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검사장님께 드립니다.
>
>저는 현재 대구대학교 03학번 특수교육대상자로 도시 과학부에 입학한 이
>종광의 엄마입니다.
>
>20여 년의 세월을 모든 정성과 노력으로 혼신을 다했으며 저리는 설움도 삼
>켜가며 이세상의 그 누구의 자식보다 아끼며 키워온 나의 소중한 아들입니
>다.
>대학교에 너무나 가고 싶은 소망으로 결코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없는 신체
>적 장애도 불구하고도 대학교에 입학 한 것을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아시는
>지요!
>
>두렵고 경험하지 못한 사회의 부담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누려본다는 대
>학생활에 무던히도 맞추려 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
>2학기에 접어들며 정말 종광이가 가장 믿고 좋아했던 반 인제를 기숙사 룸
>메이트 결정하여 생활하는 하루하루를 얼마나 행복해 하고 즐거워했는지 모
>릅니다.
>
>11월초부터 왜 전화하지 않느냐고 엄마가 채근 할 정도로 바쁘다고 통화 할
>시간조차 내기 어려웠던 아이가 저녁마다 시무룩한 목소리로 “학교가 무
>섭다”, 집에 가고 싶다, 다른 대학에 가고 싶다 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엄마가 가느냐,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곤
>하여 아무래도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아 11월 13일 종광이에겐 알리
>지 않고 대구로 가고 있는 도중에 종광이가 언덕에서 떨어져 119를 불렀다
>는 소식을 접하고 어떻게 하양 성심 병원까지 왔는지 모릅니다.
>
>사고의 연유를 물었지만 주위친구들과 조교의 눈치를 살피며 말하려 하지
>않아 병실로 옮겨 안정시키고 달래면서 물으니 스스로 자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경악했는지 모릅니다.
>
>처음에는 기숙사에서 칼로 손등을 그으며 시도했으나 무서워서 밖에 나가
>뛰어 내렸다고 너무나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무슨 이유냐고
>계속 물으니 그날에는 친구들의 심한 장난과 학교 리프트 사용 중에 담당
>봉사자의 부재로 수업 시간에 차례 지각하는 등의 불편함과, 세탁실에 요금
>을 주며 의뢰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언어가 잘 안 된다는 것을 이용하여
>탈수 통에서 건조도 하지 않은 뭉친 상태로 옷을 찾아가게 하였고 5호관 기
>숙사 조교의 무관심에 상처를 받았다는 일상적인 불편함만 이야기하였다.
>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아 학교측에 제시하여 집에서 가료한 후 11월 24일
>복귀하였다
>
>같이 생활하는(룸메이트는 한 명이나 그의 친구2명과 종광이 방에서) 저녁
>에 고기도 사 먹이고 노래방도 보내주며 종광이의 마음을 풀어주라는 부탁
>을 하였습니다.
>
>25일 안양 집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귀가하였으나 다음날 오전 8시 30분
>경 종광이로 부터 설사와 두통, 어지러움과 손과 발에 경련이 일어난다는 전
>화를 받은 후 다시 기숙사로 와보니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 같아 엄마와 같
>이 자고 싶다는 의사로 진량에 위치한 사파이어모텔에 같이 투숙하여 아무
>래도 정신적인 불안으로 인한 것 같아 다시 한번 마음을 달래고 안정시켜서
>엄마에게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그제 서야 털어놓아 그 이유를 들어보았습
>니다.
>
>
>1. 10월 24일경부터 룸메이트인 반 인제, 서 홍대, 신현호( 4, 2층 기숙사
>거주학생) 등이 같이 있는 종광이 방에서 홍대가 일본에서 구입해 온 여자
>성기모양(종광이가 알고 있기는)기구(별첨)를 종광이의 항문에 주입하여 모
>타의 진동을 변화 시켜가며 2- 3일에 한번씩 1, 2, 3분 간격으로 30여분에
>걸쳐서 강제로 행했습니다.
>
>3. 자는 종광이를 억지로 깨워 성기를 꺼내 놓고 세우라고 했으며 그렇게 하
>지 못하면 군대식인 엎드려 뻗쳐 등 종광이의 능력으로 절대로 할 수 없는
>채벌을 가 하는 등 비인간적인 짓을 장난으로 일삼았고
>
>
>
>
>4. 한밤에 자고 있는 종광이를 억지로 깨워서 같이 놀자고 자지 못하게 하였
>다.(앞의 성기사용)
>
>5. 가끔 위의 행동으로 자존심이 상하여 친구들이 하는 게임에 “져라”,
>“져라” 하고 말했다는 이유로 며칠을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무시 당하였
>습니다.
>
>6. 2학기초부터 시작하여 전날 물을 부어 놓았던 짜장 라면을 다음날 점심이
>라며 종광이에게 배가 불러 먹지 못한다는 의사도 묵살하며 억지로 먹어라
>강요하여 하는 수 없이 반 그릇을 먹었습니다
>
>7. 장애인 진단서(지체장애 1급) 제출로 그나마 인심 써서 전기요를 쓸 수
>있는 허락을 받고 깔고 자고 있는 종광이를 깨워 전기요를 빼앗아 자기들
>끼리 깔고 자는 등의 비인간 적인 행위를 죄책감이나 반성의 단어가 무색
>할 정도로 이런 일들을 반복하고 또 하였습니다.
