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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총무의 빛바랜 색깔론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난데없는 색깔론 공세를


펴고 있다. "전체 국민의 10%가 김정일 위원장에


호감을 갖고 있고, 또 10%는 호감도 악감도 아닌


그저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를 합치면 20%인데,


이 20%가 확고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세력"


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색깔론 공세를 퍼붓는 저의가


무엇인지 짐작은 되지만, 공격의 무기 치고는 너무


낡은 전법이다. 그의 발언에 고개를 끄덕일 만큼


국민들이 그렇게 무지한 사람들인가. 김정일 지지


세력이 곧 노무현대통령 지지세력이라니.





어떻게 이런 등식이 가능한지..평소 그의 식견이


그다지 깊지 않다는 걸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런 식의 억측으로 정국의 무드를 바꾸려는 발상은


경박하고 유아적이며 구태의연하다.





한나라당이 요즘 구세대의 퇴출을 외치고 있다는데


홍사덕이야말로 퇴출되어야할 구세대중의 구세대가


아닌가. 아직도 매카시즘의 썩은 동아줄에 기대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그는 21세기 가장 먼저


뺏지를 포기해야할 인물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