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KTF휴대폰을 가진분들은 참조하세요.
올해 9월정도에 KTF EVER카메라 폰을 샀습니다. 그렇게 요금을 꼬박꼬박 월10만원씩 내고 있었습니다.
개인 사업과 직장을 같이 하는 관계로 휴대폰이 없으면 하루도 급한 사람이고 그만큼 많이 쓰게 되니까 휴대폰이 없는건 생계를 위협받는것과 마찬가지이지요. 전에 쓰던 011폰이 너무 낡고 배터리도 않되어서 바꾸게 되었죠.. 아실겁니다..200여명 일일이 문자보내서 바뀐전화번호 알릴려면..
그러던 얼마전 갑자기 휴대폰에서 뚜껑만 열면 잠김 현상이 나타나더군요..아무리 해제를 해도 또 그렇고,,그래도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냥 통화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해서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전원이 꺼지고 버튼이 먹질 않더군요..황당하더군요 산지 3개월도 않되었는데..
그래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KTF에..그래서 물어물어 KTF폰은 KTF 테크롤로지라는 회사에서 만든다는 것도 그제사 알았습니다. 분명 살때는 KTF폰은 KTF아무 지점에서나 A/S가 되니 정말 편하다고 자랑하던건 일단 새빨간 거짓말임이 분명해 졌습니다(살짝 열받았습니다,,그래도 이정도쯤이야)..
물어물어 대구에 A/S센터를 물으니 달서구에는 A/S센타가 없다고 하더군요..나참 기가 막혀서 대구 달서구 구민이 얼만데,,그래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 중구,서구,수성구라네요..
대구 구가 9개인데 달랑 3개가 A/S센타라니..
그래도 물어물어 또 서구까지 차를 50분이나 몰고 갔습니다. 휴대폰이 없으면 한시라도 안되는 사람이기에,, 찾아간 서대구 A/S센타라는 곳은 점포 5평정도에 휴대폰 단말기를 같이 취급하는 곳이 A/S센타라고 하네요. 뭐 동네 슈퍼같은 곳이었습니다.. 상관있습니까? 어차피 삼성이나 엘지같은 A/S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삼성이나 엘지 휴대폰 A/S센타 가보신 분들은 얼마나 요즘 친절한지 제가 미안할 정도이지요,,말로해 뭐합니까..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명색이 그래도 A/S센타라는 곳에서 휴대폰을 보더니만
"여기서 못 고치시구요..저희가 본사로 보내야 하거든요..본사로 직접 가시던지 아니면 여기서 하시면
3~4일 걸릴겁니다" 참 어이가 없더군요. 무슨 심각한 고장 이길래..휴대폰이 없으면 한시간도 안되는 저에게는 참 어이가 없더군요..그래서 물었습니다.
"무슨 3~4일이나 걸립니까?"
직원왈 "여기서는 장비도 없구요,,이런건 못고치는데요.."
참나,,그럴거면 A/S센타는 뭐하러 만들어 놨는지..결국 A/S센타는 대구에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이었던 거죠.. 서구,수성구,,모조리 허깨비 접수만 받는 곳이었던 것입니다.
그다음 서서히 열받게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휴대폰이 없으면 전 큰일나는데요 어떻게 3일씩이나 기다립니까?"
직원왈 "정히 급하시면 본사에 직접 가시던지요.."
참나 답답하면 나보고 가라네요...
출근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와서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고서는 나왔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휴대폰 수리시에는 임대폰을 준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직원은 임대폰에 "임"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4일뒤,,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없자 그 서대구 센터로 연락했습니다. 그러자 직원왈
"여기 도착하지 않았는데요..본사로 직접 전화해 보시죠" 나참 기가 막혀서,,A/S를 위한 온라인 망조차
소위 센터라는 곳에서는 없었던 겁니다..그냥 90년대 식으로 장부에 기입하고 그냥 쪽지 주는 그런것..
