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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 황장엽씨 말이 그렇게 귀에 거슬리나 에 대해서

조선 [사설 ] 황장엽씨 말이 그렇게 귀에 거슬리나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냉전 수구적인 세습족벌 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황장엽씨의 강연내용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한 정세현 통일부장관에 대해 '황장엽씨 말이 그렇게 귀에 거슬리나' 라고 반문하고 있는데 그럼 조선일보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의 말이 그렇게 귀에 거슬리나? 북한체제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황장엽씨의 대 북한관이 주장이 절대적일수는 없는 것이다.














(홍재희) ======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놓고 황장엽씨가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또 정부각료 이기 이전에 북한문제 전문가이기도 한 정세현 장관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어쩌면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 지극히 당연한 것이 아닌가? 이러한 토론 과정에 조선일보가 끼어 들어 오히려 토론에 찬물을 끼언는게 아닌지? 이런 때에는 조선일보가 가만히 지켜보고 있고 황장엽씨의 재반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서 오히려 더 긍정적이지 않을까?














(홍재희) ======= 조선일보 사설은





" 북한의 변화 방향과 깊이, 속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북한 내부의 경제·사회적 변화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등 정치·군사적으로는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선사설의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등 정치·군사적으로는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면 미국의 경우도 비록 임계점 이하의 실험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고 있고 러시아 프랑스 등도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이들 국가도 북한과 같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기 때문에 정치·군사적으로는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폐쇄적인 국가로 보아도 된다는 말인가?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홍재희) ======= 물론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문제는 우려 스러운 일이다. 그렇다고 북한이 정치·군사적으로 진정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방씨 족벌 조선일보식의 단정적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중국의 예를 한번 살펴 보자. 중국은 1978년부터 실질적으로 덩샤오핑이 실권을 잡고 정치·군사적으로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해서 오늘날에는 세계경제의 3대 축으로 등장하고 있다.














(홍재희) ====== 그러한 중국도 정치·군사적으로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핵무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또 ICBM을 개량생산하고 있고 군사력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대만 독립 문제가 제기될 때 마다 중국의 동북 3성에서 대만해협을 향해 지속적으로 '동풍'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호전성을 보여줬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중국의 변화는 정치 . 경제적으로 진정한 변화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홍재희) ======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다당제를 표방하고 있는 러시아도 아직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WTO체제에 중국은 공산주의 일당독재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추진해 나가면서도 이미 가입해 있다. 이러한 중국을 조선일보 식으로 중국이 전략핵무기개발과 ICBM등의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것을 문제삼아 정치·군사적으로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하면 아마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홍재희) ====== 북한이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핵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나 그렇다고 그것이 북한이 정치 군사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근거로 제시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하다. 북한이 남한과 합의하에 휴전선의 철책선을 제거하고 남북을 잇는 철도 . 국도연결사업을 하고 또 북한 동해안 최전방해군기지인 장전항을 남한의 민간인 관광객들에게 개방해 금강산관광을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변화는 북한이 정치 . 군사적으로 변화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홍재희) ===== 이러한 북한의 변화에 대해서 방상훈 세습사주로 상징되고 있는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 등의 경직된 대북인식을 통해서 한국사회의 대북인식을 호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회가 오히려 북한의 정치 . 군사적인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선사설의 부정적인 주장과는 달리 또 다른 북한의 정치 . 군사적 변화를 읽을 수 있는 것은 휴전선 부근의 개성에 남북합작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북한의 정치 군사적 변화 없이는 실현 불가능한 것이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런데도 정부의 대북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통일부 장관이 어떤 세미나 자리도 아닌 공식 내외신 브리핑에서, 그것도 작심하고 준비를 해와 황씨의 견해를 공박한 것은 우선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의사 발표를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 정부로서야 대북정책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싶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와 다른 의견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것은 결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선사설의 그러한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어느 학자의 견해에 대해 정부가 반론제기 한다고 해서 자유로운 그 학자의 의사 발표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도 않고 또 위축되는 학자들도 없다. 지금한국사회는 말과 글을 통한 열린 토론이 무제한 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시대에 활짝 열려 있는데 누가 위축된다는 말인가? 그리고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정부가 감정적인 반감을 드러낸 것이 아니고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지극히 합리적인 반론을 제시한 것이라고 본다. 이렇듯이 다양한 시각을 통해 북한 문제를 화두로 해서 토론을 하는 것은 정책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또 북한의 변화 여부에 대해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정부 판단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대북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인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북한 당국이 “우리의 변화는 남측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방상훈의 냉전 수구적인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가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막연한 추측을 가지고 정부를 몰아붙이고 있다. 북한 당국이 “우리의 변화는 남측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 "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조선사설에 반문하겠다 . " 북한 당국이 “우리의 변화는 남측이 인정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라고 주장하고 나온다면 조선일보는 뭐라고 할 것인가? 추측은 다양한 각도로 할수 있다. 그러나 확신은 할수없다. 그렇기 때문에 막연한 추론을 가지고 사설을 자성하면 그것은 부실한 추리소설과 다를게 없다. 조선사설 안 그런가?














