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향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는 총선에서
국민중 46%가 새 인물을 찍을 생각이며,
76%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새 인물을 찍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정치권 돌아가는 모양새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심정일 겁니다. 게다가 전통적인 보수/개혁
구도에 따라 지지정당을 정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개혁과 민주를 지향해온 정당이 하루아침에
보수정당으로 탈바꿈했고, 보수정당 역시 이름만
보수일 뿐, 우리 사회 가장 먼저'보수'해야할 대상
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어떤 정당에 마음을
두어야할 지 오리무중입니다.
국민들이 막연히 기대하는 새 인물의 등장이
가능하기 위해선, 철저한 정치개혁을 통한
공천체제의 변화가 선행되어야겠지요. 측근
비리 특검이라는 장애물로 인해 본질적인 정치
개혁의 현안들이 되레 묻혀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저으기 걱정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