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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제발 전경들 얼굴만은 때리지 말라 에 대해서

조선 [사설] 제발 전경들 얼굴만은 때리지 말라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최근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의 집회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속출하고 있는 전경들의 부상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전경이 됐든 노동자 . 농민 부안주민이 됐든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의 책임이 크다. 올해초 부터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이 정부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심지어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끊으면서 까지 자기 목소리를 내며 한국사회를 향해 자신들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해결의 단초에 접근할 것을 촉구했으나 여 . 야 정치인들로 상징되고 있는 국회와 청와대의 대통령과 행정부는 이들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소홀히 했다.

















(홍재희) ====== 부연한다면 이들 기층민중들의 목소리를 제도정치권이라는 장내의 합리적 토론이라는 대화의 장으로 수렴하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했었 다. 이에 분노한 기층민중들이 장외로 뛰쳐나가 길거리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한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대규모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를 진압하는 전경과 현장에서 살벌하게 맞 부딪히는 불상사를 통해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은 물론 이를 진압하는 전경들의 부상이 속출했다고 본다.














(홍재희) ======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하기까지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들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조선일보는 오늘 자 사설을 통해서 전경들의 부상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전경들이 질서를 바로잡는 공권력 행사를 위해 노력하다가 부상 당하는 문제는 매우 가슴아픈 일이다. 그리고 언론의 조명을 통해서 사회적 화두로 다루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의도는 없다. 문제는 조선일보가 전경들의 부상문제는 사설난을 통해서 한국사회를 향해 문제의 심각성을 독자들에게 전달 하면서도 그러한 전경들의 부상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밖에 없었던 시위의 발생과정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외면 하면서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는 법이다.














(홍재희) ====== 노동자. 농민들이 민생고에 찌든 삶의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목숨을 끊으며 한국사회에 심각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있는 기층민중들의 목숨을 내던지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는 조선일보의 사설이 지금까지 죽음같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이 조선일보 사설의 불편부당 하지못한 편파성 의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조선일보 사설의 접근태도로 봤을때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노동자 농민들의 연쇄적인 죽음은 조선일보에게 있어서는 전경들의 부상문제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조선일보 스스로 자인하는 셈이 된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태도는 과연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의 올바른 태도로 볼수 있는 것인지 우리 언론소비자들이 심각하게 고민해볼 대목이다.














(홍재희) ======= 노동자와 농민 그리고 부안주민들이 정부를 향해서 국회를 향해서 한국사회를 향해서 그들의 목소리를 외치고 있을 때 정부가 외면하고 국회가 외면해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들이 사회적 목탁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들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의 목소리를 심층취재 해서 독자들과 한국사회 그리고 정부와 국회에 관심을 이끌수 있는 의제설정의 제일의 과제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다뤄서 기층민중들의 목소리와 격앙된 민심을 여과시키고 반영 했다면 그래서 청와대와 내각 국회가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의 문제를 제도정치권의 장내로 수렴해 문제해결에 나섰다면 노동자 . 농민들이 목숨을 끊고 오늘자 조선사설이 제기하고 있는 전경들의 부상이 속출할 정도의 민란을 일으키는 불상사는 미연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홍재희) ======= 그러나 언론들 가운데 특히 조선일보 사설은 이러한 노동자 . 농민 부안주민들이 목숨을 끊으면서까지 외치는 현장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가 이들이 정부의 공권력과 맞부딪 힐때의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서만 지극히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충돌 현장의 문제점을 전투적인 표현을 동원해 왜곡 보도 함으로 해서 오히려 노동자 .농민 . 부안주민들을 더욱더 자극하고 일반국민들과의 사이에 위화감을 조장하는 사태악화의 핵심고리역할을 하기에 부족함? 이 없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또한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의 집회과정에서 나타난 극히 일부의 불상사를 집회 참가자 모두의 과격한 시위로 사실인양 호도하며 마치 폭도들이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매도하며 노동자 . 농민 부안주민들의 집회를 전경들을 동원해 강경진압 하도록 부채질하는 보도 행태를 보여줬다. 이렇듯이 사화적 갈등을 사회적 공기로서 해소 시키려는 정론직필을 보여주기는커녕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며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아스팔트 위에서 만나게 될 전경과 집회참가자들의 대치국면에서 국가공권력의 무리한 강경진압을 부추겨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과 이를 강경진압하는 전경들의 대규모 부상이 속출하게 부추기는 꼴이됐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사설의 파렴치한 보도행태에 대해서 언론소비자들은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조선일보는 이러한 가운데








