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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밥상 차리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세상

오늘 점심 뭘 먹어야 할지 참 고민스러웠다.


나뿐만 아니라 광우병 파동을 또다시 접하게된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을 듯 싶다.





조류독감에 걸린 조류를 먹거나 콜레라에


걸린 돼지고기를 먹는 건 안전하지만, 광우병은


아무리 끓이고 삶아도 없어지지 않는다는 보도


내용을 접하면서 아무리 든든한 심장을 가진 이라도


쇠고기를 씹는 일 따윈 피하고 싶었을 것이다.





광우병은 이미 도축된 소의 부산물을 재가공해서


다시 소에게 먹인 뒤 발생한 생화학적 변이의


결과라는 점에서 엽기스러운 질병이며,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이 빚어낸 반문명적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참혹스럽기 그지 없다.





유전자조작이나 동물성 사료를 통해 먹거리를


억지로 증산하고 자연의 흐름을 거슬러감으로써


이렇게 인간에게 혹독한 부메랑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농업의 과학화를 외치며 먹거리에 온갖


장난질을 해댄 선진국들의 횡포는 앞으로도


더 큰 파고로 우리에게 닥쳐올 것이 분명한데...





수입금지니, 판매 중지같은 소극적 대응만으로는


우리의 식탁을 지킬 수 없다는 게 분명하다.


도대체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밥상 차리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