>
>8. 순살 튀김을 같이 나눠 먹고 남은 것에 무우 국물, 먹다 남은 콜라, 감자
>튀김 등을 섞어서 먹으라며 핸드폰으로 촬영하기까지 하였으며, 다 먹지 못
>하면 잠을 재우지 않는다는 협박,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지만 먹을 수
>밖 에 없었습니다.
>
>9. 종광이의 소모품들은 종광이의 양해도 전혀 없이 공동으로 사용(스킨, 로
>션, 비누, 헤어젤, 양말, 노트북)하는 말할 것도 없이 선물로 받은 연필도 가
>져갔고 학용품은 물론 자기 것을 쓰는 양 당연히 행하였습니다
>
>10. 어느 날은 종광이의 바지를 반쯤 벗게 하여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기들
>이 목욕하고 올 때까지 가만히 있으라는 등 성적 희롱을 여사로 하였습니다.
>
>11. 마포로 기숙사 바닥을 닦게 하고, 간식을 사와라, 담배를 사와라, 하물
>며 콘돔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콘돔 등을 가끔은 돈도 주지 않고
>사오라고 하였고
>
>12. 수시로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고 기숙사에 들어오면서 걸리적 거린 다
>고 차고 나갈 때 비키라고 차고 잠자리에서 젓꼭지를 꼬집어 아프다고 소리
>치면 칠수록 아픈 강도를 더하여 아무리 아파도 참을 수밖에 없게 하였습니
>다.
>
>13. 새벽에 인터넷 유료 게임시간에 맞추어 깨워달라는 세 명이 각각 2시,
>3시,4시 등 그 시간에 맞추어 깨어야 하기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지샌 날이
>허다했습니다. 혹 못 견디어 그 시간에 깨우지 못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부리
>는 신경질이 두려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14. 자기들은 씻지도 않고 자면서 매일 목욕을 강요(성적 노리개?)했고
>
>세수하러 나가는 종광이에게 술 깨는 약을 사 오라고하여 기숙사에서 정문
>바?? 슈퍼까지 반팔로 추운 것을 참아가며 사오기도 했습니다. (왕복 20분소
>요)
>
>15. 10월 24일 추석이 지난 후에는 강도를 더하여 11월 13일 자살을 기도
>하기까지 하루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하여 입안이 5센티 가량 하얗게 헐어
>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렇다는 핑계로 얼버무리곤
>하였습니다.
>
>16. 자기들은 장난이라고 하지만 종광이는 아니었다는 것을 표현 할 엄두조
>차 내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
>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을 말을 하면 엄마가 가슴 아파 할까봐, 이런 대우를
>받고 사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면 종광이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도 싫었고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 것도 너무 싫었기 때문에 참다, 참다 11월 13일에
>자살기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
>3개월 동안이나 당한 이런 일들이 오죽 하였겠습니까!
>
>우리 아들에게 일어났던, 당했던 이런 일들이 지금도 이 시대에도 행해지고
>있는 것을 상상인들 할 수 있을 런 지요
>
>다른 사람도 아닌 처음으로 객지에서 믿고 의지 했던 같은 학과, 룸메이트와
>친구들에게 유린을 당 할 수 가 있나요?
>
>어떻게 천사처럼 순수한 아이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 날 수 있습니까?
>
>다른 아이들처럼 되고 싶어서 . 다른 아이보다 뒤떨어져 보일까봐, 정상인
>다른 아이들이 1분이면 가는 거리를 10분씩 걸리면서도 따라가려는 그 고통
>을 검사장님은 아십니까?
>
>어떻게 장애인의 배움의 요람이며, 천국이라는 대구대 안에서 이런 일이 일
>어날 수 있습니까?
>
>이런 금수만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을 수가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도, 용서 할 수도 없습니다.
>
>피를 토하며 통탄 할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습니까?
>
>한 아이. 한사람이 이렇게 한낱 강아지의 놀이게 보다 못한 이런 일이, 이
>런 대우를 당하고도 살아 갈 수 있을 까요?
>
>아무리 가슴을 헤집어서 그 이유를, 밤을 꼬박 새워서도 ,가슴을 쥐어짜면
>서 아리게 아프도록 생각해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
>존경하는 검사장님!
>
>죽어서도 풀지 못하는 이 한을!
>
>제발 풀어주세요!
>
>다시는 이렇게 당하는 아이가 없게 해 주 실 것을 간절히 믿습니다.
>
>자신들이 무슨 일을 ,무슨 잘못을 했는지 조차도 모르는 그 아이들이 불쌍해
>서 못 살겠습니다.
>
>그런 사람이 존재하고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조차 관심도 노
>력도 없는 대구대 안의 모든 관리자들의 안일함을, 타성 고발합니다.
