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한나라당은 역시 `부패 원조 黨`인가 에 대해서
(홍재희) ======= 조선일보는 시치미 떼지마라 ?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씨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한나라당이 `부패 원조 黨` 이라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는 말인가? 조선일보 사설의 주장대로 한나라당이 `부패 원조 黨` 이라면 한나라당의 등에 올라타 수구 기득권적인 채찍을 휘두르며 한나라당의 냉전 이데 올로그적 기수역할을 한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는 그럼 `부패 원조 黨`을 지지한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부도덕한 신문의 원조` 쯤 되지 않겠나?
재벌그룹인 SK로부터 10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돈웅의원은 이회창 전후보와 절친한 학연관계 라고 한다. SK로 대변되는 재벌그룹과 한나라당으로 상징되는 수구기득권적인 정치집단의 망국적인 정경유착 그리고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였던 이회창씨와 최돈웅의원의 학연을 통한 전형적인 부패먹이사슬. 어디 그뿐인가? 1997년 대선 당시에도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이회창씨의 동생 이회성씨가 국세청을 동원한 불법모금에 관련돼 법적인 처벌을 받았지 않았는가?
이렇듯이 한나라당의 이회창 전 대선후보를 사이에 두고 재벌그룹과 검은 돈의 거래를 통한 정경유착의 고리역할을 한 것은 학연과 혈연을 동원한 시대착오적 안방밀실정치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한 한나라당의 안방밀실정치에 나팔수 역할을 했던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는 이번 한나라당의 썩을 대로 썩은 정경유착을 통한 안방밀실정치의 부패 구조에 대해서 언론소비자들 앞에 석고대죄 하는 뜻에서 한나라당의 해체를 과감하게 촉구하라?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오늘자 결론 부분에서 " 이번 일로 한나라당은 대폭발을 하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한 방상훈씨의 조선일보사설의 주장이 설득력이 약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 돈 100억원을 수수한 사건은 삼척동차도 다 알고 있다시피 한나라당이 받아들인 천문학적인 대선자금 이라는 거대한 빙산의 일각에 불과 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상훈씨의 조선일보 오늘자 사설은 최돈웅 의원의 SK 돈 100억원 수수 사건이라는 빙산의 일각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논조를 통해서 교묘하게 한나라당과 재벌그룹 사이에 수십년 전부터 깊이 뿌리내린 부패구조의 본질을 비켜가고 있다.
방상훈씨의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은 " 한나라당과 이회창 전(前) 후보측은 최 의원이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그렇다고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SK가 최 의원 개인을 보고 그런 거액을 건넸겠는가.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 오늘자 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회창 전(前) 후보측과 최 의원이 받았다는 돈의 성격과 규모도 한나라당의 이화창후보측이 SK 돈 100억원을 수수한 것에 한정해 접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기회주의적인 행태가 한나라당의 정경유착을 통한 뿌리깊은 부패구조 못지 않게 극복 되어야할 방상훈 족벌세습사주체제의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사이에 이심전심으로 형성돼 있는 전형적인 권언 유착의 구태의연한 악습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조선일보가 제대로 된 신문이라면 이회창 후보에게 도덕적 책임을 강력하게 물어야 한다. 1997년과 2002년 의 두 번에 걸친 대선에 출마한 한나라당의 이회창씨가 재벌과 한나라당의 정경유착의 부패구조를 연결하는 도구로 학연과 혈연을 악용해 부도덕한 정치활동을 일상화 해왔으면서 이번 최둔웅의원의 100억원 수수사건에 대해서 아는바 없다고 아주 태연하게 시치미 떼고 있는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 로서의 이회창씨의 도덕적 불감증에 대해서 냉정하게 비판했어야 했다.
조선일보는 부패정치 구조에 대한 자정의 역할을 해야할 언론의 입장에서 한나라당과 이회창씨에게 쓴 소리를 해야했다. 조선일보의 분신과도 같은 한나라당과 이회창씨라 할지라도 썩을대로 썩은 부패구조가 드러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방상훈씨의 조선일보가 자신의 살점 가운데 썩은 부위를 도려내는 심정으로 접근하지 않고 마치 남의 일 인양 대하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속보이는 것이라 아니할수 없다.
방상훈씨의 조선일보 사설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 돈 100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나라당의 최병렬대표가 직접사과하지 못하고 한나라당의 대변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할 수밖에 없었던 한나라당과 부도덕한 재벌그룹 오너사이의 의 맘모스 급 대형 정경유착 부정부패의 곤혹스러운 좌불안석의 실상을 모를 리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는 한나라당과 이회창씨 그리고 SK사이의 100억원대 비자금 문제로만 국한 시켜서 축소 지향적으로 접근하는 교묘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언론소비자들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방상훈 씨의 조선일보는 한나라당의 최병렬대표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 돈 100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가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직접 대국민 사과 한마디 하지 못하는 어정쩡하고 매우 곤혹스러운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한나라당 내부의 심각한 사태파악을 내부적으로는 하고 있을 것이다. 최병렬 대표가 SK 돈 100억원 사건에 대해서 직접국민들에게 사과 하지 않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이 SK 돈 100억원을 수수했다는 검찰의 혐의사실공표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밖에 천문학적인 불법 대선자금의 사용이 계속 드러날 경우에 그때 마다 최병렬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하는 곤혹스로운 상황이 지금 실제로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변인을 시켜 간접 사과를 한 한나라당 내부의 심각성을 조선일보는 이미 잘 알고 있을것이다.
