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 함대(艦隊), 정보(情報) 거점(據點)을 미사와(三澤)로 이전(移轉)
북한 정세(情勢)에 대응(對應)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 2003년 6월21일 03:00
美 해군 태평양 함대(艦隊)[하와이(Hawaii)]의 초계정찰(哨戒偵察) 부대 사령부(司令部)가, 아오모리현(靑森縣)의 미군(美軍) 미사와(三澤) 기지(基地)로 이전(移轉)하는 방향으로 검토(檢討)되고 있는 것이 6월20일, 日美 관계자의 이야기로 밝혀졌다.
동함대(同艦隊)의 초계정찰용(哨戒偵察用)의 비행기(飛行機) 부대를 통괄(統括)하는 사령부에 대해, 美 해군은 이번 가을까지 이전할 의향(意向)이다. 동함대의 정보 부문의 두뇌(頭腦)를 미사와 기지에 집약(集約)하는 것은, 美 국방성(國防省)이 진행하는 주둔(駐屯) 미군의 변혁(變革)·재편성(再編成)[변환(變換)]의 일환(一環)으로, 북한 등 아시아 정세(情勢)를 노려봐 주일미군(駐日美軍)을 정보 분야의 거점(據點)으로 하려는 전략(戰略)으로 보인다.
태평양 함대 초계정찰 부대 사령부는, 동함대 소속 초계기(哨戒機) P3C, 특수정찰용 P3C, 전자정찰기(電子偵察機) EP3를 지휘(指揮)·운용(運用)해, 美 서해안에서 아프리카 동해안까지의 태평양, 인도양을 관할(管轄)하며, 각국의 잠수함의 동향(動向)이나 북한의 탄도(彈道) 미사일에의 경계(警戒)를 포함한 전자 정보의 수집을 실시하고 있다.
이전은 이번 가을까지 행해지는 것으로 보이며, 美 해군은 이에 따른 사령관(司令官)[(소장(少將)]의 인사이동(人事異動)을 이미 내정(內定)했고, 백 수십 명의 사령부 요원(要員)을 어느 정도 옮길 것인지의 검토 작업에 들어가 있다.
미사와 기지에 대해서는, 동사령부하의 실동부대(實動部隊)인 제1초계정찰 항공단(航空團) 사령부도, 요코하마(橫浜)시의 가미세야(上瀨谷) 통신 시설로부터 옮기는 것으로 日美 양 정부가 조정(調整)중이다.
미국측의 요청으로 일본 정부가 활주로(滑走路)를 신설(新設)할 계획도 착수(着手)되고 있어, 새로운 정찰 부대가 설치(設置)된다는 지적도 있다.
미사와 기지는 미 공군, 미 해군, 항공자위대(航空自衛隊), 민간기(民間機)가 이용하는 군민(君民) 공용(共用) 기지다. 미 해군은 초계기 P3C의 1개 비행대(飛行隊) 등을 두어, 오키나와(沖繩)의 가데나(嘉手納) 기지나 인도양(Indian Ocean)의 디에고 가르시아(Diego Garcia)섬에 전개(展開)하는 거점으로 하고 있다. 미 공군도 F16 전투기의 부대를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극동(極東) 최대의 전파 수신 시설 「소베(楚邊) 통신소(通信所)」가 있어, 태평양 함대의 초계정찰 부대 사령부가 이전하면, 정보 수집의 최전선(最前線) 기지가 된다.
이번 이전에 대해, 방위청(防衛廳)은 『북한 등 불안정함이 늘어나는 아시아 정세를 노려봐, 미국이 지리적(地理的)·전략적(戰略的)인 이점(利點)이 높은 일본을 정보 수집 거점으로 자리매김을 하려고 한다』[방위청 간부(幹部)]라고 분석하고 있다. 주일미군의 정보 기능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방위(防衛) 전문가들 사이에는 『동맹국인 일본이 계획 입안(立案) 단계부터 미 전략(戰略)에 포함되고 있다다』라는 지적이 있어, 일본의 대미(對美) 지원(支援)이 질적(質的)으로 전환(轉換)할 가능성도 있다.
美 국방성은 현재, 미군의 합리화(合理化)·근대화(近代化)·고기동력화(高機動力化)를 내걸고, 이에 따른 부대 재편을 진행시키고 있다. 따라서, 각국의 군사 동향에 대해, 사전(事前)에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탐지(探知)할 수 있는지가 군사 전략에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되고 있다.
http://www.mainichi.co.jp/news/flash/seiji/20030621k0000m010156000c.html
美해군, 정보거점 하와이서 일본으로 이전 검토
연합뉴스 2003년 6월21일 07:24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미 해군 태평양함대(하와이)의 초계정찰부대 사령부를 일본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미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가 추진중인 미군 변혁 및 재편성의 일환으로 북한 등 아시아 정세 대응을 위해 주일미군을 미군의 정보분야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태평양함대의 초계정찰용 비행부대를 총괄하는 사령부를 올 가을까지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미군 기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령부는 태평양 함대 소속 초계기 P3C, 특수정찰용 P3C, 전자정찰기 EP3를 지휘, 운용하며 미 서해안에서 아프리카 동해안까지의 태평양, 인도양을 관할하고 있다.
미사와 기지는 미공군과 해군, 일본 항공자위대, 민간기가 이용하는 공용기지로 미해군은 이곳에 초계기 P3C 1개 비행대 등을, 공군은 F16 전투기 부대를 배치해 놓고 있다.
방위청 간부는 이번 이전에 대해 “북한 등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는 아시아 정세를 감안해 미국이 지리적, 전략적 이점이 많은 일본을 정보수집 거점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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