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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이회창씨가 책임지고 나서라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씨의 세습족벌 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현재 검찰이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이 마피아식으로 SK로부터 비자금 100억원을 불법으로 받아 부정선거에 활용한 혐의에 대한 수사를 물타기 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 쏟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제 더 이상 한나라당에 대한 검찰수사의 본질을 왜곡할수 있는 물타기 논조를 중단해야 한다. 한마디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한나라당이 마피아식으로 SK로부터 비자금 100억원을 불법으로 받아 이회창씨가 출마했던 대통령 선거에서 활용한 혐의에 대한 검찰수사가 이제 막 진행되고 있는 이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선일보가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는 검찰의 한나라당에 대한 수사내용이나 진전상황에는 개의치 않고 연일 검찰수사의 본질인 한나라당의 불법 자금사용에 대한 진실캐기와 전혀 별개인 한나라당과 이회창씨에 대한 정치적인 요구를 통해서 검찰수사의 사법적 접근을 정치적 돌파구를 통해 회석시키려는 아주 교묘한 조선일보의 작태를 스스럼없이 노정시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방상훈씨와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정치적 지향점을 같이해온 한나라당과 이회창씨가 사법적으로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되면 조선일보와 방상훈씨도 같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돼 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사설은 " SK비자금 100억원 한나라당 유입사건의 최종적 책임자는 이회창씨일 수밖에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이렇듯이 아직 검찰수사를 통해서 사법적으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지도 않은 시점에서 구체적인 근거나 정황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상황에서 단정적으로 이회창씨를 지목한 것은 검찰수사를 무력화 시키고 SK비자금 100억원이 한나라당에 유입된 사건을 통해서 확산 될수도 있는 다른기업으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를 이회창씨의 정치적 발언을 통해 차단하고 특검정국으로 몰고가서 불법 대선자금으로부터 자유롭지못한 여야의 특검정국을 통해 한나라당과 이회창씨와 관련된 천문학적인 대선자금의 불법유용의혹을 영구미제사건으로 덮고 가려는 수구정치적 저의가 조선일보 사설 이면에 짙게 깔려 있다.











조선일보는 이회창씨에 대한 ' 강직한 성품' 운운하며 아직도 이회창씨에 대한 ' 대쪽' 이미지와 '법대로' 라는 상징조작에 혈안이 돼 있다. 조선사설은 " 이미 지나간 일이기는 하지만 이씨는 97년 대선 당시 검찰이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수사를 포기하자 강력히 반발해 같은 당이던 김영삼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바도 있다. 이씨가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강직한 성품 때문이었을 것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회창씨가 그렇게 강직한 정치인이라고 조선일보가 평가한다면 조선일보에게 진심으로 묻겠다. 1997년 당시 이회창씨 동생까지 관련돼서 국세청차장과 한나라당 당직자들 이회창씨 최측근들이 천문학적인 대선자금을 불법으로 모금해 사용하다 사법처벌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강직한 성품' 의 이회창씨가 그때도 몰랐을 리가 없지 않은가? 오늘자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접근한다면 그 당시 국세청을 동원한 불법자금모금의 최종책임자도 이회창씨일 수밖에 없다고 보는 데 그렇다면 조선사설 주장대로 강직한 성품의 이회창 씨라고 감히 평가할수 있을까? 조선일보 한번 대답해 보아라? 조선일보








" [김대중칼럼] 한나라당, 죽어야 산다" (2003년 10월25일자) 내용중에 이런 논조가 있다.





" 한나라당이 지난 대통령 선거 때 SK로부터 100억원을 뒷구멍으로 뜯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돈을 뜯긴 곳이 SK 한 군데라면 아주 양호한(?) 편이다. 액수도 별것(?) 아니다.





...과거는 1000단위였다는 것을 관계자들은 다 안다. ... "








라고 조선일보 김대중 기자는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강직한 성품의 이회창씨가 1997년에 대통령후보로 출마했을때에는 10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나라당에 불법 유입됐다는 얘기가 성립이 되는 데 오늘자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최종책임이 이회창씨에게 있다는 것이 옳다면 조선일보가 오늘자 사설을 통해서








" 이미 지나간 일이기는 하지만 이씨는 97년 대선 당시 검찰이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수사를 포기하자 강력히 반발해 같은 당이던 김영삼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바도 있다. 이씨가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강직한 성품 때문이었을 것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언론소비자들에 대한 기만이고 부패한 정치인 이회창씨에 대한 교묘한 상징조작이자 결과적으로 부패한 정치집단을 옹호하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있다. 조선일보 사설 필진들과 김대중기자 사이에도 이렇듯이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다면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도 불가능 하다고 본다. 한나라당과 이회창씨문제를 놓고 대공황상태에 빠진 조선일보의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조선일보는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회창씨에 대한 어설픈 상징조작을 중단하라?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만에 하나 이회창씨에게 '강직한 성품' 이 있었다면 이회창씨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와 같은 이중적인 정치적 양면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다.














조선일보 사설은











" 바로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씨의 그 강직함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미 정계를 은퇴한 이씨는 초연한 입장에서 지금이라도 대선 자금의 전모를 파악해서 국민 앞에 모두 밝히고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런 연후에 필요하다면 검찰에도 자진 출두하고, 만약 여야의 대선자금에 대한 특검법이 마련된다면 특검 수사에도 응하기를 바란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회창씨에 대한 강직함을 강조하고 있다. 조선일보 이렇듯이 이회창씨의 강직한 성품을 찬양하고 있는 조선일보 사설에 대해서 인터넷 한겨레 2003년 10월 20일자에 소개된 기사내용중 일부를 발췌해서 보여주겠다.