>
>
>
>
>11월 26일 밤 11시 30분 이후로 엄마인 나로서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 이 이야기를 털어놓자 마자 경련을 일으키는 종
>광이를 감당 할 수 없어서 장애인 지원 센타 소장님과 비호 생활관의 책임
>자인 손 동우 선생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여지없이 거절당하였고 119 구급차
>의 도움으로 경상 병원 응급실로 올 수 있었습니다. 겨우 종광이가 안정되어
>잠든 이후 저의 고통은, 고문은 시작되었습니다. 울 수조차 없어서 멍하니
>앉아있는 저에게 새벽까지 보다 못한 병원 접수선생님께서 경찰서에 신고라
>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 아야기를 들은 후에야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
>면 내가 어떻게 될지 불안하여 경산 경찰서의 정보과장님을 찾아가 사건 개
>요를 설명하고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
>증거(아이들이 사용했던 기구)의 수색을 생활관의 손동우씨에게 도움을 청하
>여 결과를 약속하였지만 지켜지지도 , 종광이가 털어놓은 이야기가 어떤 것
>인지 관심도 가지지 않는 학교측의 무관심에 저는 다시 한번 절망의 구렁텅
>이로 빠져야만 했습니다. 안타까워는 하였지만 얼마나 주요한 사안인지 여
>기지 않는 형사반장님의 생각을 알고 서운함은 미루어 짐작하시겠지요.
>
>성폭행, 인권유인이 자행되는 이 사실이 범죄가 아닌가요?
>
>검사장님!
>
>너무나 새롭고 행복했던,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캠퍼스의 생활을 접을
>수 없는 종광이의 염원을 염두에 두어 주신다면 또한 그것보다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
>부디 이 세상을 사는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을 말을 하면 엄마가 가슴 아파 할까봐, 이런 대우를
>받고 사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면 종광이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도 싫었고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는 것도 너무 싫었기 때문에 참다, 참다 11월 13일에
>자살기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
>3개월 동안이나 당한 이런 일들이 오죽 하였겠습니까!
>
>우리 아들에게 일어났던, 당했던 이런 일들이 지금도 이 시대에도 행해지고
>있는 것을 상상인들 할 수 있을 런 지요
>
>다른 사람도 아닌 처음으로 객지에서 믿고 의지했던 같은 학과, 룸메이트와
>친구들에게 유린을 당 할 수 가 있나요?
>
>어떻게 천사처럼 순수한 아이에게 이런 일들이 일어 날 수 있습니까?
>
>다른 아이들처럼 되고 싶어서 . 다른 아이보다 뒤떨어져 보일까봐, 정상인
>다른 아이들이 1분이면 가는 거리를 10분씩 걸리면서도 따라가려는 그 고통
>을 검사장님은 아십니까?
>
>어떻게 장애인의 배움의 요람이며, 천국이라는 대구대 안에서 이런 일이 일
>어날 수 있습니까?
>
>이런 금수만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을 수가 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도, 용서 할 수도 없습니다.
>
>장애인이라는 미명 아래 이런 아이를 둔 죄로 아이와 싸잡아 무시당하는 일
>들이 일부 부서에서 있었습니다.
>
>30년 동안 장애인 학생을 영입. 배출 시켰다는 대구대의 기본적인 장애인에
>대한 대우가 도움이 전무한 곳인지 알았다면 우리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
>특히 장애인의 배려가 완벽하다는 기숙사마저도 몸이 불편한 아이들의 배려
>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시설들입니다.
>
>첫째로, 편리한 장애인을 위하여 1층으로 방 배정을 해 준 것은 만족하지만
>1층 이상은 올라 갈 수도 없는 구조의 건물이 왜 그대로 있어서 그 아이들
>을 슬프게 하는 걸 까요?
>
>장애인이라는 지울 수 없는 사실은 알지만 왜 똑같은 등록금과 비용을 부담
>하면서 입학하여 처음 강의실을 찾지 못하고 헤 메다 겨우 도착 해보니 수
>업이 다 끝나고 말아야 할까요?
>
>우리아이가 장애인인지 잊은 걸까요?
>
>왜 장애인이라는 것에 아무 준비도 해 주지 않은 상태에서 그 학생들을 받
>고 있는지 학교 당국에 건의합니다.
>
>언어도 어눌하고, 잘 걷지도 못하고 잘 볼 수도 없는 것을 알면서 대학이기
>때문에 스스로 해야 한다고 방치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대학의 전반에서부터 장애인들을 방치해 두고 있는 환경 때문에 학생들까지
>도 위와 같은 인간이라면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자행되고 있는 게 아닙니까?
>
>멀쩡한 부모도 어느 부서에서 물어봐야 하는지 찾을 수가 없는데 당사자의
>고충은 어떠하겠습니까?
>
>강의 시간을 어떻게 구성해야 되는지?
>
>누구에게 물어보아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도시 과학부 선배들이 아니면. 친
>구를 무작정 붙들고 애원하는 등 구걸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어른이 나도 난감한 이러한 사안들을 도와 줄 수 있는 창구정도는 임시라도
>개설 해주어야 장애학생을 책임지는 자세가 아닙니까?
>
>대외적으로 알고 있는 장애 학생을 위한 고급인력의 양성을 위하여 유일한
>대학이 이러하다면 장애학생 들은 희망은 접고 살아야만 하지 않을 까요?
>
>존경하는 감사실장님!
