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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대통령 주변에 성한 사람 누가 있나 에 대해서

조선 [사설] 대통령 주변에 성한 사람 누가 있나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어제 썬앤문측으로부터 대선직전 1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로써 노 대통령의 주요 측근은 거의 예외 없이 비리 사건에 관련되고 말았다. 집권 1년도 안 돼 일어난, 참으로 기가 막힌 사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조선일보의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 주변에 구악(舊惡)의 때가 묻지 않은 성한 사람 누가 있나 한번 나와 봐라? 또한 한나라당의 최병렬 대표와 이회창씨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노무현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 보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사람 있으면 한번 나와 보라고 해보라.. 물론 조선일보의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나 한나라당의 최병렬 . 이회창씨의 주변사람들 중에 성한 사람이 없다고 해서 노무현 대통령 주변의 부패한 사람들의 허물을 정당화 해줄 수는 없다고 본다. 참으로 안타깝고 통탄할 일이다.

















(홍재희) =======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의 기회주의적인 문제제기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주변 측근들의 비리혐의가 드러나는 것을 살펴보면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비리혐의에 연루된 것 하나만으로도 국민들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2년 12월 8일 . 경남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 노무현 후보의 유세현장에서 있었던 감동적인 연설들이 지금도 귓전을 맴돌고 있다.





『 노무현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 유세현장에서





경남 밀양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 시 40분쯤 됐다.부산에서 출발할때 차라리 봄비처럼 포근한 겨울비가 부산에서 밀양 사이의 남도 들녁에 새초롬하게 자라고 있는 파란 보리싹을 촉촉히 적시었다. 겨울에 보리밭을 보면 감회가 남다르다. 아마도 우리세대가 보릿고개를 마지막 넘어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시절 보리는 우리들의 구차한 삶을 보장해준 구황작물? 이었다.








노후보 유세장소는 말양 오일장이 서기도 하는곳 이었다.오늘이 마침 밀양 오일장날 이라고 한다. 할머니가 집에서 손수 길러온 듯한 싱싱한 콩나물 시루와 촉촉한 겨울비에 더욱 풋풋해 보이는 미나리 서너다발 그리고 마른 붉은 고추 두세자루 남짓하고 생강 한움큼 그리고 붉은 사과 두어 소쿠리를 길바닥에다 깔아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곁에 자리를 잡았다. 12시 30분쯤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유세차량에서 흘러나오는 로고송이 내리는 빗속에 낮게 그리고 멀리 깔리자 시장아주머니 할머니들의 표정은 어리둥절한 듯했다.








낮 12시 57분쯤 노무현 후보가 잠시후에 도착할것이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진행자가 분위기를 띄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팔짱을 낀채 심각하게 듣고만 있었다. 오후1시22분경 진행자는 민주당 김태랑 최고위원을 소개했다.경남창녕 태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태랑 최고위원의 연설이 진행됐다.지난 30여년 동안 한국의 민주화 찬밥을 먹고 정치적 성장을 한 김태랑 최고위원은 노무현 후보에 대해서 평가하기를 노후보의 지나온 정치역정과 고비고비마다 우여곡절끝에 민주당 국민경선과 후보단일화로 오뚝이 처럼 다시 우뚝선 사람이 노무현이라고 주장하자 청중들이 공감하는 표정이 역역했다.











오후 1시 30분쯤 민주당의 정동영 상임고문이 단상에 올랐다.이곳에 오기전에 김해와 합천 창녕의 재래시장 오일장들을 돌고 왔다고 전한다.우리들이 잘알다 시피 준수한 마스크와 미성으로 잘알려진 명앵커출신 정동영은 연일계속되는 후보지원유세로 목에 무리가 간듯 마치 막걸리와 같이 텁텁한 탁성으로 연설을 시작했다.정동영 상임고문은 노무현 후보가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하자 청중들의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청중들은 우산을 받쳐든 손으로 박수를 치고 있었다.








정동영 고문은 노무현 후보를 운동화 살돈이 없을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서민의 아들 노무현을 미국의 아이브러햄 링컨에 비유하며 열변을 토하고 있는데 마침 유세현장을 지나가던 밀양교통 이라고 쓰여진 버스 에 타고 가던 승객들이 차창에다 대고 손을 흔들자 정동영 상임고문은 쉰 목소리로 정중하게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시장의 아저씨 아주머니 할머니들이 뚫어져라 시선을 집중 시키고 있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미선이 효순이(주한미군에 의해 사망한 두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주장하기를 지금까지 미국을 향해서 당당하게 할 이야기 했던 사람이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도 개정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사람만이 우리국민들의 자존심을 지켜줄수 있다고 주장했다. 빗줄기가 가늘어 지는 가운데 2시 6분쯤 노무현 후보가 도착했다. 여러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형형색색의 앞치마를 두른 30~40대 아주머니들이 특히 좋아하고 있었다.사람들로 차로를 꽉메운다. 낡은 구태정치에 대해서 끈질기게도 땡깡을 놓아왔던 노무현후보의정치적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다.








