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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민노총은 이 나라를 거덜낼 셈인가 에 대해서

조선 [사설] 민노총은 이 나라를 거덜낼 셈인가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일요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노동자 대회에 대해서 '민노총은 이 나라를 거덜낼 셈인가' 라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제목으로 언 론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조선일보의 사설은 제목부터 한국사회의 위기에 대한 본질 자체를 비켜 가는 민심 호도용으로 뽑고 있다. 조선일보 사설은 민주노총 집회에서 화염병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 '나라를 거덜내는 것' 이라고 매도하고 있는데 조선일보는 지금 나라를 거덜내고 있는 것이 누구란 말인가.














(홍재희) =======민주노총이 나라를 거덜내는 집단 으로 매도하고 있는 곳은 방훈씨의 조선일보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본다. 지금 나라를 거덜내고 있는 집단은 민주노총과 노동자들이 아니라 청와대와 국회를 지배하고 있는 정치인들과 전경련으로 상징되고 있는 재벌집단들의 정경유착 그리고 정경유착의 썩은 지배체제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며 공생공존하고 있는 냉전 수구적인 족벌 3사의 수구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의 족벌세습사주체제이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노동자들이 화염병을 사용해서 시위를 한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물론 노동자들이 화염병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는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서민대중들과 농민 노동자들의 현실은 지금 벼랑 끝에 내몰린 절박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서 벌써 다섯명의 노동자들이 노사문제의 흉폭성을 비판하며 잇달아 목숨을 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민대중과 농민들 . 노동자들은 정부에 대해서 국회에 대해서 한국사회에 대해서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등 언론을 향해서 노동계의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는 기층민중들의 어려움을 합리적인 방법으로 호소해 왔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어떠한 응답도 없었다.














(홍재희) =======조선일보 사설은 재벌기업 회장인 정몽헌씨의 죽음과 관련된 사설은 여러번에 걸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내보냈다. 반면에 올들어 다섯명의 노동자들이 노사관계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에 대해 조선사설은 죽음 같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조선사설을 비롯한 언론들이 이러한 문제를 객관적으로 심층분석하고 대안적 비판을 통해 접근하며 벼당 끝에 몰린 노동계의 문제점을 한국사회에 공론화 시키며 한국사회가 같이 고민하는 언론의 순기능을 다했다면 노동자들이 화염병을 들고 거리에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통령 . 여 . 야 정치인 행장관료 언론들이 이러한 서민대중 . 농민 . 노동자들의 현실을 외면한 것이 한국사회에 노동자들의 화염병 시위라는 부머랭으로 돌아왔다고 본다.














(홍재희) ======= 이러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대해 한국사회의 그 어느 집단도 진솔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청와대의 노무현 대통령은 물론 국회와 여 . 야 정치인 그리고 언론들은 물론 응답하지 않았고 이들 집단은 노동자들의 절규보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씨 그리고 최병렬 대표의 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 자민련등이 벌이고 있는 정격유착의 썩은 부패의 악취가 진동하는 부패정치의 와중에서 대통령을 비롯해 그들이 속한 정파에 유리한 국면으로 정국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서민대중과 농민 . 노동자들의 심각한 삶의 파괴행위등에 대해서는 그들의 정치일정의 우선순위에서 이미 오래전에 제외된 상태였다.

















(홍재희) ======== 조 . 중 . 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도 이러한 썩은 부패정치의 한 축인 특정정당과 정치적 성향이 같은 언론이 한 '패'를 이뤄 현실 정치적 파워게임으로 다투는데 방송시간과 신문의 지면을 할애했을 뿐 노동자들의 절박한 현실에 대해서는 이미 정론직필이 아닌 꺾여진 '펜' 에 불과 했고 듣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으려는 침묵하는 방송에 불과 했다. 더욱이 언론은 노무현대통령측과 집권세력 이회창씨측 그리고 최병렬씨의 한나라당에 대해서 천문학적인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한국 유수의 재벌기업들의 부정한 행위에 대한 비판에는 인색했다.

















(홍재희) ======= 그 이유는 불법정치자금을 제공한 재벌집단들이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의 주 수입원인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지불하는 사실상의 거대광고주들이기 때문에 재벌기업들에 탄압받는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외면해온 측면을 간과 할 수 없다. 또한 언론들은 재벌들의 정경유착의 부패적 실상이라는 가해사실을 마치 정치인들의 강요에 의한 불가피한 피해자의 위치로 호도하며 왜곡하면서 한국사회의 실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다 관료조직들 또한 정경유착의 썩은 부패구조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이회창씨 최병렬씨 등과 여 . 야 정치인들과 재벌오너들이 벌인 정경유착의 썩은 부패정치의 뒷 설거지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홍재희) ======= 그런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지금 누가 나라를 거덜내고 있는가? 지금 누가 절박한 서민대중들의 피폐해진 삶을 대변하고 있는가? 누가 노동자들이 죽음의 벼랑끝 으로 내 몰리는 절박함을 이해하고 있는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 박관용 국회의장? 대법원장? 박상천대표와 민주당? 최병렬대표와 한나라당? 김종필의 자민련 ? 명색이 대한민국의 3권 분립의 권력주체들 모두가 현재 피폐해진 서민대중들 모두의 절박함과 다른세상을 지향하고 있다.

















