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대통령 흔든 사람은 대통령 본인이다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는
"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비리,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새로운 내용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새로운 내용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언론과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진의를 왜곡했기 때문에 왜곡된 발언의 진의를 국민들에게 직접전달하기 위해서 생방송 기자회견을 했다고 본다. 조선일보등 언론들이 노무현 대통령 발언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독자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했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홍재희) ====== 조선일보 사설은
" 어제 회견에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역사상 이렇게 흔들리는 대통령이 없었다. 이렇게 오래가면 좋지 않다. 일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노 대통령의 언급이었다. 이 말은 여소야대 등 주변의 어려운 여건을 염두에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대통령을 흔든 것은 일에 파묻힌 적도 없이 위태위태한 말만을 앞세워온 대통령 자신이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소에 하는 말은 듣는 이로 하여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이 더러 있다. 그러나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 실제로 대통령을 흔든 것은 일에 파묻힌 적도 없이 위태위태한 말만을 앞세워온 대통령 자신이었다. ' 라는 조선사설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국민들이 여 . 야 의 불법 대선자금 문제를 통해서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듯이 한국사회의 정경유착의 구조적인 부패문제가 사회의 총체적인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홍재희) =====그러한 정경유착의 부패를 없애는 일과 같이 한국사회에서 절박한 일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그러한 절박한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미래로의 진보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한국의 정치와 경제의 건강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본다. 그러한 중요한 일에 파묻혀 있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조선일보가 일에 파묻힌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은 부패정치와 썩은 경제의 살점을 도려내는 정경유착 이라는 한국사회 ' 공공의 적' 과의 한판 전쟁중이다. 그전 쟁 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위태위태한 말만을 앞세워온 것으로 매도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멋없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옹호하려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선사설의 주장은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 에 대한 진의를 파악하기 보다 말의 형식이나 말꼬리를 잡고 비난을 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라기보다 비방에 가까운 인신공격의 의미일수 있다.
(홍재희) =====조선일보에 대해서 묻겠다. 조선일보가 문제삼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특유의 '말솜씨'는 이미 정치를 시작한 20 여년 전 부터 있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여년 동안 일관성 있게 밀고나온 원칙과 소신 그리고 새로운 정치를 지향해 나오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주류정치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에 진출하게 된 것은 '멋없는 말의 형식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 에도 불구하고 행동으로 보여준 일관성 있는 새로운 정치적 비전이었다.
(홍재희) ====== 그렇기 때문에 오늘에 노무현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현재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도 면밀하게 분석해 보면 물론 본인의 말로 인해 나타날 파급효과에 대한 고려가 미홉한 것이 흠이지만 분명한 것은 노무현대통령의 말에 대해서 조 . 중 . 동이 계획적으로 진의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사실을 반증해주고 있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 정국을 통해서 현재 진행해 나가는 불법 대선자금문제에 대한 해결의지에 대해서 불순하게 덮고 가려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다.
(홍재희) =====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임하고 있는 여 . 야의 정경유착의 부패문제에 대한 접근방법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현 불법 대선자금과 싸우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실사 구시적으로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러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위태위태한 말만을 앞세워온 대통령 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조선사설의 주장은 부패와의 전쟁과 전면전에 나서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전의를 꺾으려는 수구적 반발의 방어적 성격의 공세로 볼수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 진의가 무엇인가를 파악해 국민들에게 전달해 줘야한다. 그것이 언론의 순기능이다. 대통령이 하는 말의 꼬리를 잡고 트집을 잡기보다는 대통령이 하는 말의 본뜻이 무엇인가를 분석해 내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닐까?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보면 조선일보는 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심각하게 왜곡시켜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대통령은 당선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은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일을 하고 실적을 통해 그 신임을 유지하면 된다. ‘되는 일이 없다’는 국민의 한숨은 국민들이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