>
>오래 전부터 이런 문제를 호소하고 싶었지만 이 곳 마져도 없어진다면 장애
>학생들의 배움의 조그만 기회를 잃어 버릴까하는 불안으로 가슴앓이 만 해
>야만 했습니다.
>
>개인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국가 기관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이상적인 곳에서
>살 수 있도록.약한 자들이 보호받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런 복지나라가
>대한민국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한 많고 가슴 아픈 고통을 감수하고 살 수 밖에 없는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
>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
>진정으로 사는 것을 가치 있고 인간임을 자랑하며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
>시기 바랍니다.
>
>2003년 11월 28일
>
>탄 원 서 (2)
>
>존경하는 대구지검 검사장님께 드립니다.
>2003년 11월 28일 대구 검찰청에 직접 찾아가서 접수번호 1400번으로 탄
>원서를 제출 한 바 있습니다. 아래 내용에 중복된 부분이 있으나 28일 탄원
>서를 접수 후 못 다한 이야기가 첨부되었습니다.
>
>저는 현재 대구대학교 03학번 특수교육대상자로 도시 과학부에 입학한 이
>종광의 엄마입니다.
>20여 년의 세월을 모든 정성과 노력으로 혼신을 다했으며 가슴 저리는 설움
>도 삼켜가며 이세상의 그 누구의 자식보다 아끼며 키워온 나의 소중한 아들
>입니다.
>대학교에 너무나 가고 싶은 소망으로 결코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없는 신체
>적 장애도 불구하고도 대학교에 입학 한 것을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아시는
>지요!
>두렵고 경험하지 못한 사회의 부담도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누려본다는 대
>학생활에 무던히도 맞추려 하는 모습이 안쓰럽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 2학기에 접어들며 정말 종광이가 가장 믿고 좋아했던 반 인재를 기숙사 룸
>메이트 결정하여 생활하는 하루하루를 얼마나 행복해 하고 즐거워했는지 모
>릅니다.
>11월 초 부터 왜 전화하지 않느냐고 엄마가 채근 할 정도로 바쁘다고 통화
>할 시간조차 내기 어려웠던 아이가 저녁마다 시무룩한 목소리로 "학교가 무
>섭다, 집에 가고 싶다, 다른 대학에 가고 싶다."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
>였습니다.
> 엄마가 가느냐,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얼버무리곤
>하여 아무래도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 것 같아 11월 5일 종광이에겐 알리
>지 않고 대구로 가고 있는 도중에 종광이가 언덕에서 떨어져 119를 불렀다
>는 소식을 접하고 어떻게 하양 성심 병원까지 왔는지 모릅니다.
>사고의 연유를 물었지만 주위친구들과 조교의 눈치를 살피며 말하려 하지
>않아 병실로 옮겨 안정시키고 달래면서 물으니 스스로 자살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경악했는지 모릅니다.
>
>2003년 11월 5일 20시(수능시험일)
>처음에는 기숙사에서 칼로 손등을 그으며 시도했으나 무서워서 밖에 나가
>뛰어 내렸다고 너무나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무슨 이유냐고
>계속 물으니 그날에는 친구들의 심한 장난과 학교 리프트 사용 중에 담당
>봉사자의 부재로 수업 시간에 수 차례 지각하는 등의 불편함과, 세탁실에 요
>금을 주며 의뢰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언어가 잘 안 된다는 것을 이용하여
>탈수 통에서 건조도 하지 않은 뭉친 상태로 옷을 찾아가게 하였고 5호관 기
>숙사 조교의 무관심에 상처를 받았다는 일상적인 불편함만 이야기하였습니
>다.
>
>.병원에서 2주 진단을 받아 학교측에 제시하여 집에서 가료한 후 11월 24일
>복귀하였고 같이 생활하는(룸메이트는 한 명이나 그의 친구2명과 종광이 방
>에서) 저녁에 고기도 사 먹이고 노래방도 보내주며 종광이의 마음을 풀어주
>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25일 안양 집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귀가하였으나 다음날 오전 8시 30분
>경 종광이로 부터 설사와 두통, 어지러움과 손과 발에 경련이 일어난다는 전
>화를 받은 후 다시 기숙사로 와보니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 같아 엄마와 같
>이 자고 싶다는 종광이의 의사로 진량에 위치한 사파이어모텔에 같이 투숙
>하여 아무래도 정신적인 불안으로 인한 것 같아 다시 한번 마음을 달래고
>안정시켜서 엄마에게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그제 서야 털어놓아 그 이유를
>들어보았습니다
>
>1. 9월 중순(서홍대 등이 종광이 방에서 자기 시작 한날)부터 룸메이트인 반
>인재, 서 홍대, 신 현호( 4, 2층 기숙사 거주학생) 등이 같이 있는 종광이
>방에서 홍대가 일본에서 구입해 온 여자가 사용하는 성기모양 기구를 종광
>이의 항문에 주입하여 모타의 진동을 변화 시켜가며 일주일에 4~5일씩 1, 2,
>3분 간격으로 30여분에 걸쳐서 강제로 행했다.
>
>2. 자고 있는 종광이를 억지로 깨워 성기를 꺼내 놓고 세우라고 했으며 그
>렇게 하지 못하면 군대식인 엎드려뻗쳐 등 종광이의 능력으로 절대로 할 수
>없는 채벌을 가하는 등 비인간적인 짓을 장난으로 일삼았고 서 홍대의 카메
>라폰으로 촬영까지 했다.