(홍재희) ======이러한 행태에 대해서 일요일날 노동자들이 던진 화염병은 죽어가는 노동자. 농민들과 서민대중들에 처참한 삶을 외면하고 썩은 정경유착의 당사자들 자신들이 저지른 부패정치의 위기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세력에 대한 불신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노무현 . 김근태. 박상천 . 이회창 . 최병렬 로 상징되고 있는 현실 정치적 부패정치 집단에 대해서 노동자들이 발로 불신임 투표를 한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

















(홍재희) ======= 민주주의에서 선거라는 제도적 장치에 의해 행해지는 투표행위를 통해서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됐을 경우에는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 붓깍지로 투표하는 정상적인 방법을 택 하지만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투표행위과정에 부정이 있었거나 선거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을 때 그리고 정치를 잘못해서 민심과 이반 됐을 때 유권자들은 투표장에서 붓깍지로 투표용지에 투표하는 것을 포기하고 발로 투표하게 되는 것이다.

















(홍재희) ======= 이승만 독재체제를 무너뜨린 4 . 19 혁명이 그랬고 신군부의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6 . 10 민중항쟁이 유권자들이 발로 투표한 좋은 예이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이번에 노동자들이 일요일 저녁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집회를 하며 화염병을 던진 것은 어느 특정집단의 단순한 ' 화염병 투 척' 이 아닌 부패한 정치에 대해 유권자들이 발로 투표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단지 투표의 행태가 붓깍지로 투표용지에 표심을 실은 것이 아닌 썩은 정치의 암흑속에 미아가 돼서 도탄에 빠진 풀뿌리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방황하고 있는 노무현정권에 대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비추어 주는 뼈아픈 노동자들의 탄식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염원으로 피어오르는 등불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홍재희) ======= 조선일보도 한번 살펴보아라?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여. 야 정치인들 지난 대선에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백번? 천번? 철썩같이 유권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약속해놓고 그러한 공약을 믿은 국민들을 배신하고 뒷구멍으로 재벌들의 부패한 정치자금을 받아 부패한 정치를 재현하면서 나라를 망치고 지금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적 상황의 반전을 위해 죽어가는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정치적 패권싸움에 여념이 없는 집권세력과 정치집단에 대해서 이들의 의식을 일깨워 줄수 만 있다면 그래서 이 나라를 썩은 부패집단으로 부터 구할수만 있다면 화염병은 ... ? 노무현 대통령과 3부요인 그리고 부패한 정치집단인 한나라당 . 자민련 . 열린 우리당 민주당등의 위정자들은 일요일에 노동자들이 던진 화염병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한다.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을 통해서 너무 심각하게 부패한 정치집단의 절은 때에 스스로 오염됐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측근들이 대선이 끝난 이후에 까지 재벌기업들로부터 결코 적지않은 부정한 돈을 상습적으로 받았다는 사실은 서민대중을 배신하고 노무현 대통령측이 또하나의 새로운 부패집단이라는 기득권세력으로 데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사실은 한마디로 의외이다.

















(홍재희) ======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국민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정의로운 민심에 대한 반란행위이다. 그 런측면에서 그 노동자들의 화염병은 밑바닥 민심이 지금 정신차리지 못하고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도 그러한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새로운 부패의 기득권 세력들 . 당신들을 향해서 번지고 있는 요원의 불길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공권력으로 화염병시위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동자 . 농민 .서민대중들의 이반된 민심을 막을 수는 없다는 사실 앞에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은 겸허하게 낮은 자세로 심사숙고해야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소중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해 가면서 조 . 중 . 동을 비롯한 언론사 편집국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따뜻한 밥을 먹이고 있다.

