그럴 경우 최병렬대표가 수십번 대국민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이 충분히 예견되기 때문에 이번 SK 돈 100억원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대변인을 시켜 간접적인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이다.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도 한번 생각해 보아라. 100억원씩 200억원씩 연이어 끝임없이 릴레이식으로 여기저기서 우후죽순처럼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사용했던 불법대선자금이 나타나면 그때마다 최병렬대표가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는것도 국민들을 우롱하고 자극해 그나마 남아있는 냉전 수구적인 고정표가 얼마 남지않은 내년총선을 앞두고 모두 다 날아갈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영악한 조선일보가 한나라당과 최병렬대표의 그러한 위기상황을 모를리 없다. 다만 그러한 치부를 감출 때 까지 감춰 보려는 배려가 오늘자 방상훈씨의 조선일보 사설 행간의 대목대목마다 교묘하게 배어 나오고 있다. 그것은 마치 조선일보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행위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이회창씨는 출국 하지 말고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자신이 사용한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고백성사식의 양심선언을 통해 한나라당 스스로 단절하지 못하고 멈칫거리고 있는 정경유착의 부패사슬과의 단절을 촉진시키는 촉매역할을 해야한다.
그것이 이미 정계를 은퇴한 이회창씨가 한동안 정치에 몸담았던 자신의 부도덕한 부패정치에 대해서 속죄하는 길이 될것이고 또 한편으로 한국정치를 부패구조에서 빠져나와 깨끗한 정치로 나아가게 하는데 기여해 국민들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계기가 될것이다. 검찰은 이번기회에 한나라당의 천문학적인 대선자금의 투명성과 공정성 불법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한점없이 해소시킬 수 있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법을 어기고 유지돼온 부정적인 관행을 이번 기회에 일소 시켜야한다. 그리고 정경유착의 주범인 재벌오너들에 대해서 엄격하게 처벌해야한다. 지금까지 정경유착의 주범인 재벌오너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미흡하고 관대 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재벌오너들의 정경유착이라는 부패행위를 정당화시키고 조장하며 오히려 부추기는 측면으로 작용했다. 이번 기회에 재벌오너들의 정치자금 제공 관행도 철저하게 단절시켜야 한다. 장경유착의 주범인 재벌오너들에게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된다. 그래야 대한민국경제가 다시 기사회생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서고 대한민국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한나라당과 최병렬대표는 이제 한나라당을 해체 시켜야한다. 한나라당은 두번에 걸친 대선에 도전 실패했고 또 조선일보의 주장대로 `부패 원조 黨` 이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들에게 정당으로서의 지지를 요구하기에는 너무 낡은 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는 한나라당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서도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 자체를 스스로 파산선고하고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새로운 정당 체제로 탈바꿈해서 야당다운 야당의 선명함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언제까지 방상훈씨의 조선일보가 온정적으로 베푸는 냉전 수구적인 기사의 등에 올라타 시대착오적인 채찍을 휘두르며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깨어있는 국민들이 나아가는 방향과 정반대의 뒤안길 만을 어슬렁 거릴 셈인가?
시간은 이미 한나라당 편에 있지 않다. 방상훈씨의 조선일보는 그점을 한나라당과 이회창씨에게 분명하게 인식시켜주는 것이 방상훈씨의 조선일보가 한나라당과 이회창씨를 진정으로 돕는 길이 되고 조선일보를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사설] 한나라당은 역시 `부패 원조 黨`인가 (조선일보 2003년 10월23일자)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의 SK 돈 100억원 수수 사건은 그 출발부터 시작해 모든 과정이 추악하기 그지없다. 명색이 국회 제1당이라는 한나라당도 최소한의 도덕이나 양심이라도 가진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 의원은 처음 사건이 불거지자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딱 잡아뗐다. 당이 자신을 적극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고 위협하다가 검찰이 꼼짝 못할 증거를 들이대자 그제야 돈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정치인이란 으레 그러려니 하고 보아주기에는 너무 역겨운 모습이다.
한국의 제1 정당과 대표적 기업의 뒷거래 방식은 마피아 수준에도 못미칠 만큼 노골적이고 저질스럽다. 집권이 유력해 보이던 한나라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던 최 의원이 돈을 요구하자 SK에서는 쇼핑백 1개에 1억원씩을 담아 모두 100억원을 몇 차례에 나누어 자동차에 싣고 가 최 의원 집 주차장에서 전달했다는 것이 검찰 발표다. 쇼핑백과 현금 다발과 지하 주차장, 이런 것들을 매개로 해서 이루어지는 한국형 정경유착은 도박판의 베팅보다 더욱 ‘도박적’이다.
어디 SK만이었겠는가. 한나라당이 SK만 불렀는지 또 부르지도 않았는데 허겁지겁 달려와 거액을 건넨 기업들은 없었는지는 상식선에서도 추론하기 어렵지 않다. 한나라당과 그 전신이었던 정당들의 부패 역사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정당과 기업 간의 이런 검은 뒷거래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구석구석을 부패시키는 진원지가 돼 온 것이다.
한나라당이 왜 그동안 대선자금의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할 수 없었는지 이제 그 해답도 자명해졌다. 검찰은 100억원이 어디로 흘러들어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또 잔금이 있다면 어디에 어떤 형태로 있는지를 철저하게 가려내야 한다. 검찰 수사에 앞서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먼저 실토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나라당과 이회창 전(前) 후보측은 최 의원이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그렇다고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SK가 최 의원 개인을 보고 그런 거액을 건넸겠는가.
이번 일로 한나라당은 대폭발을 하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모든 사실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책임있는 사람은 정치판을 떠나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이 다른 정당의 정치자금 문제를 거론하거나 이 상태에서 정권의 대안(代案) 세력임을 주장한다면 국민들의 비웃음을 살 뿐이다. 입력 : 2003.10.22 17:57 28` / 수정 : 2003.10.22 21:4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