>3. 한밤에 자고 있는 종광이를 억지로 깨워서 같이 놀자고 자지 못하게 하
>였다.(앞의 성기사용)
>4. 가끔 위의 행동으로 자존심이 상하여 친구들이 하고 있는 게임에 "져라!"
>"져라!"하고 말했다는 이유로 며칠을 말 한마디하지 않고 무시했다.
>5. 어느 날은 종광이의 바지를 반쯤 벗게 하여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기들
>이 목욕하고 올 때까지 가만히 있으라는 등 성적 희롱을 여사로 하였다.
>6. 자기들은 씻지도 않고 자면서 매일 목욕을 강요(성적 노리개?)했고
>
> 7. 2학기 초 부터 시작하여 전날 물을 부어 놓았던 짜장 라면을 다음날 점
>심이라며 종광이에게 배가 불러 먹지 못한다는 의사도 묵살하며 억지로 먹
>어라 강요하여 하는 수 없이 반 그릇이나 먹었다. 억지로 먹는 것을 보면서
>즐거운 듯이 ?S었다.
>8. 순살 튀김을 같이 나눠 먹고 남은 것에 무우 국물, 먹다 남은 콜라, 튀김
>등을 섞어서 먹으라며 카메라 폰으로 촬영하기까지 하였으며, 다 먹지 못하
>면 잠을 재우지 않는다는 협박,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느꼈지만 먹을 수 밖
>에 없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은 재미있다는 듯 ?S었다.
>9. 종광이의 소모품들은 종광이의 양해도 전혀 없이 공동으로 사용(스킨, 로
>션, 비누, 헤어 젤, 양말, 노트북)하는 말할 것도 없이 엄마가 러시아여행에서
>선물로 받은 연필도 가져갔고 학용품은 물론 자기 것을 쓰는 양 당연히 행
>하였다.
>10. 마포로 기숙사 바닥을 닦게 하고, 간식을 사와라, 담배를 사와라, 하물
>며 콘돔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콘돔 등을 가끔은 돈도 주지 않고
>사오라고 하였고
>11. 종광이를 혼자 두고 외출하면서 저희들은 한번도 기숙사 청소를 한 적
>도 없었으며 청소를 해 놓으라 하여 청소하였다.
>12. 수시로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고 기숙사에 들어오면서 걸리적 거린 다
>고 차고 나갈 때 비키라고 차고 잠자리에서 젓꼭지를 꼬집어 아프다고 소리
>치면 칠수록 아픈 강도를 더하여 아무리 아파도 참을 수밖에 없게 하였다.
> 13. 새벽에 인터넷 유료 게임시간에 맞추어 깨워달라는 세 명이 각각 2시,
>3시, 4시 등 그 시간에 맞추어 깨워야 하기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지샌 날이
>허다하였고 혹 졸음을 못 견디어 그 시간에 깨우지 못하면 아침에 일어나
>서 부리는 신경질이 두려워 할 수밖에 없었다.
>14.종광이 소유인 노트북에 밤에 자기들이 본 성인 싸이트를 깔아 놓고 수시
>로 보면서 종광이가 지우라고 하니까 "네가 본 것으로 엄마가 알 것이므로
>엄마에게 말 하면 엄마에게 혼난다."라고 협박하며 지우지 않았다.
>15. 종광이가 사용하는 컵을 현호등이 쓸려고 종광이에게 씻어 오라고하여
>(한번도 설것이를 해 본적도 없다) 물에 헹구어 오니까 다시 퐁퐁으로 닦아
>오라고 하여 그렇게 하였으나 깨끗하지 않다고 다시 또 시켰다.
>16. 세수하러 나가는 종광이에게 술 깨는 약을 사 오라고하여 기숙사에서
>정문 바깥 슈퍼까지 반팔로 추운 것을 참아가며 사오기도 했다.(전동휠체어
>로 왕복 20분소요)
>17. 장애인 진단서(지체장애 1급) 제출로 그나마 비호 생활관에서 인심 써
>서 전기요를 쓸 수 있는 허락을 받고 깔고 자고 있는 종광이를 깨워 전기요
>를 빼앗아 자기들 끼리 깔고 자는 등의 비인간 적인 행위를 죄책감이나 반
>성의 단어가 무색 할 정도로 이런 일들을 반복하고 또 하였다.
>18. 잘 때 잠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며 항상 침대와 침대가 연결된 딱딱한 곳
>에서 옆으로 눕게 하고 매일 자게 하여 그날 이후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다.
>19. 아침마다 종광이에게 깨우라고 명령, 그렇게 하였고, 일어나기 싫으면
>신경질을 내기가 일쑤고
>20. 담뱃재를 털어야 한다고 매일 재떨이를 구해 놓으라 하여 쓰레기통을
>뒤져서 컵 라면 담았던 그릇을 씻어다 놓았다.
>21. 수시로 지나다니면서 수건으로 머리를 때리고 수건이 없으면 주먹으로
>쥐어박았으며 "이 새끼. 이 새끼"하며 욕을 하였다.