(홍재희) ======= 그들과의 대화에서 노동자 . 서민대중들의 피폐하고 도탄에 빠진 가운데 고통받고 있는 민생의 실상문제 라는 중요한 화두는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사편집국장들의 진솔한 대화 내용 그 어디에서도 주요관심사로 등장했다는 소식을 찾아 볼수가 없다.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 사편집국장들과 청와대에서 먹고 마신 그따뜻한 '밥상'을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은 아마도 올해초 부터 지금까지 목숨을 끊은 두산중공업 배달호 노동자와 한진중공업 김주익 노동자 곽재규 노동자 근로복지공단 이용석 비정규직 노동자 세원테크 이해남 하청업체노동자들 등의 유리지갑에서 꼬박꼬박 낸 혈세도 포함됐다는 사실을 노무현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면 어찌 그들 노동자 서민대중들의 피폐해진 삶을 외면해온 그들을 청와대로 불러 노동자들을 외면한채 따뜻한 밥을 대접해줄수 있는가? 그리고 노동자들을 그들 보다 멀리 할수 있는가? 말이 안된다.























(홍재희) ====== 그런 의미에서 접근 볼 때 농민 .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과 서민대중들의 민생고와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사 편집국장들이 청와대에서 하루도 아니고 며칠씩 따뜻한 '밥상'을 마주 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서 접근해 본다면 노대통령과 언론사편집국장들과의 '밥상머리 대화' 는 한마디로 주지육림(酒地肉林 ) 이라고 아니 할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신차려야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 언론사 편집국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주지육림(酒地肉林 )에 빠질때인가? 그럴 시간이 있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비참한 서민대중들의 삶의 현장과 노동자 . 농민 등 기층민중들 의 삶의 현장을 방문 하는데 할애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곁을 떠난 민심의 소재가 어디에 똬리를 틀고 있는지 살펴 보아야 할 때이다.

















(홍재희) ====== 그런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노무현 대통령의 두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정치를 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은 실패한 대통령으로 역사는 기억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이어야 한다. 아니 21세기의 새로운 정치를 펼쳐 나가야 할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국민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대통령 이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최근 재신임에 대한 국민들의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와는 달리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아직도 30% 대를 유지하고 있는 민심의 소재를 노무현 대통령은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지금 국민들의 두눈에서는 피눈물이 줄기차게 흐르고 있다. 핏발선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홍재희) ======= 재신임 실시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재신임을 받게 된다고 해도 현재의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는 얘기이다. 현재의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살펴보면 생활정치는 없다. 그곳에 도탄에 빠진 민심이 소재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비참한 노동자. 농민. 서민대중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민심의 바다가 출렁이면 군주가 탄 일엽편주는 뒤집어질 수밖에 없다는 중국의 얘기를 귀담아들어야 할 때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아무리 좋게 평가하려해도 한마디로 얘기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정치를 아주 잘못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도로를 불바다로 만드는 노조를 보고서도 이 땅에 투자할 눈먼 외국자본은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그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노동자들의 화염병시위 이전에 외국자본은 한국의 재벌과 노무현정권의 정경유착(대선자금불법거래)을 통해서 재벌들의 분식회계등과 같은 불공정 거래를 온정적으로 대해주는 한국의 정경유착구조 때문에 이미 한국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왜 그러한 사실에 대해서는 눈감고 있는가?














(홍재희) =======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접근한다면 1980년대의 극심했던 노사분규와 끊임없이 이어졌던 화염병 시위 때문에 외국의 투자는 물론 한국의 경제가 노사분규와 화염병 시위로 대한민국이 망했어야 했는데 그 시절이 조선일보식의 방법으로 접근해도 한국경제가 비약적인 ? 성장을 했던 시기이다. 그것은 곧 화염병이 한국경제를 골병들게 한다는 조선일보식의 억지주장일 뿐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그런의미에서 접근한다면 조선일보는 화염병 예찬론을 펼쳐야 한다는 역설도 가능하다.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라지만, 공장이 문 닫을 지경이어도 해고는 안 된다고 노조가 눈에 불을 켜고 나서니 기업은 임시직이나 일용직을 채용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선사설의 그러한 주장이전에 이미 대기업 노조원 . 비정규직 노조원. 하청업체 노조원 등이 열악한 노사문제의 오라줄에 목을 매고 올해에만 이미 5명이나 꿈같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하직했다.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들이 한마디로 얘기해서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노동자 대회’에 끼어든 파병 반대의 구호도 그렇다. 예전 같지 않은 한·미 관계가 파병문제로 한번 더 뒤틀리면 북핵(北核)문제 협력이 삐걱거리고,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해 이상한 이야기가 돌게 될 거고, 그러면 증권시장 외국자본의 눈치가 이상해지고, 이어 한국의 국가 신인도가 흔들리고, 기업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게 되고, 이 파도는 맨 먼저 노동자를 삼키게 될 것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을 퍼뜨리고 있다.

















