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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를 고발합니다.

저는 삼성카드를 제이름으로 제것과 어머님(가족카드 발급)것을 동시에 발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카드 사용 내역을 보니 본인 사용분 외의 사용자 이름이 생전 처음 보는 사람 이름이더군요.


다행히도 사용 내역은 틀리지 않았지만,생전 처음 보는 사람 이름이 제 어머님 이름이라고 찍혀있으니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고객 센터에 전화를 걸었더니 역시 이름 모를 사람을 저희 어머님이라며 이름을 대더군요.


그렇다면 저희 어머님의 정보 역시 이름모를 누군가의 가족이 되어 사용되고 있는건가요?


카드를 만들고 사용할때 가장 기본이 되는것이 실제 사용하는 사람의 신상 정보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수가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런 불만 사항을 좀 알리려고 했더니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엔 그 어디에도 사용자의 의견을 제기할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어떻게 믿고 카드를 사용할수 있겠습니까?


카드사에 전화를 했더니 간단한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확인해보겠다고만 하네요.


그래서 제가 혹시 저희 어머님 이름으로 청구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카드의 내역에 대해서 조회를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름으로 나온 사용내역을 납부했던 것처럼 그 누군가가 제어머님 이름으로 사용된 카드 대금을 지불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만에 하나 그 사람이 신용불량자일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겠지요.


만약에 그렇다면 저희 어머님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신용에 불이익을 당할수도있는 일 아닙니까?


그랬더니 직접 내사해서 확인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쪽 고객 DB가 잘못된거구 그쪽 일처리에 어쨋든 오류가 있는건데 왜 사과의 말한마디 없이 저보고 직접 오라 그러냐,나두 내 잘못도 아닌데 내 시간과 내 노력을 들여서 갈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법이 그렇다고 합니다.


법대로 하면 절대로 내사를 안할 경우 확인이 안된답니다.


'법대로 하라~~' 정말 편리한 말입니다.


그리고 이건 잘잘못을 따질 일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럼 잘잘못을 따지지 않으면 뭘 따집니까?


잘못한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런 일이 생겼답니까?


도대체 그 논리를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쓰는 카드가 '신용'카드 아닙니까?


어떻게 업으로 삼고 있는 카드사 자체가 기본적인 '신용'을 무너뜨리는 일을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당장 삼성카드 해지해야겠습니다.


저하나 해지한다고해서 눈깜짝 안할 회사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항상 카드 내역서에 카드 구분은 본인/가족이었는데 이번달부터 가족 이름이 찍히더군요.


그래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박금자라는 이름으로 카드 대금을 납부해온 사실을 말입니다.


아마 이번청구서에도 본인/가족으로 찍혀나왔다면 계속 모르고 넘어갔겠지요.





솔직히 한편 걱정도 됩니다.


오늘 이렇게 난리를 한바탕 겪고 나서 나중에 DB 수정작업 한다음에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저만 바보가 되는건 아닐런지요.


솔직히 통화내용이나 이런거 남은게 없으니까요.


그 후에 삼성카드쪽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내용 전해 들었다구요.


저는 필요없다구 무조건 해지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그냥 이렇게 끝내시겠냐고 묻더군요.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이런데 이렇게 글같은거 남기지 않고 조용히 끝내라는 의미인지.....





정말 믿고 사는 신용사회 맞습니까?


왜 카드 이름이 신용카드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말로는 맨날 1등 삼성 운운하면서 제대로 된 불만접수센타 하나 없구....


정말 답답하네요.





솔직히 불만사항이 발생했을때 상대방이 응대만 친절하게 해줘도 많이 누그러지는게 사람맘인데,오늘은 정말 많이 화가 나네요.


사과는 커녕 같이 화를 내시니...





여기에 이렇게 이야기 한보따리 풀어놔도 결국은 아무 소용 없는거 아닌가요?


결국엔 담당자랑 얘기하다 말이 안통해서 해결 못봤습니다.


제가 직접 가지 않았기때문에 어머님 이름으로 된 사용내역 역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월요일날 금융 감독원에 민원제기도 해놨구,연합뉴스 기사제보에도 올렸지만 어느 한군데에서도 회신이 없네요.


삼성이란 거대기업 앞에서 한낱 소비자에 지나지 않는 저로서는 그저 단순하게 단단한 바위에 계란만 던지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없는 살림에 찍소리하지 말구 계란이라두 아껴야하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