>22. 서 홍대가 심심하면 운동을 시킨다며 어깨에 힘을 주라 하고는 신발을
>신은 채로 두 어깨를 발로 걷어찼다.
>23. 음식을 먹는 것을 지켜보며 "참 잘도 쳐 먹는다."라고 빈정대기도 여러
>번 했다.
>24. 어쪄다 방귀를 끼면 "나가라 이 새끼야! 방귀 끼지 말고 참아라"하며
>윽박질러서 이후에는 그 아이들이 있으면 나오는 방귀도 억지로 참아야 했
>다.
>25. 강의 시간에 ??추어 갈려는 종광이를 반 인재, 서 홍대 등이 자기들과
>같이 가야 한다고 하여가지 못하고 수업시간이 끝난 후에 도착한 적이 3~4
>번이나 있었다.
>26. 종광이 전동휠체어에 종광이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제로 동승
>하기 여러 번, 전동휠체어 고장으로 4일 동안 크러치로 다니다 넘어져 손가
>락이 ?어 지기도 하고 휠체어 제작회사인 대세에 맡겼으나 국내에서 고칠
>수 없어서 원산지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 동안 임시모터로 다니고 있으
>나 언제 고장 날지 불안해하며 다니고 있다.
>
>27. 종광이는 불안하거나 싫은 일을 강제로 시키면 특이한 입 모양을 하는
>데 그것을 흉내 내고 카메라 폰으로 찍기까지 했다.
>
>28. 어쩌다 종광이가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어도 자기들이 필요하면 빼앗아
>전혀 미안함도 없이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했으며 1학기 때 매일 하다 싶이
>한 마이크로 고등학교 친구와 음성 채팅 하기는 엄두도 못 내고 자판연습을
>위하여 하루 생활을 일기 식으로 엄마에게 보내라는 메일도 할 시간도, 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
>29. 아이들이 종광이에게 하는 짓들이 너무나 싫었지만 서 홍대, 반 인재등
>이 때릴 것 같아 싫다는 말도, 거절도 못하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
>
>30. 기숙사에서 나오면 다른 사람들이 보니까 종광이에게 친절하게 어울려
>놀아주는 척했고 위의 여러 일들을 하느라 종광이의 개인 생활은 있을 수
>없었다.
>정말 기숙사에서 도망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였다.
>
>31. 자기들은 장난이라고 하지만 종광이는 그것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아니
>라는 것을 표현 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
>32. 친구들과 있었던 일들을 말을 하면 엄마가 가슴 아파 할까봐, 이런 대
>우를 받고 사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면 종광이 자신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도 싫었고 친구들에게 왕 따 당하는 것도 너무 싫었기 때문에 참다, 참다
>11월 5일에 자살기도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
>33. 10월 24일 추석이 지난 후에는 강도를 더하여 11월 5일 자살을 기도
>하기까지 하루도 제대로 자지 못하게 하여 입안이 5센티 가량 하얗게 헐어
>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렇다는 핑계로 얼버무리곤
>하였다.
>
>34. 자살 기도 치료로 2주가 지난 11월 24일, 기숙사에 복귀하면서 엄마인
>나로서는 그 친구들에게 일상적인 서운함을 느낀 종광이를 이해시키고 친구
>들에게 잘 보살펴 줄 것을 부탁도 할 겸하여 삼겹살과 음료수 소주를 사주
>며 반인제가 또 노래방에 가고 싶다고 하여 5만원을 반 인재에게 건내 주고
>숙소인 사파이어모텔에 돌아왔다.
>35. 그날 노래방이후 또 호프집에서 술을 먹으며 종광이가 듣고 있는데도
>서 홍대가 반 인재에게 "종광이 젖꼭지 꼬집는 것 등은 종광이 엄마가 가고
>난 다음인 화요일까지 참자."라고 이야기했다.
>
>11월25일 오후 엄마와 헤어지면서 무언가 공포에 질려서 말을 하고 싶어했
>지만 반 인재등이 계속 같이 있었기 때문에 억지로 울움을 참기도 했습니다.
>
>11월26일 오전 다시 위의 일어났던 일들을 다시 또 당할 생각을 하자 공포
>에 떨려 갑자기 소변을 보는 중에 설사와 두통과 어지러우며 경련이 일어났
>다고 하였습니다.
>
>같이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당했던 일이니 3개월이나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처음으로 객지에서 믿고 의지했던 같은 학과, 룸메이트와
>같은 학과 친구인 그들에게 유린을 당 할 수 가 있나요?
>지금 그들이 변명하는 바로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아니라고 하나 무의식
>속에 까지 인간으로 대하지 안았다는 그 증거가 아닙니까?
>사람이 이렇게 한낱 강아지의 놀이게 보다 못한 이런 일이, 이런 대우를 당
>하고도 살아 갈 수 있을 까요?
>
>그런 사람이 존재하고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조차 관심도 노
>력도 없는 대구대 안의 모든 관리자들의 안일함을, 타성 고발합니다.
>
>11월 26일 밤 11시 30분 이후로 엄마인 나로서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 이 이야기를 털어놓자마자 경련을 일으키는 종
>광이를 감당 할 수 없어서 장애인 지원 센타 소장님과 비호 생활관의 책임
>자인 손 동우 선생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여지없이 거절당하였고 119 구급차
>의 도움으로 경상 병원 응급실로 올 수 있었습니다.