(홍재희) ====== 파병반대 한다고 해서 한·미 관계가 파병문제로 뒤틀리면 북핵(北核)문제 협력이 삐걱거리고,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해 이상한 이야기가 돌게 될 거고, 그러면 증권시장 외국자본의 눈치가 이상해지고, 이어 한국의 국가 신인도가 흔들리고, 기업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게 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조선사설은 전혀 논리적인 근거없이 그저 막연하게 1970년대의 이른바 ' 카더라 통신' 수준의 여론조작행위를 서슴치 않고 자행하고 있다. 조선일보 사설의 이러한 주장을 언론소비자들은 잘 기억해 주어야 한다.

















(홍재희) ====== 노동자들이 최근에 잇달아 자살하고 또 회염병을 들게 까지 한데는 방상훈씨의 조선일보와 재벌체제 그리고 정치권력들이 삼각부패의 먹이사슬을 통해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들의 건강성을 파괴했기 때문에 그러한 삶의 질곡을 견디지 못하고 노동자들이 연달아 목숨을 끊고 있는데 조선일보는 그것도 모자라 한국의 젊은이들을 이라크인들로 부터 초대받지 않은 불청객인 이라크에 전투병으로 내몰아 한국군의 죽음을 부르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홍재희) ======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는 일제시대에 조선의 학생들을 일제의 총알받이로 내몰았고 최근에는 노동자들의 잇따른 자살을 부채질하는 노동탄압에 나팔수역할을 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이라크에 한국군파병을 부채질해 한국군의 죽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렇듯이 방상훈 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가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과 한국군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가는 죽음의 굿판에 노무현 정권이 동조해서는 안 된다. 방상훈씨는 노동자들과 한국군의 죽음을 재촉하는 노동탄압보도와 한국군 추가파병을 재촉하는 보도를 통해 펼치는 죽음의 굿판을 즉각 걷어 치워라? 조선일보는 역사가 두렵지 않은가?














(홍재희) ======= 그런의미에서 한국사회 그 어느 누구도 대변해 주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스스로 돋우고 있는 민주 노총에 대해서 조선일보는 비판을 할것이 아니라 민조노총과 노동자들앞에 무릎 꿇고 백배사죄 해야한다. 불편부당한 언론의 자기역할을 포기한 자신을 반성해야한다.

















[사설] 민노총은 이 나라를 거덜낼 셈인가 (조선일보 사설 2003년 11월11일자)

















일요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화염병 시위는 사전에 계획된 것이 분명했다. 화염병이 700개나 던져졌고 누군가의 신호에 맞춰 일제히 날아가더라는 목격담이 그걸 말해준다. 민노총 지도부는 자신들이 계획한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민노총 주관의 집회였던 만큼 다른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어린 전경들이 왜 당신들의 화염병을 맞아야 하고 당신들 새총 사냥의 과녁이 되어야 하는가. ‘탄압과 착취 없는 노동해방 세상’을 만들겠다니, 누가 노동자를 탄압하고 착취한다는 것인가.





민노총 힘이 얼마나 세게 보였기에 외국 언론들마저 한국 정부와 기업이 강성노조에 휘둘리고 있고, 그게 한국경제의 최대 불안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겠는가. 힘이 세면 그만큼 책임감도 강해져야 한다.





도로를 불바다로 만드는 노조를 보고서도 이 땅에 투자할 눈먼 외국자본은 없다. 그렇게 해서 국가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외채 금리가 올라 기업이 문을 닫거나 몸을 줄여야 할 때 길바닥에 나앉아야 하는 것은 노동자들 자신이란 사실을 민노총 지도부가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이 지경에까지 이른 것은 노조 지도부가 노동자들의 이익 말고 다른 것을 노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라지만, 공장이 문 닫을 지경이어도 해고는 안 된다고 노조가 눈에 불을 켜고 나서니 기업은 임시직이나 일용직을 채용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정규직 차별 문제는 기업에 물을 게 아니라 노조 자신들에게 물어야 할 사항이다.





‘노동자 대회’에 끼어든 파병 반대의 구호도 그렇다. 예전 같지 않은 한·미 관계가 파병문제로 한번 더 뒤틀리면 북핵(北核)문제 협력이 삐걱거리고, 말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해 이상한 이야기가 돌게 될 거고, 그러면 증권시장 외국자본의 눈치가 이상해지고, 이어 한국의 국가 신인도가 흔들리고, 기업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게 되고, 이 파도는 맨 먼저 노동자를 삼키게 될 것이다.





그걸 빤히 들여다보는 노조 지도부가 이렇게 나오는 것은 멋을 내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노동자의 희생을 딛고서라도 얻어야 할 다른 목표가 있다는 것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70만 조합원을 거느렸다는 노조 단체의 지도부라면 자기 행동의 결과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하고, 그럴 능력이 없다면 손 털고 물러나야 한다.


입력 : 2003.11.10 17:54 49' / 수정 : 2003.11.10 22:2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