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공금 손대는 외교관이 여태 있다니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는
" 일선 외교관들이 내부 통신망을 통해 고발한 우리 공관장과 고참 외교관들의 행태는 입에 담기에도 창피스럽고 부끄럽다.... 솔직히 말해 이번에 드러난 외교관 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관행처럼 굳어져 있는 구조적인 문제다. 일부 젊은 직원들이 이같은 치부(恥部)를 공개하자, 외교부 내에서 “뭐 그런 것까지” 하는 반응이 다수였다는 사실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 외교부 내에 이런 풍토가 자리잡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우리 외교관들의 ‘순수 혈통주의’를 꼽을 수 있다. 외무고시 등 시험을 통해 선발된 외교관들은 지금껏 외부의 감시가 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쳐놓고 어지간한 잘못은 서로 눈감아주는 게 마치 미덕이나 동료애나 된 것처럼 똬리를 튼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사설은 외교관들의 문제점으로 외무 고시 출신의 '순수 혈통주의' 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인이 그것 뿐 만 이겠는가? 조선일보에게 한번 질문해 보겠다. 한국의 외교관들이 조국과 민족을 위해 구체적으로 하고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가? 치열한 국제사회의 생존경쟁 속에서 우리의 외교관들이 한국의 국익추구를 위해 주권국가 외교 관답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홍재희) ====== 특히 우리민족을 둘러싸고 있는 중국 . 러시아 . 일본. 미국 등을 상대로 탈냉전 시대에 과연 대한민국 국민들과 한민족의 자존을 위해 한국의 외교관들이 실질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분단문제. 북핵문제 그리고 일본과의 외교적 현안인 독도문제등의 한 . 일간 첨예한 갈등이 나타날 때 마다 한국의 외교관들이 제 목소리를 내며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한국외교관들은 그러한 프로외교에는 둔감한 것이 아닌지 강한 의문을 제기해 본다.
(홍재희) ====== 지금까지 한국의 외교적 관행은 냉전 반세기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국제 정치적 역할이라는 호랑이의 등에 일방적으로 언혀 왔다고 볼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군사정권 시절에는 외교에 '외'자도 모르는 광주학살의 주인공인 공수 특전단 의 신군부 쿠데타 출신 고위 장교가 외국대사로 나가는 등 웃지 못 할 촌극을 연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했었다. 지금까지 자생적으로 행한 외교적 업적이 극히 드물다. 그러한 관행들이 외교관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아무런 도덕적 해이를 느끼지 못하고 공금이나 축내는 일에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문을 제기해 본다.
(홍재희) ====== 우리사회 어디를 가나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 고시' 출신들이 문제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이 지적하고 있는 외교관들도 외무고시 출신들이라고 한다. 형태와 의미는 다르지만 같은 '고시' 출신인 조선일보 기자들도 '고시' 출신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 조 . 중 . 동 기자들도 이른바' 언론고시'를 통해 선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 조 .중 . 동 기자들의 행태를 보면 조 . 중 . 동 족벌 세습사주가 탈세를 해도 감싸고 심지어는 사주가 탈세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사에 도착하자 양옆으로 도열해 있다가 사주를 향해'힘내세요' 라고 외치며 아부하는 모습은 '언론고시'를 통해 입사한 조 . 중 . 동 기자들의 의식상태를 리얼하게 알수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기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의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반사회적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면서 한국사회의 제반 모순에 대해서는 비판적 필봉을 휘두르는 이율배반적인 논조를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선일보 기자들은 정치권력의 문제점만 지적할 줄 알았지 정치권력 빰치는 조선일보의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의 언론권력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비판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방상훈의 '언론고시' 장학생들의 현실인식은 정론직필의 기자정신 구현과는 거리가 멀다. 조선일보 내부의 문제점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 언론고시' 출신 조선일보 기자들의 한국사회에 대한 비판은 위선이고 허위이고 독자들에 대한 기만이다.
(홍재희) ======= 그런 측면애서 접근해 볼 때 한국사회주류에 진출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이른바 갖가지 형태의 ' 고시제도' 는 이제 폐지돼야한다. 폐쇄적인 자기중심적 집단을 견고하게 형성해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열린 사회의 자율경쟁체제와도 정면으로 배체되고 한국사회에 '끼리끼리 문화' 를 고착화 시켜 계층간의 원활한 순환작용을 막고 전문화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 낭비적 요소를 확대재생산 시키는 여러 여려형태의 ' 고시제도' 는 이제 폐지해야한다.
(홍재희) ====== 한국사회의 ' 고시제도' 는 봉건시대의 ' 엘리트 충원제도였던 '과거제도' 의 현대판에 불과하다. 다양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는 한국의 외교계에서도 이제 폐쇄적인 인력충원구조인 ' 고시제도'를 폐지해서 다양한 인재들을 찾아 나서는 방법을 모색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타성에 젖은 외교관들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자. 아울러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의 냉전 수구적인 세습족벌사주체제의 철저한 사병화 (私兵化)로 전락한 조 . 중 . 동 의 기자들을 충원하는 방법도 이제 바꿔야 한다.
(홍재희) ===== 이른바 조. 중 . 동 족벌들의 구미에 맞는 ' 언론고시'를 통해 조 . 중 . 동에 들어가 자신이 지닌 재능을 독자들의 알권리충족을 위해 족벌 언론권력을 견제하는 데 적극 활용하지 않고 족벌사주의 기득권유지에 사병(私兵) 노릇을 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부끄럽게 탕진하고 있는 현실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언론인들을 발굴하기 의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사설] 공금 손대는 외교관이 여태 있다니(조선일보 12월20일자)
일선 외교관들이 내부 통신망을 통해 고발한 우리 공관장과 고참 외교관들의 행태는 입에 담기에도 창피스럽고 부끄럽다. 직원 이름으로 출장비를 받아 딸과 함께 여행한 공관장, 친구들과 저녁·술 먹은 것을 법인카드로 계산하는 상사를 보고 부하 직원들도 작당해 공금으로 밥을 먹었다는 이야기, 출장비 늘려 받기, 관저 만찬 때 사람수를 늘려 몇백달러를 챙긴 ‘밥장사’까지,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나서는 외교관들이 정말 이런 일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게다가 홍콩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던 한 외교관은 비자 장사를 하다 엊그제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솔직히 말해 이번에 드러난 외교관 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관행처럼 굳어져 있는 구조적인 문제다. 일부 젊은 직원들이 이같은 치부(恥部)를 공개하자, 외교부 내에서 “뭐 그런 것까지” 하는 반응이 다수였다는 사실이 그걸 말해주고 있다. 머리로는 이런 ‘예산 도둑질’이 공직자의 금기(禁忌) 사항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실에서는 이것도 ‘관행’이라고 그길을 그대로 밟아 왔다는 이야기다.
외교부 내에 이런 풍토가 자리잡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우리 외교관들의 ‘순수 혈통주의’를 꼽을 수 있다. 외무고시 등 시험을 통해 선발된 외교관들은 지금껏 외부의 감시가 없는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의 울타리를 쳐놓고 어지간한 잘못은 서로 눈감아주는 게 마치 미덕이나 동료애나 된 것처럼 똬리를 튼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교부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일을 외교부 손에만 맡겨놓을 수 없는 만큼 감사원과 총리실 등이 나서는 것도 방법이다.
외교관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다. 외교관들이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자신들부터 외교관의 명예와 품위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입력 : 2003.12.19 17:42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