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씨 한쪽에 발 너무 담갔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사죄까지 한 송두율교수를 한쪽(북한) 에 발을 너무 담갔다는 이유 만으로 국외추방 이라는 사법처벌을 한다면... ?
그렇다면 한쪽(북한)에 발을 너무 담갔다는 정도가 아닌 한쪽(북한)에 온몸을 평생동안 푹 담갔던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받아들인 정부의 처사는 어떻게 봐야하나?
황장엽 전 비서는 자신이 이론체계를 집대성한 주체사상에 대해서 이른바 `전향`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황 장엽전 비서는 주체사상을 김일성부자세습체제가 변질시켰다는 비판만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황장엽 전 비서의 주체사상에 대한 저술활동 등에 대해서 특별안가를 제공해 주는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있다. 황장엽 전 비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공개 사죄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장엽 전비서는한국 사회거주를 허락하고 국민들앞에 공개사죄한 송두율교수는 유엔과 전세계문명국가들 대부분이 야만적인 악법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국가보안법을 적용해 국외추방을 한다면 이것은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한국이 야만국가로 인식될뿐만 아니라 한국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북한체제에 대한 기여도 면에서 보면 황장엽 전 비서가 송두율교수보다 더하면 다했지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장엽 전 비서는 되고 송두율교수는 안된다면 말도 안된다.
조 . 중 . 동과 냉전수구적인 한나라당에 묻겠다. 북한체제에 대한 기여도 면에서 송두율교수를 월등히 능가했던 황장엽 전비서는 지금까지 대국민 공개사죄 한번 없이도 대한민국 체류가 허용이 되고 대한민국 법질서를 지키겠다면서 자진 귀국해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전국민들을 상대로 공개사죄한 송두율교수는 안된다?
이것은 냉전수구적인 정치적 공세의 빌미로 송교수문제를 악용하는것 이상의 아무런 구실도 명분도 찾을수 없다고 본다. 송두율교수의 문제는 정파적이해관계를 떠나서 한반도 분단체제가 만들어낸 불행했던 과거와의 화해라는 대국적 견지에서 대승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이미 통일국가가 된 독일국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송교수 사건과 관련해서 분단체제인 한국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을 독일정부와 독일 국민들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송교수에 대한 마녀사냥식 여론재판과 냉전수구적인 한나라당이 내년총선을 색깔논쟁 구도로 몰고가기 위해 정략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할까?
대한민국은 송두율교수를 품어 안아야 한다. 송교수 가족은 이미 37년이라는 세월을 고국과 격리돼 ` 경계인` 으로 살아왔다. 송교수에 대해서 한국사회가 요구해야 할 부채가 있다면 지난 37년간 한국사회에 대한 접근을 불허하며 격리시켰던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당국의 조사로 송두율교수 가 노동당원 혹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밝혀진다해도 대한민국은 송두율교수를 받아들여야 한다. 송두율교수는 이미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공개사과까지했다.
송두율교수는 분단국가에서 통일을 이루기 까지 독일의 상황을 실사구시적으로 체험하고 학문적으로 체계화 시켜 분단국가연구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 학자이고 또 지명도 가 높은 철학자 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송두율교수는 북한을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하면서 체계적으로 북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학자로서 분단체제인 한국사회가 북한체제에 대한 접근의 한계 때문에 부실할수 밖에 없은 북한에 대한 실증적 연구의 축적이 비교적 잘된 송두율교수를 받아들이고 그의 학문적 역할을 보장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송두율교수를 추방하면서 국제적으로 야만적인 국가로 비난받는 것 보다 훨씬 의미가 있고 또 남북문제해결에도 도움이되고 분단체제극복을 위한 전향적인 접근에도 보탬이 된다고 본다. 송두율교수를 적극적으로 안아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국민들은 ?
송두율교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북한체제와 북한동포들과 함께 공존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공허한 구두탄에 불과할 것이다.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jangto8&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76