(홍재희) ======= 조선일보가 국민들의 이름을 팔아서 ‘되는 일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한국사회의 총체적인 부패의 근원인 정경유착의 구조적 부패와 한판전쟁을 벌이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조선일보의 ' 언어폭력' 이라고 본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되는 일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은 정치와 경제가 유착관계를 통해 총체적으로 썩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썩은 구조적 모순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족쇄가 돼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홍재희) =====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열심히 움직여도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대가를 통해 보상받지 못하고 일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해도 그 성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연한다면 땀흘려 일한 사람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살아갈 수 있는 일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한 문제는 어디에서 파생됐을까? 바로 불법 대선자금으로 상징되는 박정희 정권때부터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고착화된 정경유착의 구조적 부패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가 썩고 경제가썩어 IMF위기를 겪었고 국민소득 1만불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다. 다 알고 있다시피 지금까지 한국 사회를 지배해왔던 정치도 이제 그 한계를 드러내고 정치적 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되는 일은 없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홍재희) ===== 그러한 문제 즉 아무리해도 되는 일이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기위해 정경유착의 뿌리를 뽑기위한 노력을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정경유착의 구조적인 문제를 이번 기회에 극복해 나가면 한국사회도 이제 ' 국민들이 하는 일' 이 되게 돼 있다. 지금 그러한 와중에 한국사회가 처해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러한 역할을 통해서 지금 국민여론조사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재신임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대통령 당선 이후의 정경유착과의 전쟁수행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조선일보는 그 점을 봐야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런데도 노 대통령의 위험한 발언은 어제도 계속됐다. “10분의 1 넘으면 정계은퇴…” 발언을 해명한다면서 또다시 “실제로 그렇게 되면 재신임 절차 없이 (정계은퇴) 약속을 지킨다”고 물러날 수도 있다는 말을 거듭했다. 10분의 1이 넘으면 대통령이 하야하겠다는데 검찰 수사가 얼마나 큰 부담을 느끼겠으며, 그래서 제대로 된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겠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10분의 1 넘으면 정계은퇴…” 는 결코 위험한 발언이 아니라고 본다. 정계은퇴라는 의미가 어느 의혹사안에 대한 진실을 말하기 위한 일종의 비유를 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말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계속말꼬리를 잡고 있는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 일희일비 하지말고 정경유착의 근절에 일관성있에 임해야한다. 조선사설의 이러한 말꼬리잡기는 부패와의 전쟁을 무력화 시키려는 강한의지? 가 배어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재신임 국민투표가 사실상 위헌 판정을 받았는데도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니 앞으로 총선에 재신임을 거는 새로운 도박이 나올지, 아니면 또 무슨 폭탄발언이 나올지 알 수가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노무현 대통령이 재기한 재신임에 대해서도 계획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을 호도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만을 고집했다면 국민투표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의혹에도 불구하고 재신임 방법으로 계속 국민투표를 고집하며 선호한다면 조선사설의 주장이 맞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재신임의 방법으로 국민투표를 비롯한 여러 대안을 제시했었다. 그중에 한 방법이 국민투표였고 그것이 위헌의 소지가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재신임을 받겠다는 취지이다 .
(홍재희) ====== 그러한 재신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비치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를 비롯한 냉전수구기득권 언론이 지속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말의 진의를 왜곡시키며 근거 없는 의혹을 부풀려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필요한 불신을 증폭시키기 때문에 그러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재 신임의 절차를 거쳐 자신에 대한 세간의 의문을 국민적 재신임을 통해 떨쳐버리고 새로운 각오로 총체적인 개혁자업에 들어가겠다는 의지와 행동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국민적 평가를 당당하게 받고 남은 임기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홍재희) ===== 그러나 오늘자 조선사설은 그러한 본질적인 측면을 심하게 왜곡 시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볼 때 오늘자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대통령 흔든 사람은 대통령 본인이다' 라는 말은 틀린 말이다. 정경유착이라는 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자신이 스스로를 흔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흔들고 있는 것은 바로 조선일보이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여년 동안 깊게 뿌리내린 새로운 정치에 대한 진정성이 있기 때문에 심하게 흔들리지 않고 조선일보의 역풍을 극복하고 개혁 작업에 정진할 것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조 . 중 . 동의 역풍을 뚫고 개혁으로 나아가자.
[사설] 대통령 흔든 사람은 대통령 본인이다(조선일보 12월17일자)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측근비리,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으나 새로운 내용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었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의 반응은 하나같이 ‘이런 회견 왜 했나’였다. “불법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은퇴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심하자 이를 해명하고, 이회창씨의 검찰 출두에 대응할 필요성 때문에 기자회견을 가진 듯하나 이런 회견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국민의 생각이다.
어제 회견에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역사상 이렇게 흔들리는 대통령이 없었다. 이렇게 오래가면 좋지 않다. 일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노 대통령의 언급이었다. 이 말은 여소야대 등 주변의 어려운 여건을 염두에 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대통령을 흔든 것은 일에 파묻힌 적도 없이 위태위태한 말만을 앞세워온 대통령 자신이었다.
대통령은 당선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은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일을 하고 실적을 통해 그 신임을 유지하면 된다. ‘되는 일이 없다’는 국민의 한숨은 국민들이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도 노 대통령의 위험한 발언은 어제도 계속됐다. “10분의 1 넘으면 정계은퇴…” 발언을 해명한다면서 또다시 “실제로 그렇게 되면 재신임 절차 없이 (정계은퇴) 약속을 지킨다”고 물러날 수도 있다는 말을 거듭했다. 10분의 1이 넘으면 대통령이 하야하겠다는데 검찰 수사가 얼마나 큰 부담을 느끼겠으며, 그래서 제대로 된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겠는가.
재신임 국민투표가 사실상 위헌 판정을 받았는데도 “재신임을 묻겠다”고 하니 앞으로 총선에 재신임을 거는 새로운 도박이 나올지, 아니면 또 무슨 폭탄발언이 나올지 알 수가 없다. 노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오늘 회견에 폭탄선언은 없다”고 미리 알리기도 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대통령 스스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입력 : 2003.12.16 17:5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