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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거짓의 정치판을 무너뜨려라 에 대해서

조선 [사설] 거짓의 정치판을 무너뜨려라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부패한 정치인 이회창씨를 찬양하는 논조를 천연덕 스럽게 이어나가고 있다. 조선사설의 이회창씨에 대한 찬양과는 달리 이회창씨의 어제 기자회견은 반성없는 하나의 형식에 불과한 진실에 목말라하고 있는 국민들을 기만한 사과에 불과 했다. 하기야 그런류의 성의 없는 사과 조차도 방상훈 족벌사주체제의 조선일보 보다는 그래도 나아 보인다.











현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할아버지인 방응모 의 조선일보는 조선의 젊은 학생들을 일제의 총알받이로 내모는데 나팔수 역할을 하면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게 했고 조선의 숫처녀들을 일제의 성노리개로 내모는데 적극적인 나팔수 역할을 통해 조선 숫처녀들의 소중한 정조를 일제침략군들에게 짓밟히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 조국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이역만리 동토의 땅 시베리아 만주 벌판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걸고 일제와 싸우는 독립군을 살상하도록 현 조선일보 의 방상훈 사장의 할아버지인 방응모는 직접 고사포를 구입해 일제에 헌납해 독립군 살상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이러한 행위는 아주 적극적인 명백한 친일 반민족적 범죄행위인 것이다.











방씨 족벌체제인 조선일보는 일제가 패망하고 미국이 한반도에 들어오자 친미반공이면 민주주의 체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군사독재정권도 용인하던 미국에 빌붙어 정통성 없는 군사정권의 헌정파괴와 언론자유말상정책에 편승해 권언유착을 통해 한국사회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파괴한 극복의 대상인 것이다.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는 이렇듯이 야수와 같은 반민족 범죄행위도 부족해 반통일 행위에 대해 반민주 행위에 지금까지 진솔한 사과 한마디 없이 오늘에 까지 이르고 있다. 친일 반민족적 범죄행위를 했던 조선일보의 방응모사장은 일제가 패망하고 물러나자 다시 원칙과 정의에 반하는 상황논리를 구차하게 내세우기에 여념이 없는 비열함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오늘에 이르기 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 이러한 방상훈씨의 조선일보와 비교하면 이회창씨가 대국민 사과형식을 통해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표시한 것은 방씨일가와 비교해서 접근해 본다면 그나마 일정정도 평가할만 하다.











어제 있었던 이회창씨의 대국민 사과는 그 진실성에 있어서 듣는 국민들의 부패정치인에 대한 분노만을 촉발 시켰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회창씨는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사용에 대해서 자신이 법적 책임을 포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주장해놓고 대선자금사용의 실체적 진실에 대한 기자들의 의문을 해소해 달라는 반복적인 질문에 대해 그러한 진실을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로 얼버무렸다.














이회창씨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정계를 은퇴한 사람의 입장에서 접근했다면 이회창씨 자신이 알고 있는 한나라당의 천문학적인 불법 대선자금 사용에 대한 실체적 진실에 대한 고해성사가 현실정치와의 관계속에서 자신에게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 어제 솔직하게 털어 놓았어야 했다. 국민들은 이회창씨에게 그러한 진솔함을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이회창씨는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체적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국민들의 궁금증을 배반하듯이 진실을 말하지 않았고 숨기고 있다.














이회창씨의 이러한 태도는 형식적으로는 정계은퇴 상황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아직도 현실정치적 이해 득실을 따지는 정치에 깊이 빠져 있다는 것을 실사구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회창씨가 진실로 정계은퇴의 상황에 있는 자연인의 입장이었다면 자신이 부패한 정치로 얼룩진 한국정치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한나라당의 부패한 대선자금의 실상에 대해서 아는 범위내에서 실체를 고백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몸담았던 정치적 부패현상에 대한 변화의 촉매역할을 할 수도 있었는데 이회창씨가 사실을 고백하지 않은 것은 아직도 현실정치에 대한 이회창씨의 정치인으로서의 욕심이 남아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본다. 이회창씨는 자신만이 있는 그대로의 한나라당에 대한 부패한 정치에 대한 경험을 털어놓았을 때 앞으로 유동적인 정국상황속에서 자신이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을 한 듯 하다.

