> 겨우 종광이가 안정되어 잠든 이후 저의 고통은, 고문은 시작되었습니다.
>울 수조차 없어서 멍하니 앉아있는 저에게 새벽까지 보다 못한 병원 접수선
>생님께서 경찰서에 신고라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는 아야기를 들은 후에
>야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될지 불안하여 2003년 11월 27
>일 오전 6시 30분 경 경산 경찰서의 정보과장(구 자목: 011-526-9074, 사
>무실: 053-811-4113)님을 찾아가 사건 개요를 설명하고 도움을 청하였습니
>다.
>
>11월 26일 밤 종광이의 이야기를 들은 직후 그래도 학교에 알려야겠기에
>증거(아이들이 사용했던 기구)의 수색을 생활관의 손 동우씨에게 도움을 청
>하여 결과를 약속하였지만 지켜지지도 , 다음날까지도 종광이가 털어놓은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관심도 가지지 않는 학교 측의 무관심과 성의 없음에
>너무 서운했다.
>2003년 11월 27일 오후 4시경에 비호생활관 팀장과 손 동우, 장애인지원
>센타 소장(12월 현재는 다른 사람이 부임)이 서 홍대, 신 현호를 경산병원
>종광이 병실로 데리고 왔으며 그 아이들을 보자 종광이는 경련을 일으키며
>공포에 떨었고 그래서 홍대와 현호를 나가라고 하였으나 복도에서 안의 말
>을 엿듣고 있어서 엄마로서 화가 나서 뺨을 서너대 때렸더니 "아줌마 내 애
>기도 들어보세요"하며 덤비었다. 후에 인터넷(대구대 홈페이지)에 자기 변론
>하는 글을 올리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무식한 엄마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경산경찰서의 구 자목 형사가 응급실로 찾아와 종광이와 대면하러 왔으며,
>그때까지 기숙사를 수색했다는 학 측의 연락이 없어서 수색을 부탁하였으나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하며 오후 늦게야 학교 생활관에 오니 어제 방 수색
>을 했다고 한다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2003년 11월 28일
> 구 자목 형사를 믿을 수 없어서 오전 11시 이후 대구검찰청에 직접 찾아가
>서 지검장님 앞으로 탄원서를 접수하고, 교육 인적 자원부 검사실장 앞으로
>탄원서를 등기로 보냈습니다.
>반 인재, 서 홍대, 신 현호 등은 아무런 제제도 없는 상황에서 평소처럼 학
>교에 다니고 있고 26일 밤 이후 집에서도 종광이는 2-3 시간밖에 자지 못
>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오후에 안양 집에 주말인 관계로 다니러 와서도 종광이는 악몽에 시달려서
>잠도 들지 못하고 식사도 거르면서 불안 해 하고 있으며 그 아이들이 종광
>이에게 한 서러웠던 일들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간 이유는 종광이의 사촌누나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궁금해하
>여 개인메일로 보낸 것을 내용을 보고 화가 나서 자기의 까페에 올렸다고
>하기에 다시 지우라고 하였으나 지우기 전에 잠깐사이로 보게 된 분이 대
>구대 홈페이지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지만 어차피 밝힐 예정이었으니까 굳
>이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2003년 12월28일 이후대구대 홈페이지에는 종광이와 엄마인 저에게 수없이
>많은 비방의 글들로 다시 한번 종광이와 같이 유린을 당하는 것 같아 견디
>기 힘듭니다. (전혀 종광이의 말을 믿지 않는 다는 의식으로 흘러가고 있음)
>특히 같은 룸메이트 친구들이 종광이의 죽고 싶을 만큼의 고통도 아랑곳하
>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종광이를 죽음을 선택하게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
>니다.( 종광이는 어떻게 하면 정말 죽어지는 지 초차 생각하지 못할 만큼 순
>수합니다.)
>2003년 12월 1일 경상병원으로 다시 입원하려고 경산으로 가는 중 경산경
>찰서 수사과 형사인 김 형준(017-774-9104) 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라
>고 해서 오후 4시쯤 위 내용을 포함한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 오후6시경에 새로 부임한 비호 생활관의 관장, 학생처장, 장애인 지원 센타
>소장 외 학교관계자 3명 등이 와서 입장의 차이라며 종광이의 이야기를 들
>으려 하지 않아 며칠동안 종광이의 이야기를 적어두었던 메모지를 볼 것을
>부탁하였고 생활관 관장은 종광이의 말은 믿겠다는 이야기 후 돌아갔고, 밤
>에는 서 홍대, 반 인재의 엄마와 이모들이 병실로 찾아와 부모들은 몰랐으나
>같은 아들을 기르는 입장으로 용서 해 달라는 소란을 피웠으며 종광이가 또
>불안한 반응을 보여 억지로 병실을 나가게 하였다.
>2003년 12월 2일
> 김 형준 형사와 수사과 형사 반장님이 피해자 진술을 받기 위해 병실로 찾
>아와 5시간에 걸친 진술을 종광이에게 직접 듣고 기록해 갔다.