노무현후보가 도착하자 환영의 뜻으로 청중들이 준 꽃다발을 받아든 노후보는 보답이라도 하려는듯이 청중들을 향해서 던지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노후보가 연설하기전에 잠시 진행자가 한가지 안내방송을 했다. 마이크를 잡은 김태랑 최고위원은 이곳에 살고 있는 올해 91세의 김난이 할머니가 지난 40일동안 10원짜리 100원짜리 500원짜리 1000원짜리로 가득채워진 돼지저금통을 전달했다고 전하고 김할머니의 손자가 대필했다는 할머니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낭독했다. 장내청중들은 감동하기 시작했다.











노무현 후보는 연설서두를 미래에 대해서 얘기했다.노후보는 지역주의 극복하기 위해 국회의원선거에서 3~4번떨어졌다고 했다. 노후보는 사자가 새끼를 낳아서 절벽에서 떨어뜨려 살아서 돌아온 놈?만 키우고 그렇지 않으면 버린답니다. 제가 살아돌아 왔죠?라고 반문하듯이 묻자 청중들은 예 하고 화답했다. 노무현 후보는 영 . 호남 갈등조장을 통한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불행한 것이라고 역설했다.노무현후보는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 운집한 청중들을 향해서 직설적으로 반문했다.호남사람 미워해서 여러분들 에게 남는것 이 무엇이 있습니까? 장내는 숙연한 침묵이 흘렀다. 노후보는 지역주의를 이용한 국회의원들의 호주머니속에 금뱃지만 남았을뿐 여러분들에게 남은것이 무엇이냐고 일갈하자 모두들 수긍하는듯했다.











노후보는 김영삼 . 김대중 대통령 두분다 지역감정에 덕을 봤다고 주장하고 이제는 동서로 갈라싸우는 시대를 끝냅시다 반드시 끝내야합니다 라고 외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노무현후보는 이어서 경상도 사람이 호남에서 70~80% 지지받으면 경상도 사람 자랑스러운것 아닙니까?라고 묻듯이 열변을 토하자 길바닥에 깔아놓은 채소 가랑비에 젖는줄 모르고 양볼이 깊게 파이고 거칠은 주름살이 훈장처럼 보인 70은 넘어보이는 듯한 할머니가 얇은 비닐


한겹을 두손으로 우산대용인양 받쳐들고 노무현후보의 열변에 무른 두눈을 껌벅이며 빨려들어갈듯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그 할머니의 얼굴에 진 거칠은 주름만큼이나 지나온 20세기의 고달픈 삶을 살아온 그 어른 또한 21세기 첫대통령을 선출하는 유권자의 입장에서 신중한 선택을 하기위한 관심의 표명일게다.








질서유지를 하며 얘쓰던 전투경찰도 노후보의 열변을 멀리서 신중하게 경청하고 있었다.


노후보는 농업에 대해서 농산물 개방추세는 막을수 없다고 주장했다. 개방의 속도는 늦출수 있어도 개방자체는 막을수 없다고 단언했다. 대안으로 개방해서 얻은 수익은 개방의 피해농민들에게 돌아가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개방하기전에 사전에 피해추정 조사를 하고 농사는 줄이는 방법을 택해 소득직불제를 도입하고 농지는 보존하며 쌀의 품질을 특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후보의 연설은 오후 2시 40분을 전후로 해서 끝났다. 』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은 그 당시의 심정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난국을 당당하게 극복해 나가는 개혁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하루속히 갖춰주기 바란다. 지난해 당시 91세의 김난이 할머니가 당시 노무현 후보의 경남밀양시외버스 터미널 유세때 40일 동안 정성스레 모아온 10원짜리 100원짜리 500원짜리 1000원짜리로 가득 채워진 돼지저금통을 전달 받은 그 심정으로 되돌아 갔으면 한다. 그리고 김할머니의 손자가 대필했다는 할머니의 마음을 전하는 글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봤으면 한다. 우리 국민들은 그 당시 돼지저금통속의 때묻지 않은 투명한 돈으로 선거를 치루고 있다는 노무현 후보의 확신에 찬 연설에 감동했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은 ... ?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은 낮은 지지도와 측근들의 연 이은 비리혐의 로 해서 야기된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직을 걸고 재신임을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한바가 있었다. 그러한 결심을 한 이상 이제 더 무엇을 감출 수 있겠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최병렬대표나 이회창씨보다 먼저 용기를 내서 지난 대선자금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재 신임을 받겠다고 했던 그 심정으로 노무현 캠프에서 사용했던 대선자금의 실체적 내용과 측근들의 비리들에 대해 대통령이 파악하고 있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가감없이 밝혀야 할 시점이 된 듯하다.

















