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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삼화태금공동투쟁10일째

공동투쟁 10일째(6월 25일)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인 삼화산업, 태금산업의 불법을 동원한 노조탄압에 맞서 공동투쟁본부는 10일째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였습니다.
23일, 비가내리는 가운데에도 현대자본에 의해 노동자의 기본권조차 짓밟히고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동지들과의 연대투쟁에서 돌아와 공동투쟁 10일째인 오늘은 또다시 가두투쟁에 나섰습니다. 점점 많은 협력노동자들이 우리의 투쟁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민주노총과 금속산업연맹이 결합한 집회개최 등 노동운동의 불모지 광양이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노동자의 도시 광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비록 거대자본 POSCO와 협력업체 삼화산업과 태금산업은 노동자에 의한 변혁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나긴 굴종과 탄압의 시간을 보내야했던 협력노동자들의 울분을 감당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POSCO는 매년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여 원청직원들만 돈잔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 막대한 순이익의 배경에는 2만 협력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들어있건만 비정규직인 협력직원이라는 이유로 이익의 분배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있는 것입니다. 10년을 일해도 기본급 50만원에 월 70만원밖에 받지 못하는 것이 현재 협력노동자들의 실상입니다. 최저임금법에도 저촉이되는 극도로 낮은 임금수준에서 허덕이는 협력노동자들에게 POSCO가 원하는 것은 아무생각없이 죽어라 일만하라는 것입니다. 노조도 만들지 말고, 쟁의도 하지 말고 고용해준것만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계처럼 일만하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POSCO의 이중적 노무관리로 인한 현대판 신분제도를 없애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고소득 노동자인 POSCO 원청직원들과 최저임금 수준의 극빈 협력노동자들이 공존하는 이 곳의 실상을 바로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 비정규직을 없애고 동일한 노동에는 동일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그 날을 위하여...

*입사 8년차 급여명세서를 첨부로 올립니다.
-삼화 태금 공동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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