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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독교박해 2년 연속 1위(펌)













지난 9일 단지 기독인이란 이유로 박해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가 전세계적으로 전개됐다.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세계기도의 날(IDOP : International Day of Prayer for the Persecuted Church)’로 명명된 이날 행사는 세계 2억 명으로 추산되는 박해받는 기독인을 위해 130여개국 30여만 명의 성도가 참여해 기도로 영적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기도의 날 행사는 세계복음주의협회(WEF)종교자유위원회(RLC)에 의해 1996년 처음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는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1999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도 행사에서는 김정일정권 치하에서 탄압받는 기독인을 위해 기도하자는 제목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노동수용소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수천 명의 기독인과 은밀하게 예배드리는 지하 수십만 기독인을 위해 기도하자는 것.





이미 북한은 세계 최고의 기독교 박해국으로 알려져 왔다. 세계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2회 기독교박해지수를 집계해 발표하는 순위에 따르면 북한은 2003년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환경, 법 체계, 기독인 박해정보, 기독인의 위상과 지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해 지수를 집계한 결과 북한은 83.0을 기록, 사우디아라비아(77.0), 베트남(69.0) 등에 앞서 1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작년 집계에서도 82.5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해지수와 관련해 선교회 관계자들은 박해지수 순위에서는 탈레반정권이 붕괴된 아프카니스탄의 기독교 박해지수가 개선돼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북한의 김정일정권의 조속한 붕괴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오픈도어 선교회 대표 김성태(金成泰) 총신대 목회신학전문대학원장은 “북한은 주민들은 먹을 것이 없어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정권 체제강화 및 홍보를 위해서는 많은 돈을 쓰는 악의 정권”이라고 규정하고 “이 같은 체제 속에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우리 동포와 기독인의 자유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백승호 기자 10004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