또 물어물어 본사로 전화 했습니다.
상담 아가씨왈 "저기 접수하셨는거 확인이 않되거든요..확인되는 대로 고객님께 연락드리지요"
급하다고 하니 아가씨왈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고객님 다른 번호 쫌 불러 주세요.."
"011-0000-0000 인데요"..그러고 기다리기를 하루, 이틀,,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이틀뒤 다시 전화했지요..
"저기요 너무 심하네요..3일이면 된다던 A/S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요..그리고 왜 전화를 안주시죠
?"
아가씨왈 " 제가 그랬나요?(황당). 그럼 고객님 알아보고 다시 전화드릴께요"
"지금 기다릴테니 지금 당장 전화주세요" ~~"네~"
그러기를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주말에 전화해줄 그런 정도의 서비스 정신을 가진 사람들도 아니니 당연히 주말에는 전화가 없고..
그사이 전 왜 전화 안돼냐고 망했느냐니 도망 갔느냐니 하는데 대한 답을 해주는 동안 무지하게 많은 전화비를 다른 011전화기에서 말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 지나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아가씨 사람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벌써 몇번째 입니까? 휴대폰 고쳐 줄건가요 말건가요?"
아가씨 "아 안그래도 마침 전화 드릴려고 했는데요..잠깐만요,,,(뒤적 뒤적..) 저기 수리비가 16만원
인데요?,,이건 무상수리건이 아니라서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됩니다"
할말이 없더군요..내가 무슨 휴대폰을 잡아 던진것도 아니고 멀쩡하게 잘 되다가 안돼는 휴대폰 수리비
1만6천원도 아니고 16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옥신 각신 이러쿵 저러쿵 한 10분을 입에 거품물어가면서 따지니 그제사..
"아 그러면 다시 알아보고 전화드릴께요"..
여기서 중요한 대목...안싸우면 저는 16만원을 물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여러분도 혹시 이런일 있으시면 반드시 입에 개거품 물어가면서 싸워야 합니다.. 안그러면 모조리 수리비 내놔라합니다..
그리고 또 이틀이 지났습니다. 저는 여전히 도망가지 않았고, 살아있다는 말을 제가 만나는 사람마다
전화거는 사람마다 해야만 했습니다.
이틀뒤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저기요 아가씨~! 제휴대폰 안고쳐도 좋으니 그냥 주세요..저 해지하고 이건 분명히 문제 삼겠다고 하니
아가씨왈 "저 사실은 지금 휴대폰 부품이 없어서 못 고치고 있거든요..죄송하지만 조금 더 기다려 주시겠어요? 사실은 부품이 없어서 전화를 못 드렸습니다"
나 참 기가 막힐 노릇이었습니다. 지금 KTF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몇명 인데..제일 흔한 모델인 x-3000 모델에 부품이 없답니다..홈쇼핑에서는 얼마전까지 만 해도 불티나게 팔렸고,,A/S는 기본이죠라는 말을 들었던 저로서는 한마디로 뚜껑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수차례 더 통화를 하고, 2주일이 다 되어서야 휴대폰을 찾았습니다.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시간이었고 지리한 다툼이라서 그냥 빨리 휴대폰을 찾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당연히 삼성에서 해주는 전화번호 기억은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근 벨소리부터 300개가 넘는 전화번호까지 깨끗하게 지워 놓았더라구요..그것까지는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을 찾으러 가니 분명히 맡길때는 멀쩡하던 외부 액정을 깨 놓고서 A/S를 다 했다고 보내준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당연히 집으로 보내준게 아니고 제가 서대구 센타로 찾아가서 보았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같으면 이렇게 액정이 깨어져 있으면 그거 고쳐달라고 하지 않았겠습니까? 라고 물으니 대답이 없더군요..
또 알아본다고 하더니 부산하게 전화를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왈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거 무상으로 고쳐 드리는데요..이거 고치시려면 다시 본사로 직접 가셔야 하는데요?"
