장소와 그 주변은 연일 벌어지는 집회로 늘 비상상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의 시위문화는 이미 몇 년전 부터 최류탄이 거의 사용되지 않을 정도로 비교적 평온하게 진행되고 있다.











(홍재희) ======= 세습족벌 방씨 사주체제의 조선일보 주장과는 달리 한국사회의 시위문화가 한단계 성숙 했다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조선일보가 주장하고 있는 서울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나 도심 공원, 미국 대사관 주변 등 전국 곳곳의 공공장소와 그 주변의 시위도 정부의 강력한 시위규제조치 때문에 대규모 시위보다 소음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1인 시위 가 상대적으로 많다.











(홍재희) ====== 또 서울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나 도심 공원, 미국 대사관 주변 등 전국 곳곳의 공공장소와 그 주변의 시위도 주로 학교수업이나 직장의 업무가 끝나는 주말이나 휴일 오후에 시위가 진행되기 때문에 인근의 직장인이나 학교의 업무나 수업에 크게 지장을 초래하고 있지 않다고 본다. 조선일보는 그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집회장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은 소음도 소음이지만 시위대가 인도를 막아버려 위태위태하게 차도를 걸어야 할 지경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교적 대규모로 진행된 시위의 예를 한번 들어보자. 조선일보가 아주 못마땅하게 여겼던 두여중생 추모 시위의 경우를 한번 살펴보자.











(홍재희) ====== 미군장갑차에 의해 비참하게 깔려 죽은 두 여중생을 위한 여러 번의 시위는 쇠파이프와 각목과 최류탄이 난무하지 않은 무탄무석의 가장 비폭력적이고 평화적인 촛불 행진으로 주말과 휴일 저녘에 서울시청을 비롯한 관공서나 도심 공원, 미국 대사관 주변 등 전국 곳곳의 공공장소와 그 주변을 밝히며 시위 참가자들의 무언의 의사표시를 통해 수업과 업무에 거의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며 연속적으로 펼치는 시위의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조선일보는 그러한 성숙한 평화적 시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았는가?











(조선사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불안하고 어수선하다는 인상을 갖는 것은 이런 시위대의 행태에 원인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도 시위 때 소음을 규제할 법규조차 없으니 한심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불안하고 어수선하다는 인상을 갖는 것은 이런 시위대의 행태에 원인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도 시위 때 소음을 규제할 법규조차 없으니 한심하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은 한국과 외국 의 현실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서 비롯 됐다고 본다. 조선일보에게 묻겠다.











(홍재희) ====== 지난봄에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해 있는 부시미국정부가 이라크를 침략한 전후로 해서 미국과 영국등 전세계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하는 반전반미시위가 아주 격렬하게 진행됐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촛불을 든 평화행진을 통해서 전 세계적인 반전 시위 가운데 가장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미국에 대해서 합리적인 의사 표시를 한 것을 조선일보도 두눈으로 똑똑히 목격하지 않았는가?











(홍재희) ====== 그리고 조선일보는 외신을 통해서 혹은 조선일보의 해외 주재 조선일보 특파원들을 통해서 외국의 격렬한 반전반미시위를 접했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평화적인 시위와 비교해 보았을것이 아니겠는가? 조선사설이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불안하고 어수선하다는 인상을 갖는 것은 이런 시위대의 행태에 원인이 있기도 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한국과 같인 반전 반미 시위를 평화적으로 질서정연한 가운데 한곳이 전세계에서 어느나라가 있었는지 한번 제시해보라.











(홍재희) ======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조선일보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의 시위 때문에 불안하고 어수선하다는 인상을 갖는 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본다. 그리고 시위에 대한 엄격한 규제 특히 외국 대사관 근처에서의 규제 때문에 1인 시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임에도 조선사설이" 시위 때 소음을 규제할 법규조차 없으니 한심하다. "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본다.








(조선사설)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합법적인 집회를 갖는 것을 나무랄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신고내용과 달리 시위시간을 제멋대로 늘리고 귀청이 터질 듯하게 고성능확성기로 구호를 외쳐대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고, 공감 대신 원망만 살 뿐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합법적인 집회를 갖는 것을 나무랄 사람은 없다. 그러나 신고내용과 달리 시위시간을 제멋대로 늘리고 귀청이 터질 듯하게 고성능확성기로 구호를 외쳐대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고, 공감 대신 원망만 살 뿐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필자는 며칠 전에 청계천을 지나다가 우연치 않게 청계천 고가도로 철거 문제로 주변 상인들이 시위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홍재희) ===== 시위하는 분들은 경찰이 그어놓은 라인 안에서 비교적 질서정연하게 자신들의 주장을 하고 있었는데 시위대의 함성보다 오히려 경찰차량의 고성능확성기에서 울려 퍼지는 경고 방송이 주변지역을 쩌렁쩌렁 울리며 극심한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있었다. 조선사설의 주장과는 달리 한국의 시위문화도 이제 성숙해 졌다.











(홍재희) ====== 그것을 반증해 주고 있는 것이 과거와 같이 시위때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던 최류탄과 쇠파이프 그리고 몽둥이가 사라지고 반미반전시위같은 경우도 비폭력을 상징하는 촛불행진을 통해 평화적으로 의사를 표시할 정도로 성숙한 측면을 조선일보는 외면하고 시위의 부정적인 면만 부각시키고 있다.











(홍재희) ====== 물론 시위가 없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만 조선사설의 주장은 시위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과천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벌어진 시위는 지난 2년간 228건에 참여인원이 12만5000여명이나 됐다. 올해 들어서만도 46건에 2만명이 넘게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라는 시위들 거의 모두가 불법 시위가 아닌 합법적인 집회신고를 내고 벌인 시위들 일 것인데 조선사설의 주장을 살펴보면 이들 모든 시위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조선사설) 당국은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빨리 개정해 시위 소음을 규제하고 주거지역이나 교통밀집지역 등에선 집회를 허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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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희) ====== 조선사설은 " 당국은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빨리 개정해 시위 소음을 규제하고 주거지역이나 교통밀집지역 등에선 집회를 허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최근 조흥은행 파업과 이어서 전개되고 있는 민주노총의 부분파업등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왜곡된 사설을 연이어 내보내 다가 깨어있는 언론소비자들의 합리적인 반론에 할말을 잃고 독자들에게 조선일보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급격하게 확산되자 아주 민첩하게 기회주의적으로 파업에 대한 논조를 우회하고 있다.











(홍재희) ====== 냉전수구적인 세습족벌 방씨 사주체제의 조선일보 사설은 경기도 과천지역과 서울시청주변의 시위문제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 시키며 최근 집중되고 있는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아주 지능적인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 언론소비자들은 조선일보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하고 반노동자적인 시각을 감추지 않고 있는 세습족벌 방씨 사주체제의 조선일보가 정도언론으로 바로 설수 있도록 조선일보에 대한 비판과 함께 바른길을 걷는 조선일보로 뜯어 고쳐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