" 상금 집어줄 리도 없고 나라일 하다 다쳤다고 국가가 연금 줄 리도 없을 것이다. 이런 사정을 대통령이전경들이 시위를 막다 다쳐 3~4주 진단이 나오면 위로금으로 5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뼈가 부러져 나가거나 화상을 입어서 12주 이상 진단이면 60만원을 받는다. 민주투쟁했다고 나중에 누가 보나 행자부 장관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대로라면 노동자 . 농민 . 부안주민들이 최근 자신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집회를 하는 과정에 공권력의 무리한 진압에 항의하다 구속되고 부상당하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거액의 보상금이나 땅에서 솟는 거액의 보상금이라도 받는다는 말인가? 조선일보는 전경들과 집회참가자들 사이의 갈등의 골을 깊게 파이게 하는 이간질 성 논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홍재희) ====== 조선일보의 논조에는 무리한 공권력의 집행으로 막대한 물적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의 피해는 보이지 않고 국가공권력의 피해만이 부각되고 있다. 조선일보의 이러한 논조는 분명히 힘없는 국민의 편이 아닌 막강한 권력의 편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편에 기생? 하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것이다. 조선일보 사설은








" 작년에 287명이던 부상 전경이 올해는 벌써 680명을 넘어섰다. 인생이 구만리 같은 어린 전경들의 얼굴을 찍고 뼈를 부러뜨리는 행위는 아무리 요구가 정당하다고 해도 절대 용서받을 수가 없다. 남의 집 자식들을 위탁받아 간수하고 있는 이 정부의 책임자들은, 건강한 자식 보냈으니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달라는 부모들의 하소연을 모른 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며 올해들어 부상전경의 숫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경의 신분으로 정부에 아들들을 위탁한 부모들의 하소연을 모른척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경들의 부상은 가슴 아픈일이다. 정부와 국회는 앞으로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때에는 길거리에서 집회참가자들과 전경들이 맞 부딪히는 장외투쟁의 구시대적 정치를 극복하고 사회적 갈등문제를 장내로 수렴해 전경들과 국민들이 감성적으로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국민들과 전경들의 부상을 막아야 할 것이다.














(홍재희) ======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 사설도 이번의 경우와 같이 노동자 . 농민 그리고 부안주민 들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절박한 사안의 중대성을 한국사회에 제기하고 갈등해소를 요구할 때 비록 소수의 목소리 라 할지라도 장내로 수렴할 수 있는 의제설정의 우선순위로 채택해 정치인들과 행정부의 무관심을 일깨우고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며 길거리 투쟁 이전에 평화적인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공론화를 위해 언론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며 한국사회의 갈등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그렇게 하면 시위하는 사람들과 전경들의 충돌을 통해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본다. 국민들의 분출하는 주의주장을 전경의 공권력으로만 막으려 한다면 부상자는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일보에게 전달하고자하는 한마디는 기층민중들의 고통도 조선일보 사설의 주의제로 많이 다뤄야 한다는 점이다 .














[사설] 제발 전경들 얼굴만은 때리지 말라(조선일보 2003년 11월27일자)











“제발 전경들 얼굴만은 때리지 말아달라. 새총 쏘고 쇠스랑 휘두르는 사람들은 경찰병원에 한번 들러 이빨이 우수수 나가고 이마가 찢어진 전경들의 얼굴을 보고 가라.” 이것이 경찰병원에서 매일처럼 부상 전경들을 꿰매고 수술하는 한 인턴의 호소이다. 경찰병원이 목숨 걸고 싸우는 전쟁터의 무슨 야전병원이냐는 것이다.





거리에서 행진하고 구호를 외치는 데는 나름대로의 억울하고 속 터지는 사연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병역의무 다하라고 보낸 남의 집 귀한 자식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들 수는 없다. 헬멧이 막지 못하는 턱 부위를 노려 날 세운 쇠파이프를 올려치기 식으로 찔러댄다니, 죄 없는 젊은이들을 죽이겠다는 심사가 아니고야 그럴 수가 있는가.





방석모(防石帽)만 벗겨놓으면 다 앳된 얼굴이고 우리들의 아들이거나 조카뻘이다. 각목 휘두르는 사람들에겐 어린 동생뻘일 것이다. 공부도 하고 여자친구도 사귀어야 할 그 나이에 왜 방패 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어야만 하는 것인가.





상금 집어줄 리도 없고 나라일 하다 다쳤다고 국가가 연금 줄 리도 없을 것이다. 이런 사정을 대통령이전경들이 시위를 막다 다쳐 3~4주 진단이 나오면 위로금으로 5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뼈가 부러져 나가거나 화상을 입어서 12주 이상 진단이면 60만원을 받는다. 민주투쟁했다고 나중에 누가 보나 행자부 장관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작년에 287명이던 부상 전경이 올해는 벌써 680명을 넘어섰다. 인생이 구만리 같은 어린 전경들의 얼굴을 찍고 뼈를 부러뜨리는 행위는 아무리 요구가 정당하다고 해도 절대 용서받을 수가 없다. 남의 집 자식들을 위탁받아 간수하고 있는 이 정부의 책임자들은, 건강한 자식 보냈으니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달라는 부모들의 하소연을 모른 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입력 : 2003.11.26 18:12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