완전히 사람 뚜껑 열리게 만들더군요..거기서 한 10여분을 싸웠습니다. 옥신각신..
출근시간이 또 다되어서 그냥 휴대폰만 들고 나왔습니다. 오히려 병신 만들어 놓고서 a/s했다는 그 휴대폰을 말이죠..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런데 이게 끝이면 그냥 참았을 겁니다.
너무 화가나서 KTF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설명을 하니
"저기 그건 저희 소관이 아니거든요,"
참나 어이가 없더군요..KTF폰을 KTF고객센터와 이야기 하지 그럼 KTF폰을 SK텔레콤과 이야기 하라는건지..
그래서 부탁을 했습니다. 내가 본사까지 가고 싶지만 출근을 해야 하는 사람이니 어떻 하면 되냐고 하니 찾아가서 고쳐다 주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더군요(이건 LG에서 배웠나 봅니다)..
`그래 뭐 그렇게 해준다면 참아야지 어떻 하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KTF 완전히 결정타를 나에게 날리더군요..
띠리링~~
"여보세요"
"네 고객님 여기 KTF고객 센터인데요.."
"네~"
"네 고객님 전화기 수리 때문에 전화 주셨다구요? 그런데 수리비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왠 뚱딴지? 사람 염장 지를 려고 전화한 건지..
"무슨 수리비 말입니까? 그건 a/s센터에서 잘못했다고 인정했고 거기에서 수리해 주기로 한건데요?
또 이러쿵 저러쿵~"정말 짜증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 그러세요~ 그런데 고객님 고객님 휴대폰 요금 연체중 인거 알고 계시나요?"
가만히 생각하니 11월 30일에 내어야할 요금을 이놈의 전화기 때문에 왔다갔다 한다고 깜빡한 것이
생각이 났다..
"아 그거요 깜빡했는데 당장 내지요~ 그런데 전화비 연체하고 A/S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나참 어이가 없고 하도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히더군요, 사람 염장 지를려고 전화를 한건지 백번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오히려 전화비로 꼬투리를 잡더군요..무슨 1달을 연체한 것도 아니고 10일되었는데..
그래서 따졌습니다. 그러면 3일만에 a/s해 준다더니 2주 동안 못해줬으니 그동안의 기본요금을 당신들이 어쩔거냐고 하니 별 희한한 핑계를 다 늘어 놓더군요..더 이상 전화하는 것도 짜증나고
더이상 KTF라는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나서 그냥 끊었습니다. 그 뒤로 연락도 없습니다.
참 대단합니다..KTF,,, Have a good time 이라굽쇼??? 그래 놓고 have a good time?
참 어이가 없습니다..그래서 제가 다시 KTF 이름을 지었습니다.
Korean Terrible Fuck 이라 부르고 싶습니다...그 A/S정신과 고객 등쳐 먹는 수법으로 영원히
좋은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영원히요..
KTF관계자님들 자신있으면 전화하세요 016-794-1721
문제 몇가지 지적합니다.
첫째: 입에 거품물고 항의하면 자기들 과실이고 가만히 있으면 고스란히 수리비를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이것도 명백한 부당이득입니다.
하루에 A/S신청하는 사람이 몇명이겠습니까? 일부러 임대폰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도 않고, 그거 신청할려면 또 고객센터까지 가서 뭐 적고하다보면 3~4시간 걸리는데 누가 그거 신청합니까? 또 신청하고 싶어도 요금이 하루라도 연체된 사람은 그거 신청하지도 못합니다. 또 그런 법은 어디에서 나왔는지요? 하루에 A/S신청하는 사람이 몇명인데..삼성 엘지는 단 몇시간 만에 a/s를 해주는데 유독 케티에프폰만 2주일씩 걸리는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당연히 이것도 부당이득이고 이렇게 챙긴 기본료는 얼마나 될지 알수가 없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