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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노사모`, 대통령 발목 그만 잡아야 에 대해서

조선 [사설] '노사모', 대통령 발목 그만 잡아야 에 대해서

















(홍재희) =======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노사모가 최근 에 가진 모임에서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참고로 부연 한다면 필자는 노사모 회원이 아니다. 조선일보 사설은 노사모가 최근 모임을 통해서 “구시대적 지배질서에 물든 부패한 정치집단들의 필사적인 저항은 광범위한 국민들의 개혁의지 앞에 철저하게 무력화될 것”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문제삼고 있다. 조선사설의 문제제기에 어처구니가 없다.











노사모는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글자 그대로 노무현 대통령 이라는 정치인의 펜클럽 이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노사모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이고 또 선거때에는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는 유권자의 입장에 있는 정치 소비자 들이기도 하다. 그들도 나름대로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으로 의사를 표현할수있는 자유와 정치인이나 정당에 대한 지지나 선택의 자유를 지니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 으로서 자신들의 정치적 지향점을 밝힐수 있는 것이다. 조선사설은 그러한 노사모들의 주장이 잘못됐다는 말인가? 도데체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조선일보는 구시대적 지배질서는 무엇이고 부패한 정치집단은 정확히 누구를 가리키는지 묻고 있다. 구시대적 지배질서는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으로 상징되고 있는 수구기득권 세력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리고 부패한 정치집단은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그리고 재벌체제가 지난 수십년 동안 정. 경. 언. ( 政. 經 . 言)의 부패적 정치집단 이라는 공생공존의 틀을 형성한 삼위일체를 의미한다고 본다.














물론 노사모가 주장하고 있는 부패한 정치에는 음성적인 대선비자금에 관련된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부패상도 예외일수 없고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부패현상도 재신임 투표와 내년총선을 통해서 성역없이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노사모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 아마도 그런 취지일 것이다. 조선일보 사설은 그것이 잘못됐다는 말인가?














방상훈씨의 조선일보 사설은 노사모의 활동에 대해서 부정적인 논조를 내보내고 있는데 조선사설에 대해서 묻겠다. 노사모가 현정권의 힘을 빌려 무슨 월권행위라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직접 노무현 대통령을 뒤에서 움직이며 정치권력을 행사해 한국정치를 움직이고 있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아니면 국법질서를 어지럽히며 한국사회의 변화와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말인가? 조선사설은 노사모의 어떠한 점이 잘못됐고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조선일보의 지탄을 받을만한 행동을 했다고 보는지 한번 자신있게 말해보시라? 노사모의 어떠한 활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말인가?














노사모에게 죄가 있다면 최근에 밝혀지고 있는 SK 비자금 사건이 상징하듯이 수십년 된 정경유착의 썩은 정치와 구 시대적 지배질서에 찌든 한국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국민들의 한푼두푼 모은 소액다수의 투명하고 깨끗한 십시일반의 정치자금을 한국정치를 깨끗하게 세탁하는 데 선용했고 또 새로운 정치를 형성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예측 가능하도록 정치개혁등을 몸소 실천하겠다며 자임하고 나선 우리들 주변 의 평범한 이웃사촌들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남북분단을 통해서 형성된 냉전 수구적인 질서에 편승해 지역갈등 조장과 색깔론 그리고 부도덕한 재벌체제와 조선일보로 상징되고 있는 냉전 수구적인 언론권력들이 한패를 형성해 한국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언론자유를 파괴하고 정치의 중심에 있어야 할 국민들을 주변부로 배제시키고 한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가로막은 댓가로 그들만의 수구기득권을 창출해내는 부패한 정치질서를 당연하다는 듯이 세습했다.

















그러한 한국정치의 후진성에 멍든 근원을 뿌리뽑기 위해 한국정치의 주변부로 밀려나 방관자의 입장에서 팔짱만 끼고 있다가 노무현 이라는 기존의 부패한 한국정치에 개혁을 추구하며 새로운 정치를 추구해온 부패한 정치의 아웃사이더의 등장을 계기로 한국정치의 한가운데로 들어와 구시대적 지배질서와 부패한 정치집단과의 수구대 개혁의 한판 승부를 통해 한국사회에 국민들 스스로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평범한 국민들의 생활현장에서 벌인 생활정치 혁명의 주역들이 바로 노사모 회원들이라고 본다.




















기존의 부정적인 부패질서와 기득권에 때묻지 않은 무공해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평범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부연한다면 부패정치 질서로부터 깨끗한 정치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의병운동' 이라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그러한 활동은 한국사회에서 권장되어야지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로부터 비판받아야 할 행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조선일보는 '노사모', 대통령 발목 그만 잡아야 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말이야 바른 말이지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에 계속해서 노무현 정부의 미래지향적인 변화와 개혁정책에 발목을 잡은 집단은 노사모가 아닌 바로 방상훈 족벌세습사주체제의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이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조선일보와 방상훈씨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노사모 만큼만 하여라?

















[사설] '노사모', 대통령 발목 그만 잡아야(조선일보 2003년 10월28일자)











엊그제 ‘노사모’가 야유회에서 총선승리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한다. 국민들로서는 정당도 아닌 단체가 ‘선언문’을 내는 것도 낯설고 이상한데 그 선언문 내용을 보면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그들은 “구시대적 지배질서에 물든 부패한 정치집단들의 필사적인 저항은 광범위한 국민들의 개혁의지 앞에 철저하게 무력화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나섰다.


그들이 말하는 구시대적 지배질서는 무엇이고 부패한 정치집단은 정확히 누구를 가리키는지 일반 국민들로서는 알 길이 없다. 다만, 그들이 과연 어떤 자격으로 국민의 일부를 구시대 지배질서에 물들었다거나 부패한 정치집단에 속한다고 국민 전체를 대신해 판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노사모가 나름의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시대의 흐름에 올라탄 결과이지 그들이 시대를 만든 것이 아님을 자각해야 한다.





노사모식 코드와 같이 움직이는 장관이나 정치인들은 지금 대통령이 처해 있는 곤경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한다. 노사모 코드로 선택된 인사들이 보여준 상식 밖의 언행이 대통령의 지지도를 끌어내린 결정적인 요인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노 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 보니 개개인의 철학과 전략적 마인드, 지혜가 번득여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전기가 될 수 있는 이런 의미있는 체험도 노사모 같은 세력에 다시 발목이 잡히게 되면 국정에 반영되기가 힘들 것이다. 노사모가 지금 보여주는 언동은 나라의 미래에는 관심조차 없이 국민을 우리 편과 적으로 가르고 상대 타도를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구시대형 정치도박을 솔선수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사모가 진정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면 노 대통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그들의 손을 놓아야 하고, 노 대통령 역시 노사모류(流)를 바라보는 정치에서 국민 모두를 바라보는 정치로 정치의 격(格)을 높여야 한다. 입력 : 2003.10.27 17:54 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