(홍재희) ======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는 북한을 평가할 때 지금까지 항상 주장해온 것이 북한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조선일보가 그렇게 도 믿지 못하고 불신하고 있는 예측이 불가능한 북한당국의 속마음을 어떻게 꿰뚫고 “우리의 변화는 남측이 인정하고 있는 것과는 다르다" 라고 북한측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는 말인가? 조선일보가 이렇게 북한의 반응이 나오지도 않은 가운데 자신 있게 북한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는 것은 지금까지 조선일보가 장해온 북한은 예측불가능 하다는 주장이 거짓이었다는 얘기밖에 더 되겠는가?














(홍재희) ====== 조선일보 어디 한번 대답해 보라? 조선일보는 나타난 사실을 기초로 해서 사설을 작성해야한다. 조선일보 사설 집필자의 냉전 수구적인 주관과 상상을 마치 사실인양 기정사실화 해서 논조를 이어나간다면 언론소비자들이 혼돈에 빠지기 쉽다. 조선사설은 북한 당국이 “우리의 변화는 남측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 라는 추측성 논조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무책임한 논조는 앞으로 삼가야 한다. 북한측이 그런식으로 나온다는 확신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발언의 당사자가 황장엽씨가 아니었더라면 정 장관이 이런 반응까지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부가 황씨의 북한 비판 발언을 막으려다 여의치 않자 이제 그의 발언을 무력화시키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통일부 장관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대목도 언론소비자들이 정부를 오해하기 쉽게 논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조선사설은 " 정부가 황씨의 북한 비판 발언을 막으려다 여의치 않자 이제 그의 발언을 무력화시키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 라고 막연한 추측을 사실인양 주장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게 이어나가고 있는데 이러한 조선사설 집필자 혼자만의 주관적인 추측성 논조를 독자들이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정부가 마치 황씨의 북한 비판 발언을 막으려다 여의치 않자 이제 그의 발언을 무력화시킨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일종의 함정을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선서설에 대해서 묻지 않을수 없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이렇듯이 사실이 아닌 사설집필자 개인의 무책임한 추측성 논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사설은 사실과 객관적인 정황을 근거로 해서 설득력있게 집필해야한다. 그리고 황장엽씨의 발언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햇볕정책을 지지하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이 아니었다면 냉전 수구적이고 무조건적인 반북적이며 햇볕정책에 대해서 결사적으로 반대해왔던 조선일보사설이 이런 식으로까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가 아무리 햇볕정책을 폄하해도 그래도 햇볕정책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좋은 것이여 ... ?














[사설 ] 황장엽씨 말이 그렇게 귀에 거슬리나(조선일보 12월6일자)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북한의 변화 여부에 대한 황장엽씨의 강연 내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여러 가지 점에서 적절치 못했다.








황씨는 지난 3일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협동농장의 개인농업화, 정치범수용소 폐쇄, 군 복무기간 완화 등을 제시하면서 현재의 장마당(민간 시장) 활성화를 변화의 징후로 과대평가해선 곤란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이튿날 “북한의 변화는 상징적 변화에서 의미있는 변화로 가는 단계”라고 황씨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북한의 변화 방향과 깊이, 속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가가 엇갈린다. 북한 내부의 경제·사회적 변화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등 정치·군사적으로는 진정한 변화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전문가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런데도 정부의 대북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통일부 장관이 어떤 세미나 자리도 아닌 공식 내외신 브리핑에서, 그것도 작심하고 준비를 해와 황씨의 견해를 공박한 것은 우선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의사 발표를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 정부로서야 대북정책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싶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부와 다른 의견에 대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것은 결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





또 북한의 변화 여부에 대해 통일부 장관이 직접 나서 정부 판단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 대북정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인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북한 당국이 “우리의 변화는 남측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인가.





발언의 당사자가 황장엽씨가 아니었더라면 정 장관이 이런 반응까지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정부가 황씨의 북한 비판 발언을 막으려다 여의치 않자 이제 그의 발언을 무력화시키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통일부 장관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