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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타는 사람들이여... 경차를 버려라...

나는 경차 티코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그런데 어제는 황당한 일이 생겼다.





신호 대기 중에 누가 뒤에서 내차와 접촉 사고를 내었다.





뒷차는 앞범퍼가 부서지고 나의 차는 뒷문짝 틈새가 없어질만큼





손해를 보았다.





보험 처리 안고 깨끗하게 차만 고치고 끝내려 대우자동차정비사업소로





견적내러 갔다. 25만원 정도 나왔다고 한다. 가해자에게 전화를 하니 보험





처리 하겠단다..





그러라고 했다.





보험 처리 후 대차를 신청했다. 티코의 동일 차종을 대차 할 수가 없으니





경차 한단계 위인 차로 대차를 하란다. 그럼 경차 대차분이상의 추가분은





나보고 내란다.





무슨 소리냐고 보험 회사 직원에게 항의 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법이 그렇다고....





그럼 차비는 얼마 주나 물었다. 만원 준단다.





내 직장은 일산이다. 그리고 내가 사는 곳은 인천이다. 내 차로 서울외곽





순환도로를 달리고 직장에 도착하면 1시간 걸린다.





그런데, 집에서 인천지하철까지 버스타고 또 인천지하철 타고 부평에서





내려서 3호선 타는 곳까지 오고 또 3호선타고 일산까지 와서 다시 회사까지





버스타고 오고 시간만 해도 두시간 이상이다. 이걸 만원으로 보상한다고,..





흔히 뒤에서 자신의 차를 남이 해를 가하면 10에 9은 봉 잡았다고 한다.





근데 나는 가만히 있다가 뒤통수 까이고 시간 두배이상으로 버리고 차





망가지고 맘 상하고 진짜...





경차가 세금혜택이나, 통행료 혜택은 분명히 좋다. 그러나 차량 사고에





대해서는 차 취급도 못 받는다.





경차는 렌트카가 없다고 눈 부릅뜨고 반박하는 Sm화재 직원 진짜 눈까리를





뽑아 버리고 싶었다.





경차 타는 사람들이여...





경차를 빨리 버려라. 그것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