부연한다면 지극히 유동적인 검찰수사와 현 정국에서 이회창씨 자신만이 한나라당의 부패한 대선자금 실체를 밝혔을 경우보다는 끝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한 부패의 실상을 가슴에 담아 둬야 현 불법 대선자금 정국이 흐지부지 끝났을 경우 부패한 한나라당에 대한 약점을 통해 현 지도부를 원격조정하는 동력으로 삼을 수 있고 또 그러한 동력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재기의 발판으로 마련하려는 현실 정치적 고려가 밑바닥에 깔려 있기 때문에 이회창씨 자신의 고백이 아닌 방법으로 검찰수사가 됐던 아니면 한나라당의 당직자들의 고해성사가 됐던 어떠한 형태로든 진실이 가려지는 순간까지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부연한다면 이회창씨는 아직도 정치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 된다. 정계은퇴 한 순수한 자연인의 입장이었다면 사심없이 툴툴 털고 고백했을 것이다. 조선일보사설은 이회창씨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도 대선자금 전모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진실을 말하지 않고 두리뭉실하게 넘어간 점에 대해서 그것 마져 털어놓으라고 지나가듯이 가볍게 거론하고 넘어가고 있다. 조선일보의 이회창씨에 대한 지극히 우호적이고 관대한 예우차원의 접근을 잘 알수 있는 논조이다. 조선서설은 이회창씨에게 그이상의 압박을 가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조선일보의 한계인 것이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태도는 이회창씨에 대한 냉전 수구적이고 현실 정치적인 기대감을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이회창씨에 대한 조선일보의 우호적인 접근은 " 노무현 대통령도 나서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가 됐다." 라고 화제를 노무현 대통령쪽으로 돌리면서 이회창씨 문제를 자연스럽게 물타기하고 있는데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조선사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엊그제 민주당이 제기한 노 대통령 대선자금 의혹들 중엔 국민이 보기에도 이상한 구석이 적지 않았다. 물론 민주당도 신당측이 제기한 총선자금 의혹에 대해 밝혀야 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면서 어제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진실에 대해서 한마디도 털어 놓지않은 이회창씨에 대해서는 우호적이고 관대하게 넘어가고 있는 조선일보의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는 이회창씨를 비판하는 듯하면서 오히려 이회창씨를 철저하게 옹호하고 우호적으로 대해주는 친절함을 최근 조선사설을 통해 이회창씨와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논조에서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왜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거대한 불이 나서 사람 힘으로 도저히 불길을 잡을 수 없을 때 맞불을 놓아 불길을 잡는 방법을 조선일보는 지금 택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상황은 한나라당과 이회창씨를 옹호하고 감싸는 방법으로는 이들 집단과 정치인들을 보호하기는커녕 방상훈씨의 조선일보 자신 조차도 공멸의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국민들의 한나라당과 이회창씨에 대한 비판의 분위기에 맞불을 놓는 방식으로 조선사설이 한나라당과 이회창씨를 비판하면서 예봉을 피해가는 교묘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보면 조선일보가 아직도 우호적으로 대하고 있는 이회창씨의 어제 기자회견을 계기로 해서 조선사설의 논조가 변하고 있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

















오늘자 조선 사설 결론부분에서 그러한 조선일보 논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내용이 잘 말해주고 있다. 조선사설은 결론 부분에서 "검찰은 대선자금 수사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경제가 어려운데 어디까지 가야 할지 곤혹스럽기도 할 것이다. " 라고 주장하면서 조선사설이 마치 검찰수사의 어려움을 헤아려 주고 있다는 듯이 아주 친절하게 검찰수사의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다. 경제를 볼모로 냉전수구기득권 새력들이 이번 대선자금의 불리한 정국을 돌파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것은 조선일보의 속마음 그자체 인 것이다.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어제 이회창씨의 대국민 사죄? 발표를 기점으로 해서 손길승 전경련 회장의 사퇴 그리고 불법대선 자금의 창구 역할을 해온 전경련 차원의 대국민 사과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나온 논조의 변화 이기때문에 수구기득권세력들의 상징적인 존재인 조선사설의 그러한 논조는 이쯤에서 대선자금 공방은 중단하자는 내용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그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제 더 이상의 검찰수사에 대해서 경제가 어려운데 언제까지 과거의 문제로 한국사회가 너죽고 나살자는 식의 끝없는 정쟁에만 휘말릴 것인가? 이제 그만하고 제도개혁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 민생도 챙겨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식으로 나오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조선일보가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사설을 이어나가기 때문에 이회창씨의 기자회견 에 관련된 사설논조에 노무현 대통령의 문제를 제기하며 당신도 별수 없으니까 경제도 어렵고 라는 핑계로 이만 덮고 갑시다 라고 간접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조선사설이 한나라당과 이회창씨에게 유리한 현실 정치적 정세 였다면 이쯤에서 방향을 틀고 새롭게 나아가는 논조의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거짓의 정치판을 무너뜨리기에 앞서 그러한 거짓의 정치판과 일제시대때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생사고락을 같이해온 거짓과 배신의 조선일보가 벌여온 부패한 냉전 수구적 언론집단이 벌여온 언론권력의 판도 이제 우리한국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깨어있는 국민들의 힘으로 무너뜨리자.














[사설] 거짓의 정치판을 무너뜨려라(조선일보 2003년 10월31일자)














SK 비자금 100억원 한나라당 유입 사건과 관련해 이회창씨가 어제 대국민 사죄를 하면서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검찰이 부르면 출두하겠다면서 대선 때 정치개혁을 외쳤던 자신이 위선적이었다고 비난받아도 할말이 없다고 했다.








이씨는 감옥에 가더라도 자신이 가야 한다고도 했다. 사실 지금 검찰에서 고초를 당하고 있는 하급 실무자들이 무슨 죄가 있는가. 실제로 감옥에 갈 일이 있으면 대선후보들이 가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 생각으로 이씨가 이 문제에 임한다면 어쩌면 이씨가 대통령에 당선돼 5년 동안 이룰 일 못지않은 변화를 우리 사회에 남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씨는 어제 회견에서 대선자금 전모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신이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한 이상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 그마저도 다 털어버려야 한다. 이씨의 이번 사죄는 그동안 정치인들이 흔히 했던 말로만 하는 사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실제로 허위와 거짓과 부패 위에 세워진 현 정치판이 무너져야 하고, 그렇게 해서 이씨가 ‘진흙탕’이라고 표현한 우리 정치 풍토가 정말로 바뀌어야만 한다.





이제 이씨가 앞에 나섬으로써 정치자금과 관련한 문제들과 당사자들 대부분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노무현 대통령도 나서 대선자금에 대한 입장을 밝힐 때가 됐다. 엊그제 민주당이 제기한 노 대통령 대선자금 의혹들 중엔 국민이 보기에도 이상한 구석이 적지 않았다. 물론 민주당도 신당측이 제기한 총선자금 의혹에 대해 밝혀야 한다.





검찰은 대선자금 수사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경제가 어려운데 어디까지 가야 할지 곤혹스럽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검찰은 현실을 감안하기 위한 현실주의가 아니라 현실을 바꾸고 개혁하기 위한 현실주의로 나가야 한다.


입력 : 2003.10.30 17:55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