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물갈이 갈등 끝을 봐야한다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는
" 4월 총선 공천을 두고 한나라당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공천심사위 구성 등이 쟁점이 되고 있으나 본질은 물갈이 파동이다. 물갈이를 하려는 측과 ‘왜 나만 물갈이 대상이냐’는 세력 간의 갈등이 분당의 전망까지 낳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사설의 교묘한 논조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정경유착의 `차떼기 ` 부패원조 정당인 한나라당의 내분이 한창 일때에는 침묵하고 있다가 한나라당내 내분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듯 하니까 한나라당의 공천문제를 빌미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그리고 당선운동하려는 시민단체의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다. 조선일보 사설은 한나라당이 공천 물갈이를 통해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공천물갈이를 통해 거듭날 수 있을 정도로 재활용이 가능한 희망을 지닌 정당이 아니라고 본다.
(홍재희) ====== 한나라당은 한국사회가 총체적으로 극복해 나가야할 모든 모순을 한데 뭉뚱그려 놓은 듯한 시대착오적이고 구시대적인 모순과 구태의 극복돼야 할 형태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과도 같다. 이러한 정당은 이제 더 이상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한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시대적 정치적 도덕적 근거를 상실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수명이 다된 정당에 다가 물갈이 공천이라는 응급조치로 생명을 연장한다고 해서 정당의 순기능을 다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작은 바늘 찾기 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결론부터 말하면 국민은 물갈이를 원한다. 한나라당만이 아니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모두 마찬가지다. 국민이 원하는 물갈이는 정치적 편향성을 띤 일부 단체가 벌인다는 당선운동과 같은 것이 아니다. 부패하지 않은 사람, 일 제대로 할 사람, 노선이 분명한 사람들을 공천하라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한나라당만이 아니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모두 마찬가지다. 국민이 원하는 물갈이 원칙으로는 부패하지 않은 사람, 일 제대로 할 사람, 노선이 분명한 사람들을 공천하라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물갈이 원칙으로 내세운 조건 가운데 시대착오적이고 소모적인 이념사상논쟁을 유포하는 냉전적 시각을 가진 정치인들에 대한 공천 물갈이 주장은 찾아볼 수 없다.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접근한다면 어제 한나라당의 홍사덕 총무가 주장한 것과 같이 색깔론을 분명하게 제시하면 그것도 냉전 수구적인 노선을 분명히 한사람 축에 낄 수 있으니까 공천해 주라는 것과 다름없다.
(홍재희) ======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유언비어 통신을 근거로 국회 제 1당인 한나라당의 원내총무가 의도적으로 가공해 유포하면서 밑도 끝도 없는 색깔론을 확대 재생산해 국론분열을 획책하며 분열의 틈바구니 속에서` 차떼기` 부패정당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홍사덕 총무의 발언이 어제 있어서 지금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 조선일보는 그러한 시대착오적 색깔론을 증폭시켜 해체 돼야할 정당으로 대다수국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구차한 생존을 담보하려는 구태 정치에 대해서는 물갈이의 원칙적인 대상에 포함 시키지 않고 있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 사설의 태도는 올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몰고갈 색깔론을 조선일보가 그대로 받아 생중계하듯이 확대재생산 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공천물갈이 원칙제시는 이율배반적이다. 한국정치가 극복돼야할 가장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병폐가 남북의 분단체제를 악용한 색깔론과 지역분열주의 이다.
(홍재희) ====== 그러한 두가지 근본적인 모순 속에서 수십년 동안 멍든 한국정치 구조 속에서 오늘자 조선사설이 제기하고 있는 부패한 정치인들이 기생하며 오늘에 한국정치를 갈데까지 몰고간 현상이 나타나게 된것인데 그러한 한국 부패정치의 뿌리인 색깔론과 지역갈등에 찌든 정치인들에 대한 물갈이를 통한 공천의 원칙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한계를 우리들이 접하면서 조선일보가 정치개혁을 전제로 한 공천물갈이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국민이 원하는 물갈이는 정치적 편향성을 띤 일부 단체가 벌인다는 당선운동과 같은 것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선일보야 말로 냉전 수구적 인 편향성으로 인해 공천을 통한 물갈이 운운하면서도 어제 홍사덕 총무가 파렴치하게 한나라당의 정경유착의 부패행위로 떨어진 지지세를 기존의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 다시 만회하기 위해 구시대의 냉전적 유물인 색깔론을 꺼내들고 퇴행적 인 국론분열행위를 자행하는 것에 대해서 공천물갈이 원칙에 포함시키지 않는 냉전 수구적인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한 조선일보부터 소아적 정치적 편향성을 버려야 한다.
