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정경유착 그 끝은 어디인가?

대한항공이 KAI를 인수하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을 발전 시키는 계기라고 생각 합니까?








IMF의 서슬퍼런 국내 항공산업 구조조정이라는 미명아래 삼성항공, 현대항공, 대우항공은 합병을 강요 당했습니다.


이때 대한항공은 그들 자체적으로 생존 능력이 있는데 부실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기업들과 합병할 수 없다고 빅딜을 완강히 거부 했습니다.





대한항공이 배제된채 이때부터 삼사(삼성, 현대, 대우)의 항공 인원들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을 불식 시키기위해 피눈물나는 구조조정과


T-50과 KT-1연구개발에 온 정열을 쏟아 부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오늘의 T-50과 KT-1이 어떻게 개발되고 만들어졌는지 여러분들은 모릅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죽음을 불사한 노력과 정열로 탄생한 피,눈물의 상징입니다.





개발과정에서 과로로 운명을 달리한 사우들도 있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우들들도 수없이 많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불실 사업장의 정리라는 아픔을 고스란히 안고 서산공장을 뒤로한채 타의에 의해 창원과 사천으로 내려오게 된 현대항공사원들과


아직도 회사주위를 맴돌고 있는 사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겪어온 지난 몇년간의 피눈물나는 구조조정의 결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흑자를 달성했고-대한항공은 이게 부실자산 정리로 발생한거라 주장합니다.-





올해도 흑자달성이 가능하며 내년부터는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가능해지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 05년부터 상장을 통해 건전한 자금을 조달 받을수 있고 KAI는 본격적인 자생능력을 가진 기업으로탄생할수 있고 우리가 염원한 세계 10대 항공사로 거듭 날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의 노력의 결과인 T-50의 양산 사업이 시작되고 또한 수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KMH 사업의 착수는 금년을 마지막으로 KAI의 도약을 꿈꾸는 발판이 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이 열매를 대한항공은 산자부의 로비를 통해 빼앗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왜 그토록 합병을 반대하던 KAI를 인수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일가요?








만약 대한항공이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고 노력한 기업이라면 저희들이 이토록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미 T-50사업이 불확실하다는 결론과 3사합병은 생존경쟁이 없다고 판단으로 빅딜을 거부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2003년 지금 그들이 처한 현실은 항공사업부의 폐쇄가


불가피할 정도의 경영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그들이 선택할수 있는 마직막 방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제부터 엄청난 이익을 낼 수 있는KAI의 인수를 통해 그들의 부실을


고스란히 KAI에 전과하려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두기업이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두기업 모두 비젼이라는게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KAI는 본격적인 자생능력을 확보해 세계적인 항공업체를 꿈꾸고 있지만 대한항공의 미래는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대한항공의 부채는 300%가 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1인당 생산액은 KAI의 3/1밖에 되지 않습니다.


KAI도 선진 항공사에 비해 1인당 매출액이 적어 더욱 높이기 위해 매진하는 마당에 KAI의 1인당 생산액의 3/1밖에 되지 않는 대한항공이


얼마나 불실한지 단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산자부와 대한항공이 말하듯 그들과 합쳐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을가요?








극단적으로 말해 부실한 기업이 그나마 살아나려고 몸부림치는 기업의 단물을 나누어 빼앗으려는 현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에 의해 KAI의 미래는 두동강 나고 말겁니다.





작년이맘 첫 T-50의 비행으로 온 나라에는 그동안 말없이 묵묵히 개발에 전념한 KAI의 엔지니어에게 수많은 박수 갈채를 보내었고, 유명을


달리한 엔지니어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온 국민이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장논리라는 미명아래 산자부와 대한항공의 악날한 칼날 앞에 힘없이 서게 된 KAI의 현실이 그저 눈물이 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