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초등학생까지 자살대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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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마음
작성
2003.11.16 16:03
조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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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비관 초등학생, 투신자살
16일 낮 12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Y아파트 11층에 사는 신모(12.초등학교 5년)양이 학교성적을 비관, 투신자살 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 김모(65)씨에 따르면 "이날 경비실에서 근무 중, '쿵'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신양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신양의 가족들은 경찰에서 "지난 8일 오후에도 신양이 성적을 비관,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는 것을 아버지가 말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에 의자가 놓여 있는 점으로 미루어 ,신양이 이날 가족들이 외출한 틈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인천/연합뉴스)
초등학생까지 성적비관으로 자살하는 나라가 이 지구상에
어디 있을까. 꺼진 불을 다시 보듯, 잠자는 아이들 표정
한번 더 관찰해야하는 세상이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사곡'들을 들어
보면 폭력과 갈등에 찌든 세상에 날리는 칼같은 비난이
스며 있다. 가정폭력과 학원 폭력, 그리고 우리 사회에
엄존하는 줄서기의 폭력에 이르기까지.
누가 그들의 꿈과 순수함을 빼앗아가고 있는가. 아이들이
절망하는 사회, 그 어두운 미래를 향해 삶의 출발점에
서있는 그들에게 숨쉴 여유를 주자. 자유의 향기를 잠시
라도 누리게 하자.
16일 낮 12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Y아파트 11층에 사는 신모(12.초등학교 5년)양이 학교성적을 비관, 투신자살 했다.
이 아파트 경비원 김모(65)씨에 따르면 "이날 경비실에서 근무 중, '쿵'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신양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신양의 가족들은 경찰에서 "지난 8일 오후에도 신양이 성적을 비관,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는 것을 아버지가 말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 베란다 창문이 열려 있고, 창문에 의자가 놓여 있는 점으로 미루어 ,신양이 이날 가족들이 외출한 틈에 투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인천/연합뉴스)
초등학생까지 성적비관으로 자살하는 나라가 이 지구상에
어디 있을까. 꺼진 불을 다시 보듯, 잠자는 아이들 표정
한번 더 관찰해야하는 세상이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개사곡'들을 들어
보면 폭력과 갈등에 찌든 세상에 날리는 칼같은 비난이
스며 있다. 가정폭력과 학원 폭력, 그리고 우리 사회에
엄존하는 줄서기의 폭력에 이르기까지.
누가 그들의 꿈과 순수함을 빼앗아가고 있는가. 아이들이
절망하는 사회, 그 어두운 미래를 향해 삶의 출발점에
서있는 그들에게 숨쉴 여유를 주자. 자유의 향기를 잠시
라도 누리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