(홍재희) ====== 물론 검찰수사를 통해서 발가 벗겨지는 방법으로 확인 될수 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이 담긴 고백이 더 값진 진실접근의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받아 들여질 것이다. 물론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또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이 대선자금 사용내역에 대한 정확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아직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고 또 이회창씨도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은 이 시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진실을 말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큰 정치를 해야한다. 지금까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 대부분은 정략적이고 산술적인 정치라는 작은 전투에서는 이기고 부패정치와의 큰 전쟁에서는 항상 패배하는 것으로 임기를 마쳤다.

















(홍재희) ====== 그러나 지금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부패정치라는 큰 전쟁과의 승패를 가르는 결전을 앞두고 있다. 이 시점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는 것은 대선자금과 측근비리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용기이다. 모든 것을 털어놓고 구시대의 마지막 대통령이자 남은 임기 4년 동안 정경유착의 낡은 정치구조를 깨는 최초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수 있는 역할을 할수 있도록 이번 기회에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모든 국민들앞에 진실을 말해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














(홍재희) ======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의 수구적인 정치적 선택의 잘못을 통해 사분 오열된 개혁세력의 결집을 위해 대통령후보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1년 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시도한 새로운 정당정치의 실험은 국민분열을 통한 지지도의 저조 라는 민심 이반을 통해 참담한 실패로 나타났다. 잘못된 정치의 실험은 지난 1년으로 족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잘못된 정치의 실험으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이 너무 심하다.

















(홍재희) ====== 이러한 가운데 내년총선에 임한다면 개혁세력의 공멸은 불을 보듯 뻔하고 부패정치 원조당의 총선승리에 개혁세력의 분열이 일등공신 노릇을 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게 돼 있다. 그러한 결과의 한가운데에 노무현 대통령이 자리할 필요는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어쩔수 없이 큰 정치를 통해 과거 20여년동안 유지해 왔던 깨끗한 이미지를 르네상스(사멸화된 문화의 재생) 화 해야한다.











(홍재희) ====== 그래야 세세손손 이어져 내려온 친일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의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로 부터 비판의 대상으로 전락하지 않고 정경유착 이라는 부패정치와의 큰 전쟁에서 승리하고 성공한 대통령으로 한국의 역사속에 살아있는 전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 주변의 측근들 대부분은 부패한 정치의 유탄에 맞아 깊은 상처를 받고 신음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대통령 곁에는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깨어있는 국민들이 아직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두눈 부릅뜨고 지켜 보고 있다.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은 쉽게 절망해 수구기득권정치와의 타협을 통해 구태의연한 현실 정치에 안주하는 기회주의적이고 작은 정치에 절대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그런 작은 정치가 아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수십년 동안 고착화된 정경유착의 썩은 정치적 부패와의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는 큰 정치를 지향해 나가야 한다. 그럼 노무현 정치는 지금의 절망적 상황 속에서 희망의 정치라는 새싹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이다.











[사설] 대통령 주변에 성한 사람 누가 있나 (조선일보 12월12일자)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어제 썬앤문측으로부터 대선직전 1억원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이로써 노 대통령의 주요 측근은 거의 예외 없이 비리 사건에 관련되고 말았다. 집권 1년도 안 돼 일어난, 참으로 기가 막힌 사태다.





대통령 취임하자마자 조직담당 염동연씨가 금품수수로 구속됐고, 왼팔 안희정씨는 나라종금측으로부터 3억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영원한 집사’ 최도술씨는 대선 승리 후 재벌로부터 11억원을 받아 구속됐고, 전 운전기사 선봉술씨는 여기서 받고 저기서 빌린 돈 관계 때문에,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은 향응사건 때문에 수사를 받고 있다. 전 후원회장 이기명씨는 대통령의 생수회사 빚과 관련한 의혹에 올라 있고, ‘노 대통령 퇴임하면 평생 편안하게 먹고 살게 해주겠다’던 강금원씨도 구속됐다.





마치 도미노 무너지듯 하는 비리 퍼레이드도 문제지만 행태가 구악(舊惡)과 다를 바가 없다. 안면 몰수하고 거짓말로 부인하는 것이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을 능가한다.





이광재씨는 처음 의혹이 불거지자 국회에 나와 부인하며 눈물을 보였고, 기자들에게 이메일까지 보내 ‘정치권이 너무한다’고 항변했다. “떳떳하고 거리낄 게 없어 출국도 안 한다”고 큰소리치고, 의혹을 제기한 의원을 향해 “비겁하게 면책특권 뒤에 숨어 총질하지 말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강금실 법무장관은 “돈 줬다는 사람의 일방적 진술이어서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엄호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노 대통령이 거부한 측근비리 특검법이 국회에서 재의결되자 “돈을 받았다”는 이씨의 실토가 나왔다.





이씨는 “1억원을 받아 당에 넘겼다”고 했는데 이마저 믿기 어렵다. 대선자금을 총괄하던 이상수 전 사무총장은 어제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무언가 더 큰 문제가 뒤에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입력 : 2003.12.11 18:11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