(홍재희) ====== 그렇지 않고 홍사덕총무의 색깔론 주장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조선사설이야말로 편향성의 골방에서 나와 국민의 시대적 요청과 바램이 무엇인가를 읽어야 한다. 어제 홍사덕 총무의 의도적인 발언에서 나타났듯이 남북화해와 한반도냉전해체 시대에 반하는 정치적 행보를 통해 민족분열과 지역갈등을 조장해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려는 정치집단은 이번 총선에서 도태 시켜야 한다. 2000년 6 . 15 남북정상회담은 남과 북의 단절을 통한 반목과 적대적 대립을 통해 형성된 한국정치의 냉전적 빙벽에 균열이 가게 하며 국민통합과 민족화해와 협력을 지향하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한국사회에 요구하고 있다.
(홍재희)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한나라당의 홍사덕 총무는 한반도 냉전해체의 현실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냉전정치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색깔론의 불쏘시개를 되살리고 있다. 조선사설은 이러한 색깔론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이러한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의 모순을 극복해 나가아야 한다.
(홍재희) ======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썩고 낡은 냉전의 외투를 걸치고 있는 정치 뿐 만아니라 그러한 정치를 감싸고 있는 조선일보를 비롯한 냉전 수구적인 족벌언론들의 개혁을 통한 언론개혁이 병행 추진돼야 정치개혁이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은 공생공존의 공동운명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정치의 물갈이를 위해서는 한국언론에서 조 . 중 . 동의 냉전 수구적인 행태 또한 과감하게 물갈이 해야한다.
[사설] 물갈이 갈등 끝을 봐야한다(조선일보 2004년 1월 6일자)
4월 총선 공천을 두고 한나라당 내분이 계속되고 있다. 공천심사위 구성 등이 쟁점이 되고 있으나 본질은 물갈이 파동이다. 물갈이를 하려는 측과 ‘왜 나만 물갈이 대상이냐’는 세력 간의 갈등이 분당의 전망까지 낳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민은 물갈이를 원한다. 한나라당만이 아니고 민주당, 열린우리당 모두 마찬가지다. 국민이 원하는 물갈이는 정치적 편향성을 띤 일부 단체가 벌인다는 당선운동과 같은 것이 아니다. 부패하지 않은 사람, 일 제대로 할 사람, 노선이 분명한 사람들을 공천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의 이번 물갈이 파동은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끝을 봐야 한다. 한나라당이 끝을 보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지 아니면 또 적당히 타협해서 그저 그렇고 그런 세력으로 이번 총선을 넘겨보려고 하는지 국민은 지켜볼 것이다. 기계적으로 공천받아 당선되기 쉬운 지역에서 3선, 4선 하면서도 그동안 나라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사람들이 또 살아남아 총선에 얼굴을 내미는지 지켜보고 심판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도 물을 갈아야 한다. 열린우리당 내엔 부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마자 허겁지겁 부패의 물을 들이킨 사람들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사람들이 널려 있다. 민주당 내엔 이미 호남 물갈이론이 제기돼 있다. 호남에도 영남과 마찬가지로 10년, 20년씩 국회의원을 하면서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갈이 그 자체가 선(善)인 것은 물론 아니다. 국민이 물갈이를 원하는 것은 지금의 이 정치판, 이 정치인들을 가지고 우리나라가 살아갈 방도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변 강대국의 지도자들이 모두 나라의 미래를 열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우리 정치는 리더십 자체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그냥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입력 : 2004.01.05 17:56 05` / 수정 : 2004.01.05 19:00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