"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20일 SK비자금의 지난해 대선자금 유입설과 관련,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다"며 "검찰이 공명정대하게 조사해 줄 것이며, 당이나 당원들이 선거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면 마땅히 후보였던 제가 모든 책임을 져야하며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라고 주장하며 이회창씨 자신은 전혀 모른다는 투로 자신있게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 오늘자 사설 " SK비자금 100억원 한나라당 유입사건의 최종적 책임자는 이회창씨일 수밖에 없다. " 라는 의미로 접근한다면 이회창씨 책임이라고 단언하는데 이러한 조선사설의 주장과 달리 그 '강직한 성품' 으로 이회창씨가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다" 고 뚝 잡아뗀 것은 조선일보의 이회창씨에 대한 강직한 성품이라는 상징조작이 한낱 허구에 불과 하다는 것을 이회창씨의 발언에서 실사구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회창씨는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 강직한 성품' 의 지도자 라기 보다는 1997년과 2002년의 대선에서 보여줬듯이 부패한 정치인의 한 명에 불과하다고 본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조선일보 사설은" 이미 정계를 은퇴한 이씨는 초연한 입장에서 지금이라도 대선 자금의 전모를 파악해서 국민 앞에 모두 밝히고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런 연후에 필요하다면 검찰에도 자진 출두하고, 만약 여야의 대선자금에 대한 특검법이 마련된다면 특검 수사에도 응하기를 바란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특검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왜 내면 조선일보 사설은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SK 비자금 관련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았다. 아니 검찰수사 자체에 대한 접근조차 꺼렸고 한나라당과 집권세력에 대해서 양시양비론적인 정치적 문제만을 제기했을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볼 때 지금까지 검찰수사과정에 대한 조선일보의 시각은 검찰의 한나라당에 대한 수사과정이 조선일보 입장에서 접근해 봤을때 문제 삼을만한 점이 없었다는 얘기가 성립이 된다. 그렇다면 조선일보가 특검 운운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주장에 간접적으로 편승하고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조선일보는 다른 생각말고 검찰수사를 지켜 봐야한다.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SK비자금 100억원 한나라당 유입사건의 최종적 책임자는 이회창씨일 수밖에 없다." 라고 단정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접근해 봐도 조선일보의 이회창씨에 대한 인권유린이다.














이회창씨를 정치적으로 구하기 위해 이회창씨의 인권을 유린하는 조선일보의 이율배반적 논조를 보면서 조선일보가 요즘 얼마나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있나를 잘 알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다음에 이회창씨가 입장을 밝히는 것이 순리이다. 물론 특검문제도 지금 거론할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결과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 거론하는 것이 순리이다.














지금 특검을 거론하는 것은 검찰수사를 무력화 시키기위한 부패한 정치집단의 물타기 전략일 뿐이다. 이렇듯이 조선일보 사설은 세밀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독자들이 오해할 소지가 다분히 있다. 그런측면에서 접근해 볼때 방상훈씨의 조선일보 오늘자 사설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는 이회창씨를 비판하고 있는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미가 담긴것이 아니다. 이회창씨가 정치적으로 빠져나갈 통로를 만들어 주고 있는것이다.























[사설] 이회창씨가 책임지고 나서라(조선일보 2003년 10월 28일자)














SK비자금 100억원 한나라당 유입사건의 최종적 책임자는 이회창씨일 수밖에 없다. 그 돈이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위해 쓰였는데 누가 모금 기업을 할당하고 연락하고 받아왔다 해서 그들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는가. 이미 사건 발생 때부터 모든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이 일을 두고 검찰과 한나라당은 주변부를 빙빙 돌고, 본인은 계속 입을 다물고만 있다.








SK측과 직접 접촉한 최돈웅 의원,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영일 의원, 현재의 최병렬 대표 등 모두가 이씨에 대해 “돈은 전혀 모른다” “돈 문제는 벽창호다”라는 등으로 변호하고 있다. 이것이 의리 때문인지 아니면 어쩔 수 없어서 그러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회창씨 스스로는 이런 현상을 수모로 느껴야 옳다.





이미 지나간 일이기는 하지만 이씨는 97년 대선 당시 검찰이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수사를 포기하자 강력히 반발해 같은 당이던 김영삼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한 바도 있다. 이씨가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강직한 성품 때문이었을 것이다.





바로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씨의 그 강직함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미 정계를 은퇴한 이씨는 초연한 입장에서 지금이라도 대선 자금의 전모를 파악해서 국민 앞에 모두 밝히고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런 연후에 필요하다면 검찰에도 자진 출두하고, 만약 여야의 대선자금에 대한 특검법이 마련된다면 특검 수사에도 응하기를 바란다.





강력한 야당 대통령후보였던 이씨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는 그 모습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정치 풍토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자금 관련 당사자 모두는 이씨의 검찰 출두에 맞먹는 행동을 몸으로 보여야 할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낙선하고 정계를 은퇴한 이씨 입장에선 어찌 보면 가혹하고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이씨가 그런 인간적인 감정을 초월해 정치적 대의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정치인 이회창씨 다운 결말이라고 믿고 있다.입력 : 2003.10.27 17:53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