>저녁에 또다시 홍대와 현호, 그의 엄마들이 찾아오는 등 괴롭혀서 면회사절
>을 병원 측에 요구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2003년 12월 3일
>대질 심문이 필요할지 모르니 집 근처에 가서 치료를 원하는 저에게 가해자
>학생들의 조사 후 알려 주기로 하여 오후에 가해자가 성추행과 폭력을 인정
>하여 좀 상이한 부분이 있지만 대질 심문이 필요 없다고 하여 안양 집으로
>저녁 늦게 도착했다.
>2003년12월5일
>병원에서 조금 나아진 것 같아 약만 먹이고 있었는데 집에서 또 다시 악몽
>과 불안하면 나타나는 경련과 식사도 하기 싫어하고 잠도 자려하지 않아 한
>림대학교 성심병원에 정신과 진료를 다시 받고 입원실이 여의치 않아 약 처
>방만 다시 받고 돌아왔습니다.
>2003년 12월 8일
>오전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과로 입원하여
>2003년 12월 12일 까지 입원했었습니다..
>입원 중에 매일 반 인재 엄마가 전화하여 고소취하를 요구하였고 학교 측
>행정대 학장이 만나고 싶다는 등의 전화가 장애인 지원 센타 소장을 통하여
>연락이 왔고, 김 형준 형사에게 12월1일에 경상병원에서 받은 진단서와 5시
>간에 걸친 임상심리검사 결과서를 보냈으나 검찰에는 진단서가 첨부될 예정
>만 알리고 본인이 보관하고 있으며 검찰로부터 대질 심문을 하여 자세히 조
>사해보라는 연락이 왔다며 이제 겨우 조금씩 안정을 찾는 종광이의 사정을
>이야기하였으나 대질 심문을 하지 않으면 종광이가 불리하다는 등의 불쾌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김 형준 형사에게 검찰 측 담당자를 이 종찬 검사라
>고 알려주었음)대질심문을 할 때까지 서류를 검찰에 넘기지 않는 다는 뜻으
>로 들렸습니다,(지금 종광이에게 사용했던 기구도 증거물로 김형준 형사가
>보관중임)
>반 인재 등의 엄마들이 3천 만원 들여 변호사를 사서 명예훼손죄로 맞고소
>준비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제 겨우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 종광이를 대질 심문을 받으러 대구로
>다시 가면 그 아이들을 또 만나서 받는 상처는 어떻게 보상받아야 합니까?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여 맞벌이를 해야만 하는 우리 부부는 제대로 일
>을 나갈 수도 없는 이 상황을 언제까지 끌고 가야 하나요?
>처음부터 대구대와 같은 지역인 경산경찰서만을 믿기 어려워 밤을 새워 검
>사장님께 탄원서를 썼으며 대구가 생전 처음인 그곳을 아무 것도 먹지 못하
>고 물어물어 찾아간 것인데 아직도 아무런 진행이 되지 않는 다면 어디에
>또 이 울분을 알려야 합니까?
>대구대의 입장은 검찰의 징계에 따라 학생들을 처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종광이의 다시는 대구대에 다니고 싶지 않다는 절규를 어떻게 해결 해 주어
>야 할까요?
>힘들게 들어온 대학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꿈도, 힘들지만 즐거웠던 다른
>친구들과의 생활도 다시는 꿈꾸지 못하는 아직도 죽고 싶은 마음뿐인 종광
>이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고 답답할 뿐입니다.
>존경하는 검사장님!
>부디 서러운 이 인생들을 구해 주세요!
>다시 한번 이렇게 절망적인 생활이, 그렇게 나쁜 사람들만 사는 세상이 아니
>라는 희망을 다시 가지며 살아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
>
>가끔 이런 일 들이 종광이 뿐만 아니라 사건화 하지는 않았지만 일어나고
>있다는 애기도 종종 들었습니다.
>비록 종광이는 아픈 상처로 남았지만 앞으로 이런 고통을 당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되기를 바라며 분명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하
>며 분명히 짚고 넘어가고 싶고, 알릴 수 있는 모든 이들이 알고 방지하여야
>하며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대구대의 장애학생처우 개선과 시설을 완
>비하고 다른 사람과 같이 정정당당히 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을 이 기회에
>조성 될 수 있도록 했으면 또한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학교측은 사실 묵인을 원하는 듯하며 종광이에 대하여 아무런 보상도, 대책
>도 없는 것이 너무 서운합니다.
> 2003년 12월 15일
>종광이 엄마 강 미화 올림
>
>
>이 종광 : 850117-1231311 대구대학교 도시과학부
>
> 학번 : 20308794 (비호5호관 111호)
>
>
>강미화
> 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532-3 한림시티빌 801호
>
>연락처: 011-472-3644
>
>e-mail : mihwa3670@hanmail.net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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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나쁜 놈들이 있습니까. 신체적으로 불편한 친구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 모욕을 주고 수치심을 가지게 하여 마음의 큰 상처를 주다니.
이런 못된 녀석들은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 합니다. 그냥 모른체 지나면 누가 이런 꼴 당할지 압니까?! 경찰서, 검찰, 대구대학교 관계자분들 관심가지고 협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