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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사모님 병신 사기치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여기다 글을 남기는 이유는 하도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져서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참지 못하고 하소연처럼 여기다 글을 올립니다.


세상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께 알리기 위함도 있고 어떻게 해결 방법을 찾고자하는 작은 바램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론을 말하기에 앞서 제 간단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양지리에 살며 10년전 1992년도에 고2때 물놀이 사고로 목뼈(경추)를 다쳐 손도발도 제대로 못쓰는 장애인(장애1급1호) 한마디로 세상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그런 병신입니다. 현재 제 상황은 물리치료도중 한쪽 다리가 빠진 상태로 매일같이 통증으로 지내고 있으며 가만히 엎드려있거나 누워 하루종일 천정만 보는게 제 일과의 전부 입니다.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옛날 기와집 그대로여서 휠체어를 도저히 탈수 없어 그냥 가만히 누워 지내다보니 몸이 굳을 대로 굳어 이제는 휠체어도 제대로 탈수 없는 그런 딱한 처지에 처해있습니다. 그런 처지를 어떻게 알고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1년 반전 면장 사모님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작은 욕심에 하늘이라도 마당에라도 나가볼 심상으로 MBC 러브하우스에 신청해서 집을 고쳐달라고 몇 번을 사연을 보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는 그런 안타까운 얘기를 들었다며 면장 사모님께서 장애인 협회에서 특별이 저에게 고맙게도 무료로 집을 고쳐주겠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앞으로 집 명의가 되어 있어야 된다고 해서 아직 미상속인 제 집을 형제들의 동의를 얻어 없는 돈에 몇백만원이나 들여 어렵게어렵게 제 명의로 이전했습니다. 그때 전 몇백만원 들여 집을 고쳐서 10년만에 외출을 한다 생각하니 얼마나 가슴이 설레였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건 제 크나큰 욕심이었는지 면장 사모님께서는 그 후로 집을 고치면 총각 좋겠네 하시며 그 뒷말로는 어김없이 돈 이야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2천만원만 빌려달라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그런 큰돈이 어디 있겠습니까? 매달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그런 처지인데... 또 그 돈이 있으면 제가 집을 직접고치지 왜 아직까지 이러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큰돈은 없다고하자 그럼 2백만원만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전 또 그런 큰돈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니 면장사모님께서 이번엔 조금 짜증내는 듯한 그런 목소리로 총각한테 도대체 돈이 얼마 있냐고 말씀하더군요. 면장사모님 따님 전세금을 급하게 올려줘야 한다며 무척 급하다며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정부 보조금으로 들어온돈 모아둔거 55만원이 농협 통장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그럼 그거라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전 설마설마 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지만 면장사모님께서 면장님 이번말일에 월급타면 바로 준다고 해서 믿고 55만원 전 재산을 면장사모님 통장으로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해드렸습니다.


전 면장사모님께서 집을 무료로 수리해 준다고 해서 하도 고맙고 또 공짜도 아닌 돈을 며칠만 돈을 돌려쓰고 준다고 해서 흔쾌이 빌려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도 면장사모님은 또 제게 몇 번이나 지겨우리 만치 돈을 빌려 달라고 전화했습니다. 다른데서 빌려서라도 돈을 빌려줄 수 없냐는둥 암튼 지금 와서 생각하면 뻔히 사기성이 있는 일이었는데 그땐 집을 무료로 고쳐준다는 달콤한 그 말에 너무 쉽게쉽게 생각했었나봅니다. 그 후에도 어머니께서 옆집에서 1백만원 빌려서 면장사모님께 부쳐드렸다는군요. 전 그것도 뒤늦게 알았습니다. 지금 돈을 빌려간 기간이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며칠만 쓰고 월말에 면장님 월급타면 바로 갚겠다는 그 말은 어디가고 이제는 연락도 안 됩니다.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 면장님께 전화하니 면장님 하시는 말씀이 더 가관입니다. 병신이라고 무시하시는지 이제는 다른 면 면장님이라 높으신 분이라 그러시는지...


그런 일은 직접 자기 부인하고 말하지 나와는 상관없으니 앞으로는 이런 전화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고소하라 이런 말을 하니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딸이란 분과 며느리란 분하고 통화하고 난 후 고소한다니 겨우겨우 1백만원만 돌려받은 상태입니다. 아직 55만원은 받지 못하고 있는 이런 처지입니다. 도대체 연락이 되어야 뭘 하던지 의논을 하던지 하지요. 면장 사모님이란분이 병신에게 사기나치고 다니고 저뿐만이 아니더군요. 다른 장애인분들한테도 그러고 다니셨더군요. 면장사모님이란 직위로 돈을 뭐 그리 많이 빌려 썼는지...


여러분 도대체 이일을 어�漬�해야 합니까?


돈은 돈대로 날리고 아직 집은 그대로고 아니 이번 태풍 매미로 인해 부엌은 거의 내려 앉아 집이 무너지기 일보직접인 상태니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지금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 생각엔 55만원이 작은 돈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제겐 큰 돈이고 또 전 제산입니다. 누구 높으신 분과는 다른 진실로 제게는 전 제산입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결 방법 좀 말씀해주세요. 제발입니다. 돈을 조금씩이라도 모아서 컴퓨터를 사려고 했었는데 이런 일이 터지니 그것도 여의치가 않네요. 세상은 참 너무 서글프고 암울하기만 답답하기만 하네요. 여러분께서 세상이 아직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이란 걸 제게 단 한분만이라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제 이메일 주소를 밑에 적어놓겠습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여러분의 좋은 해결 방안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yena40@hanmail.